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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는 길
사회생활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고동주
한국문화사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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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__5

제1부 행복이 있는 곳

행복이 있는 곳__13
행복의 길__17
한 번뿐인 삶__21
이 귀중한 순간__24
생명 같은 시간__27
저마다의 소질 계발__30
사람다워야__33
욕심을 비운 자리__36
바르게 사는 길__39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__41

제2부 남을 돕는 축복

남을 돕는 축복__49
철부지의 눈물__54
고아인 조카를 보살핀 정성__59
보물인 진주가 탄생되기까지__64
헌신과 보람의 꽃__68
따스한 손길__72
봉사자의 자세__74
어떤 보람__78
기러기처럼__83
참는다는 것__88

제3부 화목한 가정

화목한 가정__95
행복을 향한 출발__98
부부가 지킬 일__101
어머니의 사랑__103
땀이 묻은 돈__106
옛 결혼식__110
기쁘게 살려면__113
어디로 가는가__117
험담보다는 칭찬을__121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__124

저자 소개 1

경상남도 통영 출생.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동백의 씨」 당선(1988), 『한국수필』 추천완료 「그 아픈 이야기」(1988) 경력 통영시 초대 민선시장(1995), 통영시 제2대 민선시장(1998), 창신대학교 명예교수(2002), 창신대학교 통영캠퍼스 부학장(2003), 수향수필문학회 회장, 한국수필추천작가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 한국본부 경남지역위원회 회장, 사)한국수필가협회 수석부이사장 저서 수필집 『파도에 실려 온 이야기』(1988), 기행에세이집 『하얀 침묵 푸른 미소』(1992), 수필집 『사랑바라기』(1994), 즉석연설 모음집 『행복이
경상남도 통영 출생.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동백의 씨」 당선(1988), 『한국수필』 추천완료 「그 아픈 이야기」(1988)

경력
통영시 초대 민선시장(1995), 통영시 제2대 민선시장(1998), 창신대학교 명예교수(2002), 창신대학교 통영캠퍼스 부학장(2003), 수향수필문학회 회장, 한국수필추천작가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 한국본부 경남지역위원회 회장, 사)한국수필가협회 수석부이사장

저서
수필집 『파도에 실려 온 이야기』(1988), 기행에세이집 『하얀 침묵 푸른 미소』(1992), 수필집 『사랑바라기』(1994), 즉석연설 모음집 『행복이 어떤 모양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1998), 자서전 『그래도 외롭지 않았다』(2002), 수필교재 『수필의 맛과 향기』(2006), 수필집 『겨울 열매』(2008), 간증에세이집 『영광의 물결』(2008), 수상집 『행복이 꽃피는 바다』(2010), 현대수필가 100인선집 『밀물과 썰물』(2010), 시집 『새벽을 여는 묵상기도』(2011),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행복을 찾는 길』(2020), 신앙묵상집 『영원한 생명의 길』(2021)

수상
대한민국근정포장(1984)·신아문학상 대상(1995), 한국수필문학상(1998)·수필문학상 대상(2002), 예총예술문화상(2003)·황의순문학상(2009), 대한문학상 대상(2011)·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2016), 올해의 수필인상(2017)·『한국수필』 공로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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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190g | 128*190*8mm
ISBN13
9788968179266

책 속으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행복이 어디쯤 있는지를 암시해 주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어느 임금님이 병에 걸렸는데 백약이 무효였다. 가장 가까이서 간호하던 신하의 꿈에 신선이 나타나 “임금님의 병을 낫게 하는 신통한 처방이 내게 있노라!” 했다. 신선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처방이 무엇이오니까?” 하고 머리를 조아렸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내의를 얻어다가 임금님께 입혀드려라!” 꿈에 깨고 나서 동료 신하 몇 사람에게 이런 연유를 얘기하고 급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을 찾아 나섰다.

먼저 유명한 대부호를 찾아갔다. “당신은 이름난 부호이므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하시지요?” “아닙니다. 나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창고는 가득하나 늘 근심에 쌓여 걱정이 떠날 날이 없습니다. 불이 날까, 도둑이 들까, 사기를 당할까, 사업에 실패할까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하루도 편히 잠들 수가 없으니 이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신하들은 발길을 돌려 수많은 군사를 호령하는 장군을 찾았다.

그 장군 역시 “행복하다니요. 어림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적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잠시도 마음 놓고 쉴 수 없으니 어찌 행복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번에는 유명한 예술가를 찾았다. 그분도 창작을 위한 고뇌만을 털어놓으면서 행복과는 상관없다고 했다. 아무리 찾아도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낙심하며 돌아오는 길에 양 떼를 지키며서 피리를 부는 목동을 만났다. 신하 중의 한 사람이 농담 삼아 “얘! 너 행복하니?” “예! 나야말로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합니다.” “너 내의를 벗어줄 수 있니?” 소년은 행복한 가슴을 열어 보여주었다. 그러나 내의가 없었다. 내의도 입을 수 없는 가난한 목동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한 번 들은 내용인데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이렇게 옮겨보았다. 세상 살아가면서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다 둘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다. 각자 개성과 이상과 시대에 따라서 그 행복의 기준이 각양각색이겠지만 근본적인 방향을 암시하고 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이나 높은 지위보다는 차라리 가난할지라도 스스로 행복을 가꾸어 간직할 줄 아는 착한 마음속에 머문다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가난한 목동은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두어 점 구름을 타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피리를 불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 순간은 어떤 조건과도 비교가 안 되는 소년 나름의 만족스러운 상태이므로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외쳤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난이 행복과 가깝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다만 빈부의 차이가 행복의 척도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자신의 분수에 만족을 찾아내는 시각(視角)이 있느냐가 문제다. 어떤 시련 앞에 쉽게 좌절하며 비통해하는 것보다, 그 시련을 딛고 서서 오히려 약진의 발판으로 삼는 슬기만이 행복과 거리를 좁히는 방법일 것으로 생각된다. 얼어붙은 겨울의 아픔을 이겨 낸 나무들도 봄의 따스한 입김과 더불어 새 싻을 피워내듯, 조심스럽게 불행을 헤치며 고르고 다듬어서 소박한 행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행복은 결국 우리 마음속에 깊이 숨어 있는 것. 그것을 햇빛 속으로 끄집어내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행복이 있는 곳」중에서

출판사 리뷰

머리말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살아간다. 그 행복이 재물인지, 권력인지, 쾌락인지는 모르지만 천방지축 과욕으로 허덕이다가 오히려 불행의 늪에 빠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경우만을 떠나서, 불우한 이웃이나 어떤 단체를 위하여 해맑은 하늘처럼의 양심과 성실한 삶의 용기로 쓰라린 고통까지를 안고 희생했을 때만이, 비로소 보석처럼 반짝이는 행복의 꽃이 피어나리라 생각된다. 그것도 위선으로 포장된 일회성 선물이 아닌, 진실한 정성에서 비롯된 고통이라야 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자신의 안일을 떠나 온갖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혼으로 진실하게 이웃의 아픔을 덜어준 사례를 주제로 한 글들을 중심으로 모아보았다. 아무쪼록 독자들에게 진실한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며, 특히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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