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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교사들에게 교육보다 어려운 학부모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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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7

1장│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학부모의 모습들
학부모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해요 … 17
학부모와는 객관적인 사실로 대화하세요 … 24
내 자녀가 특별하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라도 같아요 … 30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도움반 학생의 부모님 … 36
밤늦게 연락하는 학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43
학부모도 성장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요 … 49
학부모는 초임 교사의 말을 신뢰하지 않기도 해요 … 56
선물이 마음의 짐이 될 때 … 61
학부모는 자녀의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하기도 해요 … 67
무엇보다 학생 안전은 최우선되어야 … 73

2장│학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들여다본 교사의 고민들
학교폭력이라는 무서운 네 글자 … 81
너의 빈자리, 가슴 아픈 졸업식 … 87
나는 진심 교사이고 싶다 … 91
나는 아프지만 선생님은 괜찮아! … 99
내 아이가 중요하듯 다른 집 아이들도 소중해요 … 103
님아! 그 문을 나서지 마소서! … 110
패딩을 왜 나한테 찾아 달래요? … 115
모기 한 마리가 일으킨 소동 … 123
아동학대 속에서 아이가 진정 원한 것은? … 129

3장│교사의 진심이 통했던 순간들
교사의 진심 어린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아요 … 139
‘007’작전처럼 이루어진 제주도 여행기 … 146
너무나 원리원칙이어서 원형 탈모까지! … 152
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 … 158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와요 … 162
‘짱이’가 소설 속의 ‘엄석대’가 되는 것은 싫어요 … 167
함께하고픈 교사가 된다는 것 … 173
반가운 문자, 그리운 제자, 위대한 어머니 … 183

4장│무엇이 학생과 학부모를 신뢰하게 만드는가?
학생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교사 … 191
특별한 아이에게는 특별한 맞춤식 교육을 … 198
슬기로운 1학년 담임 생활 … 203
두 번째 부모가 된다는 건 … 211
교육 철학이 바로 선 교사 … 217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는 교육하기 … 224
수업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 230
생사의 갈림길에서 함께 했던 기억들 … 236
책을 마치면서 … 243

저자 소개 6

아침에 아이들과 기분 좋은 인사말을 나누며 ‘오늘은 또 어떻게 하면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이들과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따뜻한 교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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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마음속 아홉 살을 떠올릴 때 우리가 함께 꿈꾸던 소중한 시간 속 행복한 시간여행이 되길 소망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친구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고, 세상의 모든 책장의 한 켠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아이들의 책을 위한 공간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초등학교 학생들과 열심히 책 쓰기를 하고 있다. 글로서 우리 친구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꿈꾸는 마음만은 아직 어린 어른이다. 태백 황지초등학교 교사 춘천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졸업(교육학과 심화과정)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과학교육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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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시골 교사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지식의 메마름보다는 감정의 메마름을 더 많이 해소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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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 속의 용기 있는 노랑 애벌레처럼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 새로운 일에 망설임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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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때면 설렘과 두려움이 여전하다. 한 사람이 오는 건 그 사람의 삶 전체가 오는 것이라고 한다. 나를 닮아 가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마음을 닦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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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는 세상에서 그들의 순수함을 보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 가고 있는 교사는 정말 행복한 직업이다. 아이들의 미래는 교사 생활이 투영된 거울과 같기에 더욱 책임감이 느껴지는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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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36g | 148*210*15mm
ISBN13
9791163500315

책 속으로

사실 교육이란 학부모와 교사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가면 말할 것도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학부모가 객관적이지 않다고 평가를 하기 전에, 학부모에게 학생의 부족한 부분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다음의 두 가지를 꼭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진심으로 학생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는가?’와 두 번째는 ‘선생님과 학부모 사이에 신뢰 관계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는가?’하는 것이다. 교육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하지만 학부모에게 하는 어떤 말들은 학부모를 예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학부모와 교사사이에 충분한 신뢰 관계가 이루어진 후에 학부모님이 그것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대화 후에는 학부모에게도 학생에 대하여 충분히 관찰해 보고 생각해 볼 시간을 마련해 준 후에 다시 한 번 상담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p.22~23, 「1장.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학부모의 모습들」 중에서

교사는 객관적으로 학부모님께 학교생활을 전달한다고 해도 가끔 감정적일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학생이 평소에 잘못된 행동을 몇 번 했거나 친구들과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그 학생이 미워 보일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가끔은 교사의 주관적인 내용이 전달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어느 부모가 자식을 미워하겠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식을 믿어 주고 싶겠죠. 그래서 교사나 학부모나 감정적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히나 학생의 잘못을 전달하고자 할 때 절대로 교사의 개인 생각을 전달하면 안 됩니다. 학생의 잘못한 부분만 명쾌하게 전달한다면 학부모님들도 수긍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학부모님들에게는 본인의 자녀가 우선입니다. 부모님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 드리세요. 비난보다는 위로의 말씀과 앞으로 학생의 지도계획을 협의하고자 한다면 부모님도 흔쾌히 함께해 주실 겁니다.
--- p.29, 「1장.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학부모의 모습들」 중에서

