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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Konni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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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가 보여주는 것은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만이 아니다. 그것은 사고 모델로 삼을 만한 과학적 방법이다. 당신은 홈스를 통해, 누군가를 만난 자리에서 한눈에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과 직업을 분간해내는 법을 배울 것이다. 유치한 연습처럼 보이겠으나 관찰하고 연습하고 명료한 추론을 이끌어낼 때마다 사고능력은 강화된다. 이것이 바로 홈스가 스스로 터득하고 이제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 하는 능력이다. ---「1장 생각을 읽는 과학적 방법」
다락방의 기본 구조는 영원히 바뀌지 않을 수 있지만 연결 방식이나 기본 구성 요소들을 바꾸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 말하자면 사고 습관을 바꿈에 따라 신경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다락방을 새로 지을 순 없지만 사소한 부분들은 며칠 만에, 심지어는 몇 시간 만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분명한 건 홈스의 다락방과 비슷한 다락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장 머릿속 다락방 탐구하기」 홈스는 왓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는 그 사실을 알려준 요소로 검게 그을린 피부를 꼽았다. 런던의 날씨로는 불가능한 일이니 열대지방에서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얼굴이 상해 있으니 휴가는 아니고, 한 쪽 팔이 뻣뻣한 건 부상 때문일 수 있다. 열대지방, 병색, 부상. 이를 종합하면, 아프가니스탄이다. 각각의 관찰은 서로 연결되고 맥락에 녹아들어, 하나의 총제적인 그림을 만들어낸다. ---「3장 놀라운 관찰의 힘」 리처드 파인만은 상상력을 이렇게 말한다. “과학에서의 상상력은 예술가의 상상력과는 다른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다. 가장 어려운 점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을 상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반드시 명확해야 하고 모호한 진술이이선 안 된다. 그게 어려운 일이다.” 상상력은 명백하지 않은 것들을 연결해주는 능력이다. 홈스는 대부분의 문제가 맞거나 틀리거나, 두 가지 답만 있는 게 아님을 안다. 틀린 해결법들이 있을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상상력이 필요하다. ---「4장 왜 상상력이 중요할까?」 홈스에게 추론은 결론에 이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범죄를 해결하는 것이든, 개인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든 과정은 동일하다. 다락방에 저장하기로 한 관찰 내용과 이미 상상 속에서 재구성한 내용을 모두 가져와 정리한 뒤, 모든 내용을 통합하면서 질문을 해결해줄 답으로 어떤 것이 남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 장을 마칠 때쯤이면 어떤 문제에 대해 당신도 홈스처럼 모슨 요소들을 조합해, 수집한 모든 사실이 맞아떨어지는 유일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장 다르게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 홈스의 관점에서 교육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도전하며 자신의 습관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으로, 왓슨 시스템이 정신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습관적 행동을 막는 방법이며, 항상 의욕을 갖고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자세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잊지 않게 해주는 방법이다. ---「6장 머릿속 다락방 관리하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가? 내 방법 알잖나. 응용해보라니까.” 왓슨은 홈스가 추리하는 과정을 아주 많이 관찰했으면서도 그 과정을 직접 응용할 상황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 왜일까? 홈스처럼 사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7장 왓슨에서 홈스로, 생각의 재구성」 어째서 코난 도일은 홈스식 사고방식으로 시험해보지 않은 것일까? 누가 봐도 똑똑한 코난 도일 같은 사람이 무엇 때문에 코팅리 사진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확신만으로 요정이 존재한다는 섣부른 결론을 내린 것일까? 코난 도일의 판단력이 부족했다고 서둘러 결론짓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게 있다. ---「8장 생각의 한계 받아들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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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문제, 셜록 홈스라면 어떻게 해결할까?”
하버드대 심리학자가 과학적 연구 결과로 풀어낸 셜록 홈스의 문제해결 사고법 삶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세기의 명탐정 셜록 홈스의 탁월한 사고능력을 끌어올 수는 없을까? 하버드대 심리학자 마리아 코니코바는 코난 도일의 저서에 등장하는 셜록 홈스의 사고과정을 현대 신경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분석하며 그의 뛰어난 사고능력을 활용해볼 것을 제안한다. 《생각의 재구성(MASTERMIND)》은 셜록 홈스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에 관한 사고 전략을 탐구하는 책으로,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관찰, 상상, 추론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 흥미로운 책은 심리학 분야 전문가들과 셜록 홈스 매니아 그룹에게 모두 주목을 받았는데,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스티븐 핑거는 이 책을 “기억, 창의성, 추론의 과학을 통해 사고를 지배하는 법을 깨닫게 하는 책”이라 추천했으며 셜록 홈스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레슬리 클링거는 “홈스도 이 훌륭한 작품을 본다면 뿌듯해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 책은 현지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단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선데이 북리뷰’에 소개된 저자의 글은 〈뉴욕타임스〉 인기 섹션 중 하나인 ‘가장 많이 이메일로 전해진 기사(Most e-mailed)’ 목록 1위에 장기간 올랐다.