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기획의도
등장인물 1회 트로이메라이Traumerei : 꿈 2회 포코 아 포코poco a poco : 서서히, 조금씩 3회 이니히innig : 진심으로 4회 논 트로포non troppo : 지나치지 않게 5회 아첼레란도accelerando : 점점 빠르게 6회 라프레난도raffrenando : 속도를 억제하면서 7회 인키에토inquieto : 불안하게, 안정감 없이 8회 콘 페르메차con fermezza : 확실하게, 분명하게 만든 사람들 |
류보리의 다른 상품
|
살다보면 마음속에 하나둘씩 방이 생겨난다.
방 하나에 추억과 방 하나에 사랑과 방 하나에 미련과 방 하나에 눈물이… 있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방에 가득한 그 마음들을 마주하고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마구마구 욱여넣고 방문을 닫아버리면 언젠가는 툭, 하고 터지듯 열려버리는 날이 오고야 만다. 그리하여 이것은, 내 마음속 방에 미련과 애증과 연민과 눈물의 마음들을 차곡차곡 잘 담아서, 그동안 고마웠어, 잘 지내, 하고 속삭여주고, 문을 잘 닫아주는 이야기. 다시 말해 이것은, 지난날의 사랑과 지난날의 사람에게 안녕을 고하는 이야기고, 그렇게 천천히 정을 떼고 내일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 나가는 이야기기도 하며, 지금은 애달파하며 아파할지라도 언젠가 문득 생각이 나면, 그때는 용기 내어 다시 열어 들여다보고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 그리고 또다시 잘 넣어놓을 수 있을, 그러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조금 날지도 모르는 그런… 이야기다. --- pp.30~31, 「기획의도」 중에서 ◎ 사랑과 사람을 놓아 보내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 꿈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남들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서, 혹은 또 다른 이유로, 오랜 사랑과 시간을 쏟았던 대상을 놓으려고 하는 사람들. 그 힘겨운 시간을 통과한 누군가는 다시 그 사람, 그 사랑, 그 악기를 잡을 것이고, 누군가는 안녕을 고할 것이지만…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진심으로 응원하고픈, 그런 이야기. ◎ 나의 한계를 인정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너무 사랑하고, 너무 갖고 싶어 아무리 애써봐도 결국 나는 할 수 없고 가질 수 없고 닿을 수 없다는 한계를 깨닫는 순간이 있다. 사랑이, 사람이, 세상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을 배우는 아픈 순간을 견뎌나가면서 우리는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후회 없이 사랑한다면 설사 그것을 얻지 못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마음속에 무언가 하나씩을 지닌 채 어른의 문턱을 넘게 된다. 그 시간들을 지나온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인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SNS의 가장 큰 부작용은 남들과의 끝없는 비교를 통한 자존감 하락이라고 한다. 남들과 나를 비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내가 보고 있는 ‘남’의 모습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른 채 나의 자존감은 날로 낮아져만 간다. 1등도 2등도 3등도 꼴찌도, 모두가 타인을 부러워하며 모두가 불행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부족함, 나의 못남, 나의 결핍을 인정하고, 억지로 웃거나 행복한 척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 pp.32~33, 「기획의도」 중에서 #18 동_ 무대 출입문 안(백스테이지) + 무대(저녁) 출입문 앞에 가까이 서서, 창문으로 무대를 보고 있는 송아의 얼굴. 송아, 멀리 보이는 준영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붉어지는 눈가. 그 위로, 송아(Na) 눈물이… 났다. 무대 위. 피아노에 완전히 몰입해 연주하는 준영의 얼굴, 그 위로, 송아(Na) 그가 쏟아내는 음악이 너무 뜨거워서, 데일 것만 같아서… 내 안에 담긴 것이…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 --- pp.81~92, 「1회 트로이메라이Traumerei : 꿈」 중에서 조용조용히 ‘Happy Birthday’ 계속 연주하는 준영. 보고 있는 송아. 송아의 눈에 고인 눈물. (신75까지 음악 이어지는) 송아(Na) 나는 음악이 우리를 위로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74 동_ 사무실 송아 자리(밤) 빈 사무실. 송아 책상 위, 송아-동윤-민성의 사진 있는 책상 달력. 7월15일, 민성 손글씨와 하트 뿅뿅 ‘송아생일’ 송아(Na) 정작 내가 언제 위로받았었는지는 떠올리지 못했다. #75 동_ 리허설룸(밤) 눈물 고인 눈으로 준영의 연주를 보고 있는 송아. 이윽고 연주 끝나고…. 준영, 송아를 돌아보면. 말없이 준영을 보고 있는 송아. 잠시 동안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송아와 준영(아직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송아의 눈에 가득 차오른 눈물. #76 동_ 리허설룸 앞 복도(밤) 깜깜한 복도. 