학기 초 학교생활을 안내할 자료에 항상 쓰는 문구가 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상담할 일이 있으시면 수업이 끝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문자나 전화 주세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 퇴근하고도 밤 9시까지도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 감사하게도 올해 부모님들은 퇴근 후에 잘 연락하지 않으시기도 하거니와 하게 되더라도 늘 저녁 시간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하시기도 한다. 부모님과 교사 간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소통에도 예의와 방법이 필요하다. 아직도 밤늦게 급하지도 않은 연락을 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정중히 말씀을 드려 보는 건 어떨까?
--- p.47~48, 「1장.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학부모의 모습들」 중에서

학부모가 어떤 형태로든 몰래 촌지나 뇌물을 주려고 할 때 나의 가르침에 대한 고마움 내지는 보상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조금 더 냉철하게 거절을 하시기 바란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지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일 경우 더욱 그렇다. 이럴 때는 아주 정중하게 부모님에게 ‘내년에 제가 이 아이의 담임이 아닐 때 그때 찾아오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 꼭 신고당할까 두려워서가 아니라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똑같은 모습으로 바라보는 일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굳이 그것을 해서 마음의 짐을 하나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 p.66, 「1장.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학부모의 모습들」 중에서

소위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부모는 지나치게 자기 아이 중심적이거나 또는 반대로 방관자적인 입장으로 아이나 담임교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아이의 잘못이 담임교사의 전적인 책임이 아니냐는 말로 교사에게 생채기를 내는 학부모도 있다. 교사 역시 아이의 인성이 가정교육의 부재가 아니냐는 책임 전가적인 말로 학부모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잘못된 화살을 서로 겨누고 있다면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학부모도 교사도 결국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들인데 말이다.
--- p.86, 「2장 학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들여다본 교사의 고민들」 중에서

학부모는 어떤 존재일까? 아이들의 문제에 있어서 물불 안 가리는 존재일까? 학부모도 때론 담임선생님과 타협하기를 원하고 정중히 부탁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어쩌면 넘어서는 안 될 ‘문’이 있다는 것은 최소한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한 번쯤은 학부모의 부탁을 학부모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다큐멘터리의 제목이 머리를 스쳐 간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소서.”
--- p.114, 「2장 학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들여다본 교사의 고민들」 중에서

아동학대의 징후를 발견하는 즉시 교사는 신고를 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만일 교사가 신고하지 않으면 교사 또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내가 간과하면 또 다른 수형이와 같은 상처받은 아이를 만들어 내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서 이상한 징후가 발견되면 꼼꼼히 살피기 바란다. 이상 징후는 학대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교사의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상담이 간절히 필요하다.
--- p.136, 「2장 학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들여다본 교사의 고민들」 중에서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한 명의 아이를 바르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데 그 아이의 가족뿐만이 아니라 그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테두리에 머무르는 어른들 모두 그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책임 있다는 말일 것이다. 자신의 아이가 아닌데도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마을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도움 주며 아이를 키운다는 정말 멋진 말이다.
우리 마을 전체가 한 학생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어렵다면 내 아이가 속한 반의 학생들에게라도 교사나 학부모들이 마을이 되어 주면 어떨까? 아이를 키우는데 서로 같은 마음으로 배려하고 이해해 준다면 한 아이가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지원군을 두는 것과 같을 것이다.
--- p.145, 「3장 교사의 진심이 통했던 순간들」 중에서

그때 한별이의 어머니께서 어떤 심정으로 말씀하셨는지 마음으로 이해가 된 것이다. 한별이가 어떤 고통 속에 있었는지 모르면서 담임인 난 그저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한별이가 사과를 받을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사과를 받으라고 강요했던 것이다. 참된 교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그 마음이 되어 보기를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떤 사안에 대하여 쉽게 해결하려고 대답을 강요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함께 이야기해 보면서 차분하게 관찰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교사로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한별이가 그때 상처받은 마음을 잘 추스르고 학교생활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 p.197, 「4장 무엇이 학생과 학부모를 신뢰하게 만드는가」 중에서

우리 1학년 선생님들의 교육 철학처럼 ‘관계’를 중시하면 어떠한 불화도 생기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담임선생님들은 더 힘들 것이란 사실을 부모님들도 잘 알고 계신다. 게다가 1학년 아닌가? 처음부터 하나씩 알려 줘야 하는 1학년. 그런 아이들을 학교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우리 1학년 선생님들께 계속 미안해하셨다. 우리 1학년 선생님들이 조금씩 보여 드렸던 노력으로 마음이 통한 것이다. 부모님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학부모들은 교사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교사들도 힘들다. 매일 발열 체크에 아이들 출석 체크에 교재 연구에 너무 힘들다. 교사나 학부모는 모두 하나를 바라보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우리가 서로를 생각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면 교직 생활이 결코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 p.222~223, 「4장 무엇이 학생과 학부모를 신뢰하게 만드는가」 중에서

학부모는 넘지 못할 큰 산이었으며 학생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존재였다. 아무런 구김살 없이 웃고 있는 아이의 뒤에는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 주는 학부모가 있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척척 잘해 내는 아이의 뒤에는 정성 어린 손길로 아이의 자립을 도와주고 있는 학부모가 있었으며, 불안한 행동으로 집중을 못 하는 아이의 뒤에는 자신의 삶을 힘들어하는 학부모가 있었다. 아이를 이해해 가다 보면 그 뒤에는 학부모가 있었다 .

