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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관광 한류의 최전선 면세점 이야기
세계 1위 한국 면세의 성공스토리
최영수
미래의창 2013.09.05.
베스트
경영관리/전략/경영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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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인사말
머리말

Part 1 면세, 그 특별함 속으로

1. 면세의 정의 및 역사
2. 세계 면세시장
3. 한국 면세시장
4. 면세의 특성과 기능
5. 한국 면세의 경쟁력
6. 전망 및 제언

Part 2 럭셔리 브랜드 유치와 MD의 역할

명품 유치 성공이 면세점 발전 이끌어
부티크식 면세점의 신호탄, 루이비통
핸드백에 이어 패션까지, 샤넬룩의 완성
투톱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
자존심 강한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
베테랑 MD의 출장 필살기
티파니, 면세점의 보석 시대를 열다
복싱 이야기에 문을 연 불가리
보석 브랜드 이야기
비운의 브랜드, 베르사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은 브랜드, 구찌
프라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콧대 높았던 시슬리
첫술에 배부르랴, 헌팅월드
남성복 브랜드
남성용 액세서리

마치는 글 : “5tive를 기르자”

저자 소개

저자 : 최영수
30여년 동안 면세산업의 현장에서 일한 저자는 한국 면세산업이 오늘날 세계 1위의 자리로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본 한국 면세의 산 증인이다. 1978년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주)호텔롯데에 입사하여 롯데면세점 창립멤버로 조인하였으며 이후 상품기획 부문의 MD로 활동하며 거의 모든 명품 브랜드를 한국에 최초로 유치했다. 2008년에서 2012년까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한국면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에 첫 해외 매장을 여는 등, 한국 면세점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와 관광을 엮은 면세점 투어를 개발하여 본격적인 ‘한류 쇼핑관광 시대’를 이끌었으며 관광산업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01 세계관광의 날 국무총리상, 2009 한류특별공로상(한국관광공사)을 수상하였다. 특히 2009년에는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 수상, 2012 세계 Travel Retail 특별 공로상(Trinity Forum, Seoul)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59892389

책 속으로

한국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시내면세점이 집중적으로 발달해 있다. DFS나 듀프리, 뉴앙스 등 세계 1~2위를 다투는 면세업체들도 시내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일정한 바운더리에 면세점, 재래시장과 관광지가 밀집해 있지 않다. 한국 시내면세점은 고급스러운 매장, 다양한 상품 구색, 언어를 포함한 최고의 서비스, 편리한 입지조건과 다양한 행사를 통한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p. 34

현재 면세시장에서 가장 큰 주요 변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다. 특히 2014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시에 대규모 면세점이 문을 열 계획이어서 세계 면세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면세점 활성화를 위해 1인 면세 구매한도를 종래 5,000위안(약 88만 원)에서 2012년 8,000위안(약 141만 원)으로 높이는 등 적극적인 면세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카지노로 유명한 마카오에도 대형면세점이 문을 열어 현재 성황리에 영업중이다. 마카오 당국은 현재 카지노 위주의 관광객을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마카오 지역은 물론 마카오와 인접한 중국 땅을 장기간 임차해 휴양시설을 늘리고 있다. 홍콩과 싱가폴 역시 20~30%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커가고 있다. 모두 중국 관광객의 급증 덕분이다.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평균 17%대의 성장률을 유지해 온 세계 면세시장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더 커갈 것이 확실시된다. ---p.45

1984년 1월 11일, 롯데면세점 루이비통 부티크 오픈은 면세점 부티크 시대의 팡파르를 울렸다. 세계 제일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국 면세점에 오픈했다는 소식은 면세점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당시는 프랑스 직원이 한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면 병역을 면제해 줄 정도로 유럽인들에게 한국은 오지였다. 그런 한국 면세점에 루이비통이 들어오자 한국을 다시 보게 된 것은 물론, 세계 면세점들도 앞다퉈 명품 부티크를 열기 시작했다. 오픈 첫 해, 루이비통은 17평 매장에서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은 230평 규모의 매장에서 연간 8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당시 루이비통은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지 않은 상태여서 루이비통의 면세점 입점은 사실 대단한 사건이었다. 루이비통을 시작으로 1985년 8월에는 에르메스가, 86년 3월에는 샤넬이 부티크를 오픈했다. 88년에는 베르사체, 91년에 티파니, 93년에 프라다와 불가리가 문을 열면서 명품 브랜드 일색을 갖추게 되었다.---p.59