열려 있는 리허설룸 문에서 새어 나오는 밝은 빛. 그러나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벽에 기대서 있는 누군가의 실루엣. 정경이다. 흔들리는 정경의 눈동자. 송아(Na) 하지만, 그날 나는 알 수 있었다. #77 경후빌딩_ 건물 앞(밤) 현호, 건물 앞에서 심호흡 한 번 하고. 결심한 얼굴로 로비로 들어가는. #78 경후문화재단_ 리허설룸(밤) 송아(Na) 말보다 음악을 먼저 건넨 이 사람 때문에, 준영 …우리, 친구 할래요? 송아 (눈동자 흔들리면) 준영 (피아노 앞에서 일어난다) 아니, …해야 돼요. 친구. 왜냐면…. 송아에게 다가오는 준영, 조심스럽게 송아를 안는다. 송아 !! (미동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준영 (따뜻하게) 이건, 친구로서니까. 송아(Na) 언젠가 내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다시 닥쳐온다면 천천히 송아의 등을 토닥이기 시작하는 준영의 손. 그러자 송아의 눈에 가득 고였던 눈물이 툭, 터지듯 흐르기 시작하고. 천천히 천천히, 괜찮다는 듯, 토닥여주는 준영의 손. 준영의 품에 얼굴을 묻은 송아의 어깨, 조금씩 떨리기 시작하고… 이내 작게 들썩이기 시작한다. 흐느끼는 송아. 송아(Na) 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릴 것이라는 걸. 그런 송아의 등을 계속, 천천히 토닥여주는 준영. 송아와 준영의 뒤, 창문에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점점 굵어지고 곧 거세어진다. 송아(Na) 그래서 나는, 상처받고 또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사랑할 것임을, 그날… 알았다. --- pp.272~274, 「3회 이니히innig : 진심으로」 중에서 |
|
“꿈만 좇기엔 너무 늦은 스물아홉, 그를 만났다.”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무삭제 대본집 출간!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학도들의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대본집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섬세한 대본과 유려한 연출,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의 인생 열연이 환상의 앙상블을 만들어내며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로 호평받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류보리 작가의 말처럼 “음악만 바라보며 살아온 청춘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발을 내딛기 직전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순간”을 따뜻하게 담아내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았다.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변화와 성장의 기록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무삭제 대본집을 통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될 것이다. 상처받을지라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으며 뚜벅뚜벅 자신의 인생을 걸어갈 송아와 준영, 정경과 현호, 민성과 동윤의 앞날을 응원하며, 우리의 내일도 함께 응원하게 되기를 바란다. 명장면 올컬러 화보와 메이킹 사진 수록! 주연 배우 사인 및 인사말 & 류보리 작가의 설정 자료 수록으로 드라마의 감동을 더하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류보리 대본집』에는 특별한 선물이 곳곳에 담겨 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만날 수 있는 명장면 올컬러 화보는 브람스 ‘단원’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장면을 스토리의 순서로 구성하여 드라마의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인물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었던 ‘단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도록 2권의 마지막을 사랑스러운 메이킹 사진으로 장식하였다. 드라마 종영 후 #브람스_행복하게_해줘서_고마워 해시태그가 SNS를 뒤덮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커다란 감동을 남긴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에 화답하듯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류보리 대본집』에는 주연 배우 박은빈, 김민재의 사인과 인사의 말, ‘꿀민’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의 인사말을 수록하여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류보리 대본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은 류보리 작가의 세심하고 꼼꼼한 설정 자료들이다. 피아니스트 박준영 프로필, 송아 졸업연주회 프로그램북, 준영의 슈만·브람스 앨범 텍스트, 등장인물들의 생일, 전화번호, 이메일주소까지… 드라마의 디테일을 높여준 재미있는 설정 자료들을 통해 ‘브람스’의 인물들을 실제로 만난 것 같은 설렘을 느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