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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이트 오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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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7

PART 1 9
PART 2 147
PART 3 281
PART 4 371

에필로그 471
감사의 말 477

저자 소개 2

홀리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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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 Miller

영국 베드퍼드셔에서 자랐다. 대학 졸업 후 마케팅 담당자, 편집자, 카피라이터로 활동했고, 현재 노퍽에서 동반자, 반려견과 함께 지낸다.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지몽을 꾸는 한 남자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더 사이트 오브 유』는 그녀의 첫 번째 소설로, 종이책이 발간되기도 전에 해외 22개국에 판권을 판매하고 영화화 계약도 체결되었다. 6월 발간 후 전 세계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로맨스 분야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어 교육을 전공하고 번역이 하고 싶어 무작정 번역에 뛰어들었다가 철도 분야에서 십 년 가까이 기술 번역가로 일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을 해 보고 싶은 욕심에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다양한 분야와 매체를 거치다가 출판 번역에 첫발을 들이게 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더 사이트 오브 유』, 『P.S. 여전히 널 사랑해』,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라라 진』, 국내 최초로 퀴어 작가들의 시를 모아 놓은 『우리가 키스하게 놔둬요』(공역)와 국내외 독자들에게 서울의 맛집을 소개하는 『잇, 서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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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550g | 140*210*24mm
ISBN13
9791160075267

책 속으로

오늘이 마지막이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 얼굴을 보고, 당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만약 오늘이었다면?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네요.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그 자리에 남을 걸 그랬어요. 단 몇 분만이라도. 미안해요.
---「프롤로그」중에서

옳은 일이었어야 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문제가 하나 있는데, 어릴 때부터 예지몽을 꾼다는 것이다. 실제인 듯 너무나 생생한 꿈에 놀라 잠에서 깨곤 한다. 정확히 몇 년 몇 월 며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상은 언제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런 꿈은 거의 매주 한 번씩 꾼다. 좋은 꿈도 있고, 나쁜 꿈도 있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꿈도 있다. 사고, 병, 고통 같은 불행한 사건을 암시하는 꿈을 꾸었을 때가 가장 두렵다. 그래서 나는 늘 초조해하고 바짝 긴장해 있다. 누군가 멋지게 짜놓은 계획에 뛰어들어서 운명의 방향을 돌려놓아야 할지도 모르니까.
---「2챕터 조엘」중에서

그날 엄마의 표정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모든 감정을 차단한 것 같은 얼굴로 옆에 불편하게 서 있던 아버지, 이미 훌쩍이기 시작하는 탐신, 거의 숨도 쉬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던 더그를 놔두고 엄마는 나만 쳐다봤다. 내가 알고 있었다는 걸 엄마도 알아버린 것이다. 왜? 엄마의 눈빛이 나를 원망하고 있었다.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엄마에게 인생을 정리할 시간을 미처 주지 못한 것이 내게는 평생 후회로 남았다.
---「10장 조엘」중에서

하지만 가장 강력하게 나를 끌어당기는 건 캘리의 흑옥 같은 두 눈동자다. 어찌나 강력한지 나도 모르게 얼굴을 들이밀며 언제 한번 만나줄 수 있느냐고 물을 뻔했다. 다행히 막판에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내 자리로 돌아설 수 있었다. 캘리에게 내 마음을 들킬까 봐 겁이 났다. 그리고 겁이 난다는 사실에 또 겁이 났다. 나는 거의 10년 동안 이런 감정을 계속 밀어냈다. 그런데 지금 그 감정들이 사전 경고 없이 나를 덮치며 경계심을 무너뜨리려 한다.
---「10장 조엘」중에서

사랑하지 않으면 복잡해질 일도 없다. 괴로운 꿈을 꿀 일도 없고, 이러나저러나 잘될 리 없으니 괜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외도를 미리 알게 될 염려도 없다. 나는 비키를 사랑하지 않았지만 사랑한다고 생각할 때보다 그편이 더 나았다. 어찌 알겠는가? 어느 정도의 단계에 접어들면 모든 관계가 다 망가지게 마련인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비키가 떠난 후 나는 아주 간단한 결심을 했다.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12장 조엘」중에서

