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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담대하게 꿈꾸고 겸손하게 준비하자 1. 꿈은 담대하게 준비는 겸손하게 2. 한국인이 가진 한국의 가치 3. 국제기구 진출에 유리한 전공은 따로 없다 4. 영어로 일하는 조직, 국제기구 5. 제2외국어, 확실하게 해보자 6. 글 쓰는 능력이 결정적이다 7. ‘토종’이라면 숫자나 기술로 승부를 걸자 8. 검증된 인재를 원한다. 인턴십부터 시작하자 9. 한국인 인턴이 늘어야 한국인 정규직도 늘어 10. 계약직을 즐겨라 진가를 보여줄 기회다 11. 험지 체질이 유리하다. 가자! 개도국으로 12. 네트워크, 기록, 프레젠테이션 13. 젊은 세대의 커리어 개발, 이렇게 지원하자 2부 외교관과 함께 국제기구 속 들여다보기 1. UN, 다자외교의 진수 2. 무역은 또 다른 전쟁이다, WTO 3. OECD의 이유 있는 변신 4. 국제법의 메카, 헤이그 5. 아시아에는 아시아를 위한 국제기구가 있다 6. 21세기에 넓어지는 시장, 환경?에너지기구 7. 또 다른 전쟁, 국제기구 사무국 유치 8. 기로에 선 다자외교, 더 커진 국제기구의 역할 9.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후를 바라보자 3부 국제기구 입성부터 실생활까지 1. 국제기구 인재 채용 방식, YPP와 JPO 2. 국제기구가 원하는 지원서 3. 진검승부의 시작, 국제기구 필기시험 4. 국제기구 마지막 관문, 인터뷰 5. 국제기구는 신이 내린 직장? 6. 국제기구도 관료조직이다 7. 국제기구 회원국이 주주인 주식회사 8. UN 사무총장의 권한은 어디까지? 9. 틈새시장, 국제기구 지원직도 공략하길 에필로그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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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만나보면, 일반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다름 아니라 국제기구에 들어가려면 외국어 고등학교를 나와 국제정치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반기문 총장님이 계시는 UN에서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거의 같은 대답을 한다. 그러한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국제정치학을 전공하는 것은 국제기구에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의 하나이지 결코 유일한 방안은 아니다. 외국어 고등학교를 다니고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해야만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데 유리한 것도 결코 아니다. 어느 국제기구든 그 기구에 적합한 인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 필요가 있다.--- p.45
국제기구 인턴십은 최소한 3개월, 가능하다면 6개월 정도 하는 것이 좋다. 국제기구 인턴십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대개 한두 달 정도의 인턴십을 생각하는데 국제기구 입장에서는 이렇게 짧은 기간 인턴십을 하고 떠날 학생에게는 제대로 된 업무를 주지 않는다. 국제기구가 수행하는 프로젝트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2년의 장기적인 계획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뭔가 좀 제대로 가르치고 비중 있는 업무를 맡기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상 함께 일할 사람이어야 한다.--- p.83 UN은 이 지구상에서 한마디로 헐벗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 그들을 위해 일할 뿐 아니라 잘사는 나라들이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서도록 등을 떠민다. 지구촌 어디에서 대지진이 나거나 홍수가 나거나 기근이 나서 사람들이 죽어 가면, UN이 가장 먼저 전 세계 국가들에게 도움을 호소한다. 정작 피해를 당한 국가는 도움을 호소할 정신도, 여유도, 능력도 없다. UN이 그들을 대신해 국제사회에서 지원을 모아준다. 이 기구가 있기에 선진국들이 자국 국내총생산의 0.7%를 가난한 나라를 지원해야 한다는 약속도 가능했고, 2015년까지 전 세계 절대빈곤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고, 모든 어린이에게 초등교육을 제공하며,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을 퇴치한다는 천년개발목표의 탄생도 가능했다. UN이 없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살기 힘들고 각박해졌을 것이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희생자들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p.141 국제기구 진출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조기유학을 하고 해외에서 학위를 받은 소위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자녀’들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실상은 결코 그렇지 않다. 국제기구도 인간을 위한 정책을 펴는 곳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인간의 아픔과 필요를 잘 파악하는 사람이 좋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무엇보다 우리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후를 바라보며 우리의 젊은이들을 키우는 노력을 쉬지 않고 경주하자!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 하지 말고 좀 더 긴 호흡으로 끈기를 가지고 투자하자.--- p.223 현재까지 JPO로 국제기구에 파견된 한국 젊은이들은 정말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가치를 알리며 잘하고 있다. 국제기구들이 한국인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한국인을 직원으로 받고 싶어 하는 문화가 생겨난 데에는 초기 불모지에서 성실과 끈기로 열심히 일한 우리 젊은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지금은 많은 국제기구가 한국 JPO를 원한다. OECD 인사과장도 내게 왜 한국이 OECD에는 JPO를 파견해 주지 않느냐며 OECD에도 한국인 JPO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p.224 국제기구마다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가 나가면 한 자리에 적게는 수십 장에서 많게는 수백 장의 지원서가 쌓이는데, 그중 상당수는 이렇게 자신의 입장에서 쓴 지원서이자 국제기구 여기저기에 제출하기 위한 일종의 다용도 지원서라고 한다. 그는 국제기구에 지원할 때 다용도 지원서라는 것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국제기구는 바로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훌륭한지가 아니라 왜 내가 그 자리의 적임자인지를 최대한 입증할 수 있는 지원서를 쓰라고 강조했다. 그가 들려준 냉정한 조언은 한마디로 “지원서를 쓸 때 지원하는 국제기구 입장에서 지원서를 써라.”이다.--- p.249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만나 보면 많은 경우 이렇게 말한다. “한국조직은 너무 답답해요. 윗사람 눈치도 봐야 하고 관료주의적인데, 국제기구는 훨씬 자유롭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곳 아닌가요?” 대답은 미안하지만 “아니요”다. 국제기구에 들어간 직원들이 윗사람 눈치를 안본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국제기구는 개인에 대한 평가가 철저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직속상관의 평가는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 상관에게 행여나 흠 잡힐까 노심초사하는 건 국제기구 직원들이 더하다. 