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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2
조현경 대본집
조현경 저
gasse(가쎄)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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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기획의도
주요 등장인물
일러두기

9부
10부
11부
12부
13부
14부
15부
16부

저자 소개 1

태어나 보니 책방집 딸이어서 장난감 대신 책을 가지고 놀다가 자연스럽게 책벌레가 되었다. 그 덕분에 일찍 시력이 나빠졌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소설을 전공했지만, 출판사 월급이 너무 짜다는 소문에 방송국으로 진로를 잡았다. 20대에는 라디오 작가로 살았고, 이후 프로덕션을 만들어 영화를 올리고 드라마도 제작하였다. 그러나 자기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방황 끝에 뒤늦게 드라마 작가로 안착한다. 《샴페인》 《개국》 《하녀들》 등의 소설을 썼으며, 대본집 《홀리》, 에세이 《사랑하라 사랑하라》 《칵테일과 일주일을》 낸 바 있다. 드라마 <하녀들>과 <대군-사랑을 그리다>를
태어나 보니 책방집 딸이어서 장난감 대신 책을 가지고 놀다가 자연스럽게 책벌레가 되었다. 그 덕분에 일찍 시력이 나빠졌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소설을 전공했지만, 출판사 월급이 너무 짜다는 소문에 방송국으로 진로를 잡았다. 20대에는 라디오 작가로 살았고, 이후 프로덕션을 만들어 영화를 올리고 드라마도 제작하였다. 그러나 자기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방황 끝에 뒤늦게 드라마 작가로 안착한다. 《샴페인》 《개국》 《하녀들》 등의 소설을 썼으며, 대본집 《홀리》, 에세이 《사랑하라 사랑하라》 《칵테일과 일주일을》 낸 바 있다. 드라마 <하녀들>과 <대군-사랑을 그리다>를 집필했다. 곧 중국에서도 집필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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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496g | 128*188*30mm
ISBN13
9791191192018

줄거리

남편을 죽인 여자. 참혹했던 그 날의 현장에는 어린 딸 예지도 있었지만 아이는 충격의 여파로 기억을 잃었다. 고모 말로는 외도 중이던 고운이 추궁을 당하자 부부싸움 끝에 아빠를 죽이게 되었다고 한다. 아빠를 향해 총을 쏘았던 엄마. 예지는 천둥 같았던 그 날의 총소리가 트라우마로 남아 자동차 경적이나 천둥, 총성 같은 큰 소리가 나면 패닉에 빠지는 아이가 되었다. 세상에 혼자 남은 고독과 불안은 시간이 갈수록 공포로 자라 어두운 방에서는 잠들 수도 없었다. 엄마에 대한 원망 속에 외롭게 자란 예지는 미대에 진학, 졸업반이 되어 양평에 교생 실습을 나가는데... 늦깎이 도예가 성곤의 아들 환을 만난다. 예지에게 첫눈에 반한 환은 성인이 되어 그녀의 남자가 될 날을 꿈꾸지만 제대하고 돌아온 진이 예지에게 거침없이 다가간다. 감성적으로 환과 잘 맞았지만 제자인 남학생에게 그 이상의 관계를 생각지 못한 예지는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는 진에게 말려든다. 어머니가 부재하는 형제의 가정. 예지는 진과의 결혼으로 세 남자의 가족이 되는데...

장애를 입은 남편과 별거하던 연자는 예지의 가족사를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지만 남편과 딜을 하고 못 이기는 척 예지를 받아들인다. 형과 예지의 결혼을 지켜본 환은 그들과 한집에 살 자신이 없어 미국 대학에 진학, 집을 떠나고. 예지는 가족으로 지내게 될 줄 알았던 환이 없어지자 당황하는데...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혼자만의 고뇌에 빠져 있는 진과의 결혼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교직 대신 세라믹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 공방에서 일하는 예지. 환의 부재가 가져온 뜻밖의 상실감, 진과의 불통에서 오는 불안감을 작업으로 달랜다.

진은 결국 결혼에 안주하지 못하고 위험한 도전을 이어가는데... 처음으로 도전하는 해외 랠리. 구여친 캐리는 진에게 외면당한 원한으로 팀 동료 기석을 매수, 진의 차에 손을 대고. 경기 도중 사고를 당한 진은 실종되고 만다. 서울에서 연자와 예지가 달려오고 유학 중이던 환도 진의 행방을 찾지만 그는 어디에도 없었다.

3년이 흘렀다. 사람들은 모두 진이 죽었다고 한다. 오랜 기다림에 지쳐버린 예지는 힘든 나날에 더해진 엄마의 출감 소식에 충격을 받아 맨몸으로 떠난다. 예지가 사라져버렸단 소식에 걱정하는 환. 안식처 하나 없는 그녀가 갈 곳이라곤 남편과의 신혼여행지일 뿐이라 직감하고 제주도로 향하는데. 예지를 찾아낸 환은 그녀를 형수가 아닌 자신의 첫사랑 예지쌤으로 대하며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다. 말하지 않아도, 드러내지 않아도 알게 된 서로의 마음들. 환은 이제 어른이었고... 예지는 혼자였다. 그를 시동생으로만 볼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 예지는 바로 비행기를 탄다. 두 사람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놓여 있었다.