--- p.244, 「이 책을 마치면서」 중에서

출판사 리뷰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읽어 보면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가장 높이 나는 새’의 앞에 나타난 세상은
끝없이 펼쳐지는 또 다른 세계와의 벅찬 만남이었을 것이다.
그곳에서 ‘함께 하늘을 날고 있는 또 다른 갈매기의 무리를 보게 되는 장면’은
갈매기 ‘조나단’의 도전을 막연한 외로움이 아니라 도전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무한한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었을 것이다. 학부모에 대해 고민하고
그 고민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또 다른 교사들을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찬 감동이다. 나처럼 똑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 갈매기 무리가
있다. 그곳에 도달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 즐거움을 기꺼이
함께하고 싶은 선생님들과 교육의 진정성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고 싶다.

▶ 교사와 갈등을 원하는 학부모도, 학부모와 갈등을 원하는 교사도 없다
세상이 바뀌어 요즘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놀거나 부모나 친구와 대화하기보다 꿈을 위하여 학원에 다니거나 각자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 사이에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이 이들로 학부모와 연결되기도 한다. 이에 새내기 교사들은 당황하고 고민하게 된다. 어느 순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보다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더 힘들고 학부모와의 관계가 힘들어지게 된다.
필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맞닥뜨리면 교육, 생활지도, 학부모 가운데 우선순위가 헷갈리게 되고 교사의 삶도 실타래처럼 뒤엉킨다고 이야기한다. 신규 교사가 학부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다 교직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한다. 교사와 갈등을 원하는 학부모도, 학부모와 갈등을 원하는 교사도 없을 것이다.
학부와 교사는 학생과 함께 노력해야 할 교육의 동반자와 같은 존재라고 필자들은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학부모에 대한 고민과 노력 없이는 학생 교육을 제대로 만들어 가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 묻어 두었던 이야기
정말 교육계에는 기막힌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교사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 필자들이 이 이야기들을 세상에 꺼내는 이유는 간접적으로라도 교육계의 현실과 선배 교사들의 마음을 공유하기 싶었기 때문이다. 더불이 이 책을 통하여 후배 교사들이 교육을 더 잘 이해하고 가슴속 교육관을 마음껏 펼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이 책의 경험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통해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더욱 온전히 집중하며, 학생과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

이 책의 내용
1장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학부모의 모습들을 이야기한다. 처음 새내기 교사 시절에는 이해가 안 되던 학부모의 모습이 학부모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을 때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급의 아이들이 나에게는 여러 명의 학생 중의 한 명에 불과하지만 각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소중한 한 명의 자녀이기 때문에 특별한 애틋함이 있기 때문이다.
교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정리했다. 선배 교사가 느꼈던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했는지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고 현장에 나간다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길을 잘 알고 있다면 더 쉽게 그 길을 더 잘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2장
학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바라본 교사의 고민들을 담았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후회하거나,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거나, 교권이 침해당한 것 같은 날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날에도 학부모는 함께 끌어안고 가야 하는 교육의 동반자이다.
나중에 후회를 조금이라도 덜 하기 위해 항상 깊게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학부모와의 관계 속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하기 바란다.

3장
교사의 진심이 통했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대하거나 교육 활동을 할 때 흔들리지 않는 주관을 가지고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학생들을 사랑하며 학생들과 교류하다 보면 학생들의 입을 통해 학부모들은 교사를 서서히 알아 가게 되고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는 처음부터 존재하는 거리가 있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하나를 해 주었으니까 거기에 대응하는 하나를 바라지 마라.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끊임없이 주려고 하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교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이다. 교사의 진심이 통했던 순간에는 한없이 감동을 받는 사람도 학부모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묵묵히 참된 교사로서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란다.

4장
무엇이 학생과 학부모를 신뢰하게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 교사로서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敎育百年之大計’라고 했듯이 선생님의 노력이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실망을 할 일은 아니다. 선생님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진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모습이 교사의 눈 안으로 들어왔을 때 어쩌면 그 순간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를 신뢰하게 될 것이다.
학부모는 오랜 교육기간 동안 내 자녀가 언제 변화했는지를 잘 안다. 학생과 학부모는 여러 번 선생님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들의 요구를 잘 들으면서 작은 것에서부터 선생님이 가지신 교육 철학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 날 아주 자연스럽게 신뢰는 형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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