면세점은 또 허가를 내준다고 운영이 되는 사업도 아니다. 면세점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의 위치, 면적, 특히 빅브랜드 즉 명품의 구색을 얼마나 갖추느냐가 면세점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결정적이다. 명품이 없는 면세점은 고객이 외면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면세점 고객은 외국인과 출국 내국인이므로 해외 업체들과 비교하여 선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빅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현재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이라 해도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은 쉽지 않아 명품 브랜드를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여러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따지며 출점을 제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매출규모나 매장규모에서 국제 경쟁력이 없으면 성공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동안 여러 업체가 스스로 폐업한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면세점은 관광경기에 민감하다는 리스크도 안고 있다. 또한 면세사업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사업이다. 각 브랜드들이 글로벌 표준 매뉴얼을 갖고 상품관리를 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면세점 운영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들이 이 모든 리스크를 감당한다는 건 무리다. ---p.77

현재 일본,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목적 1위는 쇼핑이다. 관광객 모객 자체가 면세점 없이는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국의 관광지만을 내세워 외국 관광객을 모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면세점이 외화 획득의 창구역할을 하고 관광관련산업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면세점이 한류스타 패키지 상품을 만들면 이어서 여행사와 항공사, 호텔과 요식업 등이 모두 동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외국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298달러였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11년에는 1,409달러로 늘었으며 2012년에 다시 1,529달러로 늘었다. 이 중 쇼핑이 차지하는 금액이 637.3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숙박비가 404달러로 그 다음으로 많이 차지했다. ---p.86

한류마케팅은 현재 한국관광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한류마케팅을 하는 데 중소 면세점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몸값이 비싼 한류스타를 대거 기용해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불이 붙은 한류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날로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미 개발된 한류와 더불어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와 마케팅 기법을 새로 개발하여 새로운 한류붐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p.102

한국의 시내면세점은 명품 구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중적인 명품부터 최근 떠오르는 핫 브랜드,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다양하면서도 선도적으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시내면세점은 면세상품의 회전율도 빨라 그 어느 곳보다 먼저 신상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한국 면세품의 최대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면세점만큼 행사를 많이 하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은 1년에 4번, 많게는 6번까지 크고 작은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폭도 커서 최대 45%에서 세일에 인색한 브랜드들도 최소 1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p.108

호텔을 바꾸려니 콜렉션 기간이라 방을 구할 수가 없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잠자는 데만 일당의 2배가 나가니 어떻게 버텨야 할지 답답했다. 먹는 걸 줄이는 수밖에. 아침, 점심, 저녁을 빵과 햄버거로 떼우며 오더하러 다녔다. 혼자서 상품 주문하는 일은 보통 중노동이 아니다. 밥을 잘먹고 다녀야 하는데 이번 출장은 밥값도 큰 부담이었다.
나는 권투선수 생활을 하면서 체중조절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배고픈 건 잘 참는 편이다. 그렇게 사흘째 되던 날, 에르메스 향수 담당 책임자인 나이가 지긋한 부인이 내 얼굴을 보더니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지, 점심때가 되자 “미스터 초이,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권했다. 나는 얼른 따라 나섰다.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냄새가 식욕을 바짝 당겼다. 평소에 나는 양고기, 돼지고기 등 피하는 음식이 있었지만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눈치 볼 것 없이, 무슨 고기냐고 물어 볼 필요도 없이 나오는 음식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싹싹 먹어치웠다. 사양하지 않고 먹는 모습이 흐뭇했던지 그 부인은 웃으며 나를 바라다보았다. 그렇게 먹었더니 두 끼가 든든했다. 그때 그 부인은 구세주나 다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도 융통성이 없었지만 내 사정을 알고 식당에 데려간 그 자상한 배려가 아직도 고맙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이 드신 분은 인자한 것 같다. 자기 아들이나 조카, 손자들이 생각나지 않겠나. ---p.168

나는 이번 기회에 티파니 회장의 마음을 180도 돌려놓을 자신이 있었다. 회장에게는 롯데호텔 로열 스위트룸을, 일행에게는 코너 스위트룸을 내줬다. 로열 스위트룸은 외국 대통령 방한시에나 내주는 특실중의 특실이다. 회장단 일정은 한마디로 ‘롯데 투어’로 진행되었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매장을 둘러본 회장단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와우! 어메이징!”을 연발했다. 평일 대낮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 본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체니 회장에게 말했다. 가까운 장래에 백화점에 진출하려면 면세점에서 먼저 선을 보여야 빨리 성공할 수 있다고 하니 체니 회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본 관광객이 버스를 대절해 면세점에 몰려오는 것을 보고는 또 다시 “어메이징!”을 외쳤다. 잠실 롯데월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놀이공원의 시설과 규모, 엄청난 인파에 이들은 다시 한번 눈을 둥그렇게 떴다. ‘신드밧드의 모험’ 보트를 타고는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그들이었다. 체니 회장의 말로는 한국전쟁의 나라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와서 눈으로 확인하니 너무 많이 발전해 있다는 것이었다. 그날 저녁 식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롯데 투어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특히 제임스가 신드밧드의 모험을 타면서 급경사로 내려가기 전 무서워서 눈을 감고 바를 꽉 잡고 있던 모습을 얘기하자 웃음 바다가 되었다. 티파니 회장은 아주 만족해하며 티파니 매장 오픈을 수락했다. 당시 티파니가 들어온다는 것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p.173

출판사 리뷰

“면세는 영감을 주는 비즈니스이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이다”
쇼핑, 관광, 문화의 향유, 그 모든 것의 중심에 면세점이 있다.


