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베레모를 쓴 토끼, 우화에 빗대보는 전쟁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은 빠지지 않는 커다란 테마이다. 승리자의 입장에서 멋지게 채색되기도 하고, 패자의 입장에서 참혹하게 그려지기도 하는 전쟁, 여기에 또 다르게 묘사되는 전쟁이 있다. 고바야시 모토후미는 전쟁의 장면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담담히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을 세밀하게 재현하는 전쟁만화의 대가다. 그의 만화는 세밀한 삽화풍으로 그려져 마치 전쟁의 현장에 있는 듯한 대리체험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의 수많은 전쟁만화 저작 중에서도 『CAT SHIT ONE』은 그 궤를 달리한다. 토끼가 주인공이라니...? 게다가 적들도 모두 동물이다. 『CAT SHIT ONE』의 세계에서 인간은 모두 국적에 따라 한 종류의 동물로 표현된다. 자! 이제부터 전쟁이란 무거운 테마를 우화적으로 풀어낸 대가의 솜씨를 감상해보자. 베트남 전쟁 이후에도 중남미와 중동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 캣쉿원. 작전이 일단락된 후에 장기 휴가를 얻은 래츠는 약혼자 메리엔과 달콤한 미래를 기약하지만 난데없는 폭탄 테러로 꿈꾸던 모든 일은 산산조각이 되고 만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연인을 위해 귀국하지 않고 전쟁에 휩싸인 아프가니스탄에 남기로 한 래츠. 그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폭탄 테러범을 찾기 시작하는데…… ☆ 공산주의의 멸망을 예고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1979년,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다. 그러나 소련의 상대는 친소 괴뢰 정권에 대항하는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순교자) 조직만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군사와 무기를 원조한 서방 국가의 지원과도 싸워야 했다. 미 · 소 냉전시대에 마지막으로 치러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숨겨진 제3차 세계대전이었다. 최신 무기로 무장한 소련도 곳곳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무자헤딘의 전투력을 이기지 못했다. 10년 가까이 계속된 이 전쟁은 결국 소련 패망의 원인이 되었다. CAT SHIT ONE'80 4권은 1980년대의 대표적인 전쟁인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중심으로 중국 베이징 천안문 사태, 독일 통일 등의 굵직한 사건을 거쳐오며 냉전 시대의 종말이 가까워진 80년대 후반을 그린다. 캣쉿원 작전팀도 숨가쁜 역사의 격동기를 지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 냉전은 끝났다. 그러나…… 냉전 시대는 끝났다. 그러나 전후의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젠 국가 대 국가의 전쟁이 아니라, 돈만 된다면 뭐든지 하는 범죄자, 테러리스트들을 상대해야 한다. 반체제조직을 근절하려는 세계적 협력이 필요해진 이때, 마약 밀매 혐의로 수배 중인 파나마의 독재자 노리에가를 체포하러 콜롬비아로 원정을 떠나는 퍼키와 래츠. 그리고 끝까지 함께하는 치코와 보타스키. 캣쉿원 작전팀의 동지애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작전명 캣쉿원. 그들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