또다시 시간이 흘렀다. 학부와 대학원을 초고속으로 마치고 벨룩스, 이볼로 공모전 등 권위 있는 컨테스트에 당선된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환이 돌아온다. 햇살처럼 다사롭던 10대의 모습은 사라지고, 풋풋한 떨림을 주체 못하던 유학생 시절의 모습도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시댁을 떠나지 못하고 볼모처럼 잡혀있는 예지를 압박하는 위협적인 남자가 되어 있었다. 예지가 떠날 생각을 않자 숨겨왔던 욕망을 드러내는 환. 그래야 예지가 이 집에서 나갈 거라고 여긴 탓이었다. 그러나 결국 참지 못하고 눌러왔던 진심을 전하고 마는데.

인정받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해 고민이 깊어가던 때, 그래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그 어느 때보다 설레기도 했는데... 그 순간 진이 돌아온다. 아버지와 똑같은 하반신 마비의 몸으로. 진은 대를 이은 비극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스스로 숨어살아 왔던 것이다. 시어머니처럼 불구가 된 남편을 저버릴 수 없었던 예지는 환의 마음을 외면한 채 진의 아내로 다시 주저앉고. 남편의 위악을 받아내며 버티는 예지를 위해 환은 예지 모녀의 관계를 회복시키려 애쓰는데.

경찰인 남편에게 학대당하던 고운은 어린 예지가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아빠의 권총을 들자 딸자식을 살인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자기가 남편을 죽이고 감옥에 간 것이다.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예지는 고모에게 세뇌당하며 자란 탓에 엄마를 오해했다. 이제 엄마에 대한 원망이 스스로에 대한 자책으로 바뀌어 삶은 또 다른 지옥이 된다. 그런 예지를 절망에서 건져 올리는 환. 예지를 위해 고운과의 절연을 강요하던 진은 주제넘은 환의 행동에 예지와의 관계를 의심해 들어가는데.

위태로운 형제와 예지의 갈등이 깊어져갈 때쯤 캐리가 나타난다. 진의 실종기간 동안 그를 돌본 것이 자신이라는 폭탄을 터뜨리고. 환에게로 기우는 마음을 다잡아가며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던 예지는 절망한다. 진의 아내 자리에서 벗어나 엄마에게 돌아가려 하는데...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려는 예지. 그녀의 행복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려는 환. 멀고 먼 길을 돌아온 두 사람의 운명이 어디로 달려가는지, 그 애달픈 행로가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누구나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고통 끝에 구원받는 healing 드라마

살인자의 딸이어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우겨가며 세상의 멸시와 싸우는 여자, 장애를 입은 아버지 때문에 가족이 흩어져버린 형제가 만난다. 고통이 외로움을 덜어주고 외로움이 고통을 위로하는 서글픈 다정함 속에 그들은 조금씩 서로를 치유해간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순수한 애정은 금기로 비난받고 스캔들로 매도된다. 때로는 잡은 손 놓아주며 더 아프지 말라고 이별의 아픔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끝내 서로를 구원한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생의 어느 한 시절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시간 전부임을, 행복이란 속죄 끝에 얻어내는 권리가 아니라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우리의 삶 자체임을 깨닫는 것이다.

함께 하는 휘게 라이프의 구현으로 다가가는 comforting 드라마

양초를 켜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가 오가는 저녁 식탁, 식사 후 가족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며 편안함을 느낄 때, 아늑한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 느끼는 행복감을 덴마크 사람들은 휘게라고 표현한다. ‘단순하고 소박하며 자족할 줄 아는 삶’을 뜻하기도 하는 휘게는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 화려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을 추구한다. 주변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인 것이다. 소박한 예술과 두물머리의 자연...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적 삶의 따뜻함으로 빈 곳을 채워가는 휘게 라이프의 드라마적 구현으로 지친 도시인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자 한다.

도시 감성과 서정의 결합! 금기를 스타일리쉬하게 풀어가는 sensitive 드라마

상처가 깊은 캐릭터 설정, 파격적인 금기의 소재지만 서정적인 분위기와 코미디를 적절히 활용, 부담 없이 즐기면서 볼 수 있는 밝은 드라마를 지향한다. 첫사랑에 가슴 떨리는 풋풋한 틴에이저 감성부터 20대 청춘들의 불같은 열정, 나이는 먹었지만 아직도 사랑에 아픈 황혼의 멜로까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여주는 세대별 이야기에 아픈 짝사랑과 미스테리한 치정에 이르기까지 다층적인 러브라인을 구축, 활기 넘치고 감각적인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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