국민소득 증가와 해외여행자 수의 증가, 세계 1위 공항으로 우뚝 선 인천공항,
이것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한국 면세의 비밀은 무엇인가?

30여 년에 걸친 한국 면세산업사의 산 증인이자 한국 면세의 위상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 공로자 가운데 하나인 전 롯데면세점 최영수 대표에게 듣는 면세 비즈니스의 모든 것. 아프리카와 다를 바 없는 오지로 여겨졌던 한국에 세계 유수의 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한 치열한 과정과 면세라는 특수 산업이 오늘날 왜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는지, 한국이 어떻게 세계 면세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는지 등등을 생생한 육성으로 전해 듣는다.
이제 면세에 대한 오해를 거두고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의 하나로 면세를 바라볼 시점이다.

여행을 앞둔 사람들은 누구나 낯선 곳으로 떠나는 흥분과 해방감에 들떠 있다. 여행객들의 주머니는 평상시와 달리 두툼하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은 무엇일까?
출국장을 나서는 순간 이들을 반기는 건, 비행기가 아닌, 면세점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해방감과 일시적인 여유로움, 그리고 평소에 보지 못했던 혹은 평소에 갖고 싶었던 진귀한 상품을 만나는 체험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공항 면세점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쇼핑의 해방구가 된다.
오늘날 면세 하면 누구나 명품 브랜드를 떠올리는데, 럭셔리 부티크 방식의 면세점을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이 한국이라는 사실은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비교적 늦게 이루어진 한국에서, 세계 유수의 명품 브랜드를 백화점도 아닌 면세점에 먼저 유치하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초기 면세업 종사자들은 실로 70~80년대 수출역군의 심정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하나 명품 브랜드를 찾아다니며 유치를 호소했다. 그렇게 일궈낸 면세점의 럭셔리 부티크화가 성공하면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고 다른 나라들이 오히려 벤치마킹을 하는 정도가 되었다. 이런 피땀 흘려 이룩한 면세점의 성공 과정을 잘 알지 못한 채, 사치와 과소비의 온상 식으로 면세점을 보는 시각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면세점은 출국 내국인의 해외 소비를 국내로 흡수하고 국산품 수출의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관광산업을 이끄는 고급 문화사업의 일면을 가지고 있다. 여행이 가져다주는 해방감과 타지의 문화에 대한 동경, 명품과의 만남 등이 한곳에서 만나는 면세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최근 들어 한국 면세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일단 출국하는 내국인의 수가 급증한 것도 한 원인이다. 하지만 보다 큰 배경에는 한류 붐과 중국인들이 있다. 한?중?일 세 나라의 가운데 위치한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좋은 입지이다. 과거 80년대와 90년대 세계 럭셔리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한 일본인들이 한국 면세점의 주요 고객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중국인들이 그 바통을 잇고 있다. 입국자 수에서 일본인을 뛰어넘은 중국인들은 일인당 지출액에서도 이미 앞서가고 있다. 이들이 한국을 찾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바로 쇼핑임은 부인할 수 없다. 중국에 면세점이 없는 것이 아니나, 중국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도의 품질과 품목을 모두 갖춘 곳은 바로 한국이다. 세계 유수 럭셔리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 또한 매우 높아, 면세점은 한국 제품의 수출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수가 조만간 1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가 아닐 수 없다. 세계가 이들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중국과 마카오, 홍콩과 치열한 경쟁 국면에 있다.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하에 관련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류 붐은 큰 기대를 갖게 하는 요소다. 최근 들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류스타 마케팅을 처음 도입한 것이 바로 면세점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별로 없다. 롯데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의 ‘스타 애비뉴’는 이런 한류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된 지 오래다.
면세점은 단지 관세없이 물건을 파는 특수 유통채널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면세는 관광산업의 중심에서 한류와 관광을 이끄는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관광의 중심은 쇼핑이고, 쇼핑의 중심은 면세라는 얘기다. 이제 면세에 대한 오해를 거두고 면세산업이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헤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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