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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서장 도발하는 이념 1. 1930년 월경의 ‘기원’으로 2. 아방가르드 연구의 현재 3. 변용과 월경의 정치학 4. ‘전위’와 ‘아방가르드’의 틈새에서 제1부 “avantgarde”의 일본상륙 제1장 “vanguard”와 “avantgarde”와의 조우 1. ‘전위와 대중’의 변용 2. 대항책으로서의 ‘아방가르드(アヴァンガルド)’ ‘아방가르드(アヴァンギャルド)’ 3. ‘두 개의 전위’의 침투 4. 한층 더한 분열―첨예, 첨단, 모던 제2장 예술가들의 포위망 1. ‘아방가르드(アヴァンガルド)’ 예술가의 새로운 시작 2. 초현실주의의 시대 3. 신천지로서의 만주 4. ‘아방가르드(アヴァンガルド)’와 공산주의 제2부 전쟁과 ‘전위’의 지정학 제3장 ‘동양’의 연대―이이지마 타다시와 헝가리 1. 전중(戰中)에서 전전(戰前)으로 2. ‘전위영화비평가’와 〈13인 구락부〉 3. 근대미와 야만미 4. 동양 민족의 연대 5. 이그조티시즘의 저편 제4장 전쟁과 혁명의 모던 도시―군지 지로우마사와 하얼빈 1. 어느 오리엔트의 이야기 2. 동양의 파리 3. 시선의 정치학 4. 연애소설에서 ‘사변’의 정보로 5. 교착하는 ‘서’와 ‘동’ 제5장 여행자, 관찰자, 번역자―이토 세이와 『멕시코의 아침』 1. 이토 세이/로렌스, 만주/멕시코 2. 이상(理想)의 대륙 개척 3. 그림의 대상이 될 수 있는/될 수 없는 사람들 4. 우리들의 의식의 죽음 제3부 부흥과 미학의 재발견 제6장 복원자의 정열―오카모토 타로의 화문집 『아방가르드』 1. 청춘의 환상 2. ‘아방가르드’의 정신 3. 선구자의 이야기 4. 오리엔트의 노스탤지어 5. 반복되는 기억 제7장 미학의 정치화―하나다 기요테루와 ‘아방가르드 예술’ 1. 아방가르드의 미학/정치학 2. 전후 폐허의 풍경 3. ‘흑인예술’과의 거리 4. 고도성장의 대중 제8장 고향을 창조하는 귀환자 1. 창조의 모멘트 2. 개미에서 군중으로―‘만주국’ 붕괴 후의 중국인 3. 초현실주의의 현실인식 4. 미완성 작가의 변모 제9장 고도성장기의 ‘아방가르드’―소설 『모래의 여자』와 아베 코보 1. 아포리아로서의 아베 코보 2. 정치적 전위의 쇠퇴 3. 매개자의 이야기 4. ‘아방가르드’의 경계 종장 운동의 행방 1. 1970년, ‘아방가르드’의 해체/변용 2. ‘아방가르드’로 가자 후기 | 재차 출발점으로 부록 이상이 엘리트였던 무렵―조선박람회의 광경 주요 참고문헌 도판 출전 일람 초출 일람 찾아보기 Abstract |
일본에서의 아방가르드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는 이 책은 1930년부터 1970년까지 문학, 영화,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변용과 월경을 해온 아방가르드의 개념과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기존의 서구예술사에서 아방가르드는 ‘모더니즘’의 범주에 포섭되어 왔거나 실제 현실과의 접점 없이 예술적ㆍ미학적인 개념으로 좁게 받아들여져 왔다. 이 책은 그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수용자의 모방과 굴절, 자문화와 타문화의 충돌과 갈등에 따라 미학과 정치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아방가르드의 실천적 의의를 해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구와는 다른 동아시아에서의 아방가르드를 각각의 지리적 맥락과 역사적 문맥에 따라 자세히 고찰함으로써 동아시아 아방가르드의 ‘특수성’을 살핀다. 이 책에서 아방가르드는 단순히 기존의 개념 범주를 확장하거나 ‘전위’ 혹은 ‘새로움’의 지표로 작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번역을 통한 주체의 형성, 내셔널리즘과 아이덴티티, 식민주의와 검열의 문제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책을 통해 전전(戰前), 전중(戰中), 전후(戰後)의 시기적 구분, 지리적ㆍ문화적 경계, 카프와 모더니즘이라는 문학사적인 틀을 ‘월경’해 가는 아방가르드의 ‘신천지’를 탐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