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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나와 옛이야기
1장 이야기 해석을 통한 자기발견 2장 낯선 상상의 세계를 통한 세상보기 3장 어머니와 나 1 4장 어머니와 나 2 5장 아버지와 나 1 6장 아버지와 나 2 7장 사랑과 나 8장 나와 세상 9장 형제자매와 나 10장 나와 결핍 11장 나와 친구 12장 나의 덕 2부 자기발견의 스토리텔링 1장 서사문법을 활용한 자기발견과 치유의 이야기 창작과정 2장 이야기의 구체적 서술단계 3장 창작을 통한 자기발견과 치유의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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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다니면 좋다고 한다. 부모님이 그렇게 말했고, 세상이 그렇게 말한다.
---「첫 문장」중에서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사는 여성들에게 ‘날개옷’은 무엇일가? 날개옷은 아내, 며느리, 엄 마가 아닌 ‘나는 누구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서사적 화두 혹은 서사적 질문을 만든다. 결혼 이전의 여성에게는 있는 ‘날개옷’이 결혼한 여성들에게는 어딘가 숨겨져 있을 뿐이다. 아니 어쩌면 ‘아이 셋’이라는 상징이 말해주듯이 선녀는 둘이라 날아갔지만, 보통의 여성들은 아이 셋을 낳았다 생각하며 현실에 스스로를 묶어버려 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왜 선녀처럼 날 개옷을 다시 찾고 날아오르지 못하는가를 자꾸 생각하게 하는 힘이 날개옷에 있다. 즉, 딸에 서 아내되기의 성장통을 ‘내 안의 날개옷’은 무엇인지로 생각하며,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살아내야 하는 삶의 과제 속에서 ‘나다움’을 찾고 있는가의 문제를 던져주는 것이다. --- p.34 공주는 죽은 것처럼 있지만 실제로는 죽지 않았던 것처럼, 겉으론 가시 속에 머물러 있 는 것 같지만 장미꽃을 피워내며 스스로도 성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며 성숙해지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가시울타리 혹은 가시덤불 을 키워냈다. 준비되지 않은 공주의 잠을 깨우기 위해 나타난 가짜 해결자들에게는 포기와 좌 절을 줄 힘도 있고, 진짜 해결자를 만났을 때는 가시를 걷어낼 수도 있게 된다. 자신을 방어하 기 위해 가시로 성에 고립되어 있는 것만이 아니라 아름다운 장미를 스스로 피우게 해 부모 가 아닌 타인과의 성숙한 만남을 준비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 p.103 . “오줌을 많이 누는 것이 재주일 수 있을까?” /“콧김을 세게 보는 것이 매력일 수 있을 까?” / “무거운 무쇠신을 신고 다니는 게 왜 짐이 되지 않는 것일까?” /“배를 짊어지고 다니는 운명을 왜 순응하며 사는가?” /“단지에서 나와 남들과 다르게 크는 나는 누구인가?” 그러나 이들은 이 독특한 상황과 재주를 콤플렉스로 여기지 않았다. 자신의 재주라 생각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여기서 재주란, 나를 긍정할 때 나오는 창조적 힘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어쩌면 재주와 결핍은 이렇게 한 끗 차이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나를 긍정하는 재주 가 있어도 그것이 고립되어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 p.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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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서사문법, 나를 찾는 또 하나의 열쇠
옛이야기는 오래도록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전승자의 생각이 이야기 속에 함께 녹아든다. 그래서 같은 이야기라도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게 마련이며, 들려주는 사람이 누 구인지에 따라서도 이야기가 변이된다. 이렇게 전승자의 욕망이나 사유가 반영되어 변주되는 것 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가 바로 ‘서사문법’인데, 20여 년간 옛이야기를 수집하고 연구하던 저자는 이에 착안하여 ‘서사문법을 활용한 창작방법’을 개발하고 연구하게 되었다. “저자가 있는 소설을 읽으며 나라면 이렇게 하지 않고 저렇게 할 텐데 하는 생각이 상상에 머문 다면 옛이야기에는 그런 상상까지 이야기 전승에 담기게 된다. 여기에 착안해 옛이야기의 서사문 법을 활용해 누구나 자신의 마음 속 욕망과 결핍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창작방법을 연구 하게 되었다.” 옛이야기가 어떻게 변주되는가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연구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나의 삶과 우리의 삶에 질문을 던져보게 하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유도하고 있는 이 책 을 나침반 삼아 따라 가다보면, 나의 숨겨진 가능성과 재주 그리고 세상의 잣대에 가려져있던 진 짜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관계 맺기의 출발선에서 부모와 나, 친구와 나, 사랑과 나 그리고 세상과 나에 이르기까지 나에서 시작된 삶은 또 다른 관 계 맺기를 통해 더 성장하게 된다. 세상이 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사회에 내딛 는 첫발부터가 희망이 아닌 좌절과 결핍으로 시작하고 있는 요즘의 많은 청년들에게 전하는 ‘진 짜 나’를 찾는 과정은 비단 이들의 이야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결혼한 여성들이 절망과 우울 속 에서 ‘나’를 잃지 않도록 길을 안내해 주고, 부모와 자식 그리고 형제와 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 계 속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관계 맺기를 통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길을 옛이야기 의 서사문법을 통해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많이 들어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재주꾼 의형제』 등을 비 롯한 수많은 우리의 옛이야기들과 『갈로웅이 소금을 만드는 사람이 된 이유』, 『들장미』 등 세계 각국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 속 화소와 상징에 대한 새로운 의미 해석은 진정한 ‘나다움’ 을 찾고 다른 이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내 삶을 변주할 힘을 찾아가기 위한 지침서 “옛이야기는 말해준다. ... 내 안에서 올라오는 목소리에 집중해 삶을 스토리텔링해가면, 달님에 서 해님도 될 수 있는 상상력으로 나의 삶을 변주할 수 있는 존재라고!” 저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누이동생이 달님이 되는 변이가 전해지지 않았다면 『해와 달이 된 오 누이』는 오빠의 지혜로 호랑이를 물리친 이야기에서 끝났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달님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빛을 찾는 누이동생의 이야기를 통해 달은 여성을 상징한다는 전통적인 사유 까지 넘어서게 한다. 그것이 바로 옛이야기의 힘이라는 것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비롯하여 옛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스스로가 자기의 결핍과 마주하는 순 간 새로운 삶의 빛을 찾아낸다. 『구복여행』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 주 인공이 구복여행을 통해 어떻게 복을 받으며 삶을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몸이 반쪽밖에 없는 ‘반쪽이’나 보기 흉한 혹을 달고 다녀야 하는 혹부리영감은 어떻게 다른 이들의 시 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옛이야기 속 결핍 많은 주인공들은 자신의 삶을 다른 이들의 잣대에 맡긴 채 좌절하지 않 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 자신을 주인공의 삶으로 이끌어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여정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옛이야 기의 서사문법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결핍 많다고 생각했던 자신을 옛이야기 속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주인공의 삶을 살아내는 자기발견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기 발견의 스토리텔링’이다. 나의 삶을 새롭게 변주해 낼 수 있는 힘을 얻고 주인공으로 살아갈 나를 만나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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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를 통해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스토리텔링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세상 만인에게 자기만의 창작의 길을 열어줄 것이며, 그를 통해 이 세상을 더 건강하고 풍요로우며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과 자기 자신의 내적 문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찬찬히 새겨 읽어야 한다고 믿는다.
예기치 못했던 놀라운 새 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신동흔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