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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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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생각에 한 마음 돌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대할 때 고맙고 감사하지 않은 일이 없고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모두가 귀하고 사랑스럽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명상하면서 천천히 산을 내려와 집에 돌아와 하루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가고 이제는 제가 ‘할머니 불자’라는 것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할머니답게 조용히 살다가 어느 날 육신의 옷을 벗고 먼 여행을 떠나야 되겠지요.
--- pp.30-31, 「봉정암」 중에서 큰 고난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불자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기도의 끈을 놓지 않은 신심(信心) 때문이었다. 남편을 떠나보낸 그 아픔은 나 자신을 내려놓게 했고, 겸손하게 했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또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다.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며 지나온 나의 삶을 반추하며 참회도 하게 되었다. 명상을 하면서 나 자신도 돌아보고,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관(觀)할 수 있었다. --- p.41, 「기도로 이겨낸 슬픔, 기도로 일궈낸 행복」 중에서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부모님이 당신 걱정 때문에 쉽게 돌아가지 않으실 것 같다”고. 그 말은 나의 명치에 항상 걸리어 가슴을 짓누르는 큰 바윗덩어리가 되곤 하였다. 많이 쇠약해진 아버님의 체력은 하루를 지내기도 벅찼고, 아버님의 용변 처리를 해야 하는 나로서는 푸념 섞인 말을 뱉으며,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황망한 생각이 순간순간 불쑥 일어 그때마다 자신을 책망하며 아버님 머리맡에 지장경을 찾아 올려주곤 하였다. --- p.52, 「작은 이들의 큰 연화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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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행복으로 물들이는 살아 있는 경전
대한불교조계종 제7회 신행 수기 공모 당선작 기도와 눈물로 써 내려간 가슴 절절한 감동의 기록.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절망의 끝자락에서 쉼 없는 정진과 불보살님의 가피로 역경을 극복한 불자들의 진솔한 삶의 기록은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건넨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매해 신행수기를 공모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 불교방송이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는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추려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공모전에는 발원문 부문도 신설되어 그 내용과 가치의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지금 여기를 살라” 육조 혜능은 《육조단경》에서 “지나간 일을 생각하지 말고, 항상 지금 여기에서 자기의 일을 생각하라”고 하였고, 《임제록》을 쓴 임제 스님은 “바로 지금, 여기일 뿐 다른 더 좋은 시절은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부처님은 《중아함경》에서 “과거를 좇지 말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염려하지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 오로지 현재 일어난 것들을 관찰하라.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말고 그것을 추구하고 실천하라”고 말씀하셨다. 신행 수기는 바로 부처님과 옛 조사 스님들이 “현재를 살라”고 일러 주신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님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살아 있는 경전이요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체를 행복으로 물들이는 진심 어린 마음의 기도 모진 시련과 고통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오로지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간 이들의 삶은, 겨울의 모진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봄에 반드시 싹을 틔워 진한 향기를 전하는 꽃처럼 그윽한 법향으로 책을 향기롭게 한다. 수상자들이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진심 어린 수기 속에는 오로지 부처님만을 믿고 그 가르침에 의지해 우직하게 걸어가는 참된 불자의 모습이 알알이 박혀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신행 수기라는 개인의 체험을 넘어서 절망적인 순간, 삶이 때때로 던지는 시련과 난관을 끝내 견뎌낸 필자들을 보면서 어느새 우리도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 이웃의 누구라도 경험할 법한 보통 사람들의 사연 속에는 그 어떤 위인의 삶에서도 느낄 수 없는 진한 감동이 숨어 있다. 짧은 글 속에서 필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우리가 사는 공동체가 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돼 있음을, 나와 남이 결코 따로 분리돼 존재할 수 없는 연기적 관계임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에 새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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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수기는 바로 부처님과 옛 조사 스님들께서 “현재를 살라”고 일러 주신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님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기에, 살아 있는 경전이요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자로서 삶이 농축된 글들은 이 세상이 중중무진의 인드라망으로 연결돼 있음을 실감하고, 또한 나와 남이 결코 따로 분리돼 존재할 수 없는 연기적 관계임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신행 수기를 통해 신심을 다지고 새롭게 발심하는 계기를 만들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아름답게 일구는 신행 활동을 펼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 원행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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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수기는 그 자체로 개인의 체험을 넘어서, 불자들이 앞으로 가야 할 미래이며 또한 참된 불교의 길에 들어서는 지름길입니다. 가피는 부처님께서 그냥 내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간절한 기도와 끝없는 인내와 시련에 굴하지 않는 용맹정진 속에서 스스로 길어 올리는 것입니다. … 여러분의 이야기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신심과 가피의 참된 의미가 이 땅에 그득히 들어서게 되기를 발원합니다. - 이기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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