맡은 일을 제시간 내에 완수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관이 일찍 출근하는 스타일이면 자신도 일찍 출근하고, 상관이 늦게 퇴근하면 자신도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상관 눈치를 보는 풍토는 정도와 내용의 차이만 조금씩 있을 뿐이지 어디나 마찬가지다. --- p.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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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반기문, 포스트 김용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젊은 인재들이여 담대하게 꿈꾸고, 겸손하게 준비하자!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21세기에 젊은 세대들의 세계를 향한 열정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인 중에 최초로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가슴 속에 꿈을 품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정직한 결과를 맺을 수 있다는 그의 말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반기문 사무총장도 보여주었듯, 대한민국은 더 이상 주변 국가의 눈치만 보는 약소국이 아니라, 이제는 어느 곳에서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대국이 되었다. 6.25 전쟁이라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 최빈국이라는 불명예를 딛고, 불과 5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한 역동적인 나라로 이목을 끈 데 이어, 우리나라의 위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인이 가진 특유의 근면과 성실, 개인의 권리보다는 우리 모두의 권리를 먼저 생각하는 ‘한국인의 가치’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OECD에서 한국의 가치를 보여 주고 있는 우리나라 직원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했다. 그들이 OECD 내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소극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서 일을 하고, 자신의 권리를 쓸 수 있지만 절제하고, 개인의 이익보다는 부서의 이익을 좀 더 생각하고, 다른 동료들을 도와주는 한국인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그들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가진 또 하나의 큰 자산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본문 중에서 저자 김효은 외교관은 26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이후 20년간 UN, WTO, OECD, APEC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어디서든 한국인의 가치로 빛이 발하고 있는 한국인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단 한 명이라도 더 국제기구로 진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 두 번째로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설명회를 통해 국제기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학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녀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유학생들이나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고 있는 많은 한국 학생들, 국제기구의 벽이 높아 보여 꿈을 포기하려고 하는 후배들에게도 세계를 향한 도전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아직 국제기구에 대하여 잘 모르는 학생부터 열심히 도전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 또 현재 자신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있으나 세계 인류를 위해 일하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까지 국제기구가 과연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떻게 들어가는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한국인의 가치로 승부를 걸자. 세계에서의 입지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CIA, 국제기구 등 몇몇 세계 기관들에는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있다. 아직 달려가야 할 길이 멀지만, 앞으로도 희망찬 미래를 그려가야 할 숙제가 우리 세대에 주어졌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와 인류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이 책은 APEC, OECD, UN, UNESCO, WTO 등 다양한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부터 입성까지 실무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기구를 ‘신의 직장’으로만 알고 뉴욕의 화려한 삶과 높은 연봉만을 생각해 진출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국제기구의 진정한 역할과 가치에 대해 알려주어 세계 인류를 향해 헌신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 국제기구로 진출하기 위해 꼭 외고를 나와 국제정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제2외국어는 반드시 해야 하는지, 필기시험과 인터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과 오해를 시원하게 풀 수 있을 것이다.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은 영어 실력, 전문 지식, 해외 인턴 경험을 중시한다. 자신이 얼마나 능력 있고 뛰어난 사람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진짜 답은 다른 곳에 있었다. 국제기구에 자신의 꿈이 있는 이들이라면 무엇보다도 ‘함께 일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협력하는 사람, 서로 도울 수 있는 사람, 상대방을 이해하는 사람,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자신이 속한 조직에 기여하고 헌신하는 사람, 때로는 자신을 희생하고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을 국제기구는 원한다. - 「에필로그」 국제기구는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어가서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자신의 경력을 관리해 나가는가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자신의 출신 국가에 대한 이미지를 그 국제기구에 각인하기 때문이다. 세계가 원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멋진 도전이 멋진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이 책이 그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