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자서
1 무심히|정운(情韻)|무정 연서|눈빛 연가|그대 마음을 만져보고 싶을 때| 네 눈 속의 무한에 젖어|아가(雅歌)|사랑의 그네|바람의 연가| 하얀 절정|물속의 눈이 되어|바람이 숲을 안을 때|빈 가슴|꽃길을 밟으며 2 무심하야|시작(詩作)|이슬이 떠날 때|물의 독경(讀經)|그루터기 징검다리| 바람의 숲속|산그늘의 꿈속|아침이 연잎처럼 깨어날 때|가을의 귀를 들여다보면| 비의 숲속에서|빗소리를 접어서|바람에 깃든 샘|어깨동무한 산들|허공이 담은 길| 어미 수달의 사랑|무량한 그늘 안에서|바람에게 띄우는 시|우리는 무엇을 물어야 할까?| 물의 우파니샤드|내 안을 두드리며|통발을 비우며 생각하다|바람의 빗자루| 바람의 혼이 되어|내면 속의 지도|내 안의 나를 깨우며|삶은 나를 데리고| 생의 지붕을 새로 엮으며|삶의 길목에서|나를 힘들게 했던 나의 삶에게 3 꽃그늘을 만지며|삶은 씨앗 속에 있다|쓰레기통에게|사랑법|씨앗에게 묻는다| 숯|얼음 밑을 흐르는 법|고요에 씻긴 마음|고요에 깃든 마음|너와 나를 불러서| 물속의 조약돌|등을 내어준다는 것|접어 넣기의 미학|시와 수정|시심이 무한 속에 들 때 4 에고|마음 질곡(桎梏)|신성의 불꽃|선(禪)의 가마 속|연못에 떨어지는 빗방울| 나를 깨우는 벼락|마음 한 겹|재어보기의 심연|눈썹에 깜박이는 고금| 마음이 마음속에 지은 집|삶이 물결 속에 스미는 꿈이라면|내 눈 속의 세상| 마음속의 눈|우리의 마음이 낮아질 때|삶이라는 거울을 바라보며| 내면의 신성에게 드리는 기도|현자를 기리는 노래 해설: 마음의 시, 깨달음의 시 후기 |
김주수의 다른 상품
|
1
하늘빛을 만져보고 싶을 땐 연못가에 가서 물속에 앉은 하늘을 만져봅니다. 내 안에 있는 그대 같아서, 그대가 내게 준 끝없는 마음 같아서. 2 햇살을 만져보고 싶을 땐 강물 가에 가서 물속에 드리운 햇살을 만져봅니다. 내 안을 흐르는 그대 같아서, 그대가 내게 준 꺼지지 않는 생의 불빛 같아서. 3 나뭇잎의 그늘을 만져보고 싶을 땐 연못 아래로 드리운 나무 그늘을 만져봅니다. 내 안에 있는 그대 영혼 같아서, 내 영혼의 가지에 드리운 길이 마르지 않을 값없는 그늘 같아서. --- p.18~19, 「그대 마음을 만져보고 싶을 때」중에서 내 눈이 네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네 눈은 내 눈 속에 눈이 된다. 하늘이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호수의 눈 속에도 하늘의 눈이 있듯이. 내 마음이 네 마음을 안고 있으면 네 마음이 곧 내 마음속에 마음이 된다. 바람이 숲을 안고 있으면 숲의 술렁임이 곧 바람의 술렁이는 마음이 되듯이. --- p.29, 「바람이 숲을 안을 때」중에서 하늘이 연못에 빠진 날, 그래도 구름은 잘도 빠져나오더니만…… 하늘빛은 저 홀로 깊어서 나오지도 못하더이다. --- p.35, 「무심하야」중에서 네 속엔 시와 같은 영혼의 빛과 향기가 있다. 네가 아니었더라면 네가 그 숱한 오물을 홀로 받아들이고 가져가주지 않았더라면, 온 세상이 쓰레기 같은 곳이 되었을 테니까. 네가 세상을 맑게 비워내는 빈 그릇이니까. --- p.89, 「쓰레기통에게」중에서 에고가 자작나무처럼 자분자분 불타서 다만 하얀 재만 남아서 다시는 불붙지 아니 하도록, 하여 불붙지 않는 정갈한 고요 하나만 고이 남을 수 있도록…. --- p.114,「선(禪)의 가마 속」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