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탄생한 셜록 홈스 그런데 과연 이 허구의 인물이 그려내는 사고전략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 가능한 사고전략일까? 이러한 의문에 저자는 셜록 홈스를 창작해낸 코난 도일과 셜록 홈스의 모델인 외과의사 조셉 벨이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실제로 코난 도일은 1907년, 가축 도살 혐의를 받고 억울하게 복역했던 조지 에달지 사건에 관심을 가진 후 뛰어난 관찰력으로 무죄를 입증한다. 에달지가 근시였다는 점, 에달지의 옷에 묻은 흙과 죽은 가축에 묻은 흙이 다른 종류라는 점 등을 증거로 제시했던 것이다. 이 사건은 이후 잉글랜드의 항소제도 도입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가 하면 외과 의사 조셉 벨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환자를 한 번 보고 하이랜드 연대에서 육군하사로 전역했다는 사실 알아내는데 이 에피소드는 고스란히 홈스가 이후 룸메이트가 될 왓슨을 첫 대면할 때 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했다는 사실을 알아맞히는 장면으로 옮겨온다. 이러한 사실은 비록 셜록 홈스가 허구의 인물이지만 그의 철저한 사고방식은 실존 인물의 과학적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셜록 홈스의 사건해결 과정은 충분히 우리의 문제해결 과정에 적용 가능한 방법인 것이다. 왓슨식 사고에서 홈스식 사고로, 생각의 재구성 그렇다면 셜록 홈스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일까? 매번 홈스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문제해결 과정을 깨닫는, 그의 룸메이트 왓슨과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저자는 홈스의 사고과정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기에 앞서 ‘머릿속 다락방’이라는 셜록 홈스의 흥미로운 표현을 빌려와 우리의 사고구조를 설명한다. “나는 인간의 뇌가 원래 작고 빈 다락방처럼 생겼다고 생각해. 이 다락방을 각자가 원하는 가구로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지.” 홈스가 말하는 머릿속 다락방은 구조와 내용물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구조는 정신이 작용하는 방식, 즉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말하며, 내용물은 홈스가 가구로 표현한 우리의 기억, 과거, 지식기반 등 우리가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가동하는 모든 정보를 말한다. 저자는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머릿속 내부의 기억과 외부의 환경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편견’을 갖고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가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홈스처럼 ‘의식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머릿속 다락방이 두 가지 시스템, 이른바 왓슨 시스템과 홈스 시스템으로 작동한다고 전한다. * 왓슨 시스템 - 게으른 사고 습관 * 홈스 시스템 - 의식적 사고 습관 결국 우리의 문제를 가장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왓슨 시스템으로 굳어진 머릿속 사고를 홈스 시스템으로 바꾸어 우리의 신경을 새롭게 연결하는 것이다. 관찰, 상상, 추론을 통해 셜록 홈스처럼 사고하라 이제 저자는 본격적으로 셜록 홈스의 사고 과정을 탐구한다.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를 얻기 위해 홈스가 어떻게 관찰하는지, 관찰된 자료를 연결하여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어떻게 상상하는지, 여러 가능성을 두고 단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어떻게 추론하는지를 알려준다. 홈스는 왓슨을 처음 본 자리에서 그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을까? 홈스는 그 사실을 알려준 요소로 검게 그을린 피부를 꼽았다. 런던의 날씨로는 불가능한 일이니 열대지방에서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얼굴이 상해 있으니 휴가는 아니고, 한 쪽 팔이 뻣뻣한 건 부상 때문일 수 있다. 열대지방, 병색, 부상. 이를 종합하면, 아프가니스탄이다. 홈스는 그 자리에서 왓슨의 신체적 특징과 움직임, 태도에 담긴 세부적인 정보를 읽어냈고 이를 통해 그에 대한 여러 가시 사실을 알아냈다. 실제로 조셉 벨이 코난 도일을 놀라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 에피소드는 관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의식적으로 주의를 집중하여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뛰어난 관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버스카빌가의 개’ ‘증권거래소 직원’ ‘프라이어리 학교’ 등 여러 에피소드에서 나타난 셜록 홈스의 관찰 태도를 예로 들어 안내한다. 셜록 홈스는 관찰을 통해 다양한 사건의 단서를 모으고 나면 으레 파이프담배를 무는데, 이것은 이제 상상해야 할 시간이 왔다는 신호다. 문제해결 과정에 있어 흔히 많이 하는 실수가 관찰 후 추론을 통해 바로 결론을 내리는 것인데, 현명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잠재된 사고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상상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때의 상상은 예술가의 상상과는 다른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상상이다. 상상력을 위해 중요한 것은 문제와의 ‘거리두기’다. 셜록 홈스가 파이프담배를 무는 것 역시 거리두기다. 시간적이든, 공간적이든, 사회적이든 문제와의 거리를 둘 때 우라는 비로소 문제의 전반적인 윤곽을 파악하여 미처 몰랐던 답을 찾아낼 수 있다. 관찰을 통해 단서를 수집하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여러 가능성을 도출했다면 이제 어떻게 생각을 발전시켜 해답을 내야 할까? 이제 저자는 추론의 과정을 탐구한다. 홈스에게 추론은 결론에 이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범죄를 해결하는 것이든, 개인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든 과정은 동일하다. 다락방에 저장하기로 한 관찰 내용과 이미 상상 속에서 재구성한 내용을 모두 가져와 정리한 뒤, 모든 내용을 통합하면서 질문을 해결해줄 답으로 어떤 것이 남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익숙한 것을 진실로 믿으려는 우리의 습관적 사고를 멈춰 세워 사건 해결에 있어 중요한 것과 부수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가려내는 것이다. 반가운 소식은 모든 것이 새롭던 어린 시절 우리는 누구나 셜록 홈스처럼 사고했다는 것이며 약간의 자기의식과 연습만 있으면, 굳어진 왓슨식 사고를 얼마든지 홈스식 사고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과 일상에 들이닥친 다양한 문제에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 안의 가장 똑똑한 셜록 홈스를 깨워 가장 현명한 해답을 내놓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