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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Epilogue

저자 소개 2

노자키 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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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출생. 아자부 대학 수의학부 졸업. 2009년 「[영] 암리타」로 제1회 미디어웍스 문학상을 수상. 같은 해 12월, 동 작품이 미디어웍스 문고 창간 라인업 중 한 권으로 간행되어 데뷔. 2015년 「know」가 제34회 일본 SF 대상에 노미네이트. 독특한 세계관과 치밀한 묘사력으로 현재 가장 주목을 모으는 작가 중 한 명. 영화 각본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2」, 「바빌론」 시리즈, 「독창 단편 시리즈 노자키 마도 극장」 등이 있다.
소설 『슬레이어즈』, 『더블 블리드』, 『부기팝』, 『비트의 디시플린』, 『크리스 크로스』, 『날지 못하는 나비와 하늘의 범고래』 시리즈, 하라다 마하의 『별 하나 바라는 기도』 등을 번역했다. 만화 번역서도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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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392g | 130*188*30mm
ISBN13
9791136248923

책 속으로

하지만 역시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그녀와 자신이 고작 석 달 후에 사귀게 된다는 미래가 도무지 상상되지 않았다. 학교에서 같은 반이 되었을 뿐이고 우연히 같은 위원이 되었을 뿐이다. 물론 그것을 계기로 친해지기가 불가능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표면적인 관계 이상으로 그녀와 자신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낀다. 성격이 다르다. 분위기가 다르다. 강함이 다르다. 이치교 루리와 자신은 인간의 종류가 다르다고 느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메우기 힘든 골이 존재하고 있어서 그것을 뛰어넘어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자신이 그녀를 소중하게 생각할 날이 올 것으로는 도저히…. 그렇게 생각했을 때였다. 눈앞에서 물방울이 뚝 떨어졌다. 고개를 들었다. 올려다본 남자의 뺨에서 커다란 눈물방울이 흐르고 있었다. 할 말을 잃는다. 보아선 안 되는 것을 보고 만 듯한 느낌이다.
---「제2장」중에서

“저기….” 갑자기 쑥스러워져서 얼버무리듯 실실 웃고 만다. 정말 꼴사납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자신을 뭐라 불러야 할까요?” 그렇게 묻자 미래의 자신은 미소 지었다. 그 미소에는 그다운 강한 자신감이 돌아와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왠지 기뻐졌다. 그렇다. 이것은 분명. ‘자신의 일처럼’ 기쁜 것이다. “그렇다면 ‘선생’이라 불러.” 남자는 거만하게 말했다. “선생(先生)이라면 혹시 먼저 살았다는 의미에서? 왠지 말 그대로의 의미네요….” 자기 자신을 선생이라 부르라고 하는 것은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자신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10년 후면 그럴 수 있게 되는 걸까? 그때 미래의 자신, 선생이 오른손을 내밀었다.
---「제2장」중에서

“세계를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해!” 뇌의 마지막 힘을 쥐어짠다. 무리가 아니다. 한계가 아니다. 넘을 수 있다. 자신은 넘을 수 있다. 오른손에서 무언가가 만들어진다. 가장 간단한 수소가, 가장 간단한 원자가 모이고 모이고 모인다. 온도가 높아지고 밀도가 높아지면서 끝없이 끝없이 모여든다. 선생이 소리쳤다. “이 세계의 신이 되는 거야!” 빛이 만들어졌다. 본 적 따윈 없지만 이 세상의 시작 같다고 생각했다. 급격히 머리가 식어간다. 뇌에서 힘이 빠지고 혈류가 진정되며 냉각이 시작한다. 처리가 끝났기 때문이다. 다 만들었기 때문이다. 텅 빈 머리로 자신의 손을 보았다. 손바닥 안에 뜨거운 것이 있었다. 천천히 꿈틀거리는 불꽃의 바다에서 때때로 불기둥을 뿜는다. 그것은. 작은 태양. 고개를 들자 선생과 눈이 마주쳤다. 언제나 화난 듯한 얼굴이었던 선생이 씨익 웃으며. 엄지를 강하게 치켜 올렸다. “합격이야.” 7월 2일. 특훈 최종일. 나는 신이 되는 시험에 합격했다.
---「제4장」중에서

“자, 어서….” 그녀를 재촉한다. 문을 통과하라고 등을 떠밀려고 한 그때였다. 그녀는. 나를 끌어안았다. 갑작스러웠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눈앞에 머리 하나만큼 키 차이가 나는 그녀의 정수리가 보인다. 그녀의 두 팔이 등에 감기며 부드럽게 나를 감싸고 있다. “당신은.” 품속에서 그녀가 말했다. “저를 사랑해주셨군요.” 새하얘진 머릿속에 그 말이 스며든다. 아무것도 모를 터이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를 터였다. 열여섯 살에 잠들어 갑자기 깨어났을 뿐인 그녀는 아무것도 알 수 없고 알 방법도 없다. 세계의 진실도, 지난 10년간 일어났던 일도, 산더미 같은 거짓말의 이면도, 무엇 하나 모르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가 한 그 말은. 거짓말투성이인 나의 단 하나의 진실이었다.

---「제7장」중에서

출판사 리뷰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힘을 합친다!
소중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세계로부터 그녀를 구하기 위해


2027년의 소심한 소년 가타가키 나오미에게 충격적인 만남이 찾아온다. 상대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 10년 후의 세계에서 찾아온 미래의 가타가키 나오미였다. 미래의 나오미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동시에 알려준다. 좋은 소식은 몇 개월 후 나오미에게 생애 첫 여자 친구가 생긴다는 것. 나쁜 소식은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후 그 여자 친구가 다시는 눈을 뜰 수 없게 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야기였다. 미래의 나오미는 여자친구 이치교 루리에게 벌어질 참사를 막기 위해 현재의 나오미에게 도움을 청한다. 현재의 나오미가 힘을 키운다면 그녀에게 벌어질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의 나오미는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미래의 나오미로부터 가르침을 받기로 결심한다. 비록 온 세계가 그녀의 목숨을 원하더라도 그에 맞서 싸우겠다고. 고풍스러운 전통의 도시 미래의 교토를 배경으로 결단력 없는 소년의 일생일대 대모험이 벌어진다.

화려한 스태프들의 만남,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감출 수 없는 작품


소설 「헬로 월드」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헬로 월드]의 원작 소설이다.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나만이 없는 거리]의 이토 도모히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러키 스타], [케이온] 등 명작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던?호리구치 유키코가 참가했다. 제작은 3D CG로 정평 높은 그라피니카가 맡아 SF다운 화려한 배경을 보여준다. 이런 호화 스태프와 더불어 미디어웍스문고상 첫 수상자이자 일본SF대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가 노자키 마도가 애니메이션 각본과 원작을 집필했다. 로맨스와 SF, 얼핏 양립하기 어려워 보이는 두 가지 장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반전까지 준비되어 있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라이트노벨 팬들이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만화판 『헬로 월드』도 2권으로 출간되어 있다.

리뷰/한줄평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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