오래된 버드나무 아래서 나는 늘 그렇듯 걸음을 멈춘다. “어릴 때 그레이스랑 이 나무에서 많이 놀았어요. 나무 위에 올라가서 보면……” “……숨어서 세상을 몰래 지켜보는 기분이 들죠.” “당신도 그런 경험 있어요?” 조엘이 고개를 끄덕이자 새로운 공통점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지며 가슴속에 불꽃이 타오른다.
---「17장 캘리」중에서

“당신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 당신에 관한 모든 걸 사랑한다고요.” 조엘은 엄습하는 고통에 아찔한 표정을 짓는다. 밖에서는 하늘이 우르릉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나에 관한 꿈이죠? 그렇죠? 어젯밤 당신이 꾼 꿈 말이에요.”
---「55챕터, 캘리」중에서

“당신 인생에서 최고의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어요.” “당신이 그 꿈을 꾸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안타까움에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다른 무엇보다 그게 제일 아쉬워요.” 조엘과 시선이 마주친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캘리. 그런데 불가능하더라고요. 당신은…… 당신이니까.”

---「71챕터 캘리」중에서

줄거리

조엘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 거의 매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지몽을 꾼다는 것. 막을 수 있는 사소한 사고에서부터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죽음까지도. 과거에 막지 못한 일들에 대한 죄책감과 자꾸만 꿈으로 찾아오는 미래에 지친 그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깊은 관계를 피해왔다. 하지만 친구의 교통사고를 꿈에서 본 뒤 그의 차 타이어를 펑크 낸 날, 조엘에게 일생의 사랑이 들이닥치고 마는데……. 이윽고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연인 캘리의 미래가 그를 찾아든다.

출판사 리뷰

세계 최대 독자사이트 굿리즈 평점 4.3
전 세계 22개국 판권 판매, 할리우드 영화화 확정!

사랑이 어떻게 끝날지 안다면
사랑하기를 선택할 수 있나요?


요즘 바쁘고 힘든 삶에 지쳐 나 혼자를 감당하기도 버거워 연애도 사랑도 거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랑에는 늘 쉬운 선택과 간단한 해결책만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일에는 기쁨과 벅참, 설렘, 환희만큼 언제나 힘겨운 노동과 어려운 결정이 뒤따르기 마련이고, 희생하고 싶지 않더라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손에 쥘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쉽게 손에 쥐어지지 않으니까. 그래서 처음부터 확신이 없는 일에, 행복을 확신할 수 없는 사랑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 끝을 알면서도 사랑에 뛰어든 한 남자가 있다. 물론 그라고 해서 처음부터 사랑을 받아들인 건 아니다. 그 남자, 조엘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를 꿈에서 본다는 사실 때문에 늘 긴장과 초조함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미래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지 않기 때문이다. 몇 번의 연애를 했지만 항상 예지몽 때문에 괴롭게 헤어졌고,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아예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사랑하지 않으면 괴로운 꿈을 꿀 일도 없고, 괜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도 없고, 복잡해질 일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든다. 눈이 마주쳤을 때 전율이 흐르고, 웃음소리가 달콤한, 아주 오랜만에 자신을 웃게 만드는 여자 캘리가. 십여 년간 눌러 온 감정들이 조엘을 뒤흔들고, 그는 애써 캘리를 밀어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자신과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여자를, 항상 외롭고 예민했던 그를 편안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캘리를 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예지몽 덕분에 사랑이 두려운 조엘은 캘리에게 그런 자신의 감정을 들킬까봐 겁이 난다. 이것도 금세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애써 싹튼 마음을 죽이려 애쓰고, 캘리를 위해서도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스스로 되뇌어본다. 하지만 캘리 또한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결국 사랑에 무릎 꿇고 만다. 조엘은 캘리에게 자신의 비밀에 대해서도 온전히 털어놓고, 캘리는 비밀까지 포함해 그를 모두 받아들인다. 그러나 수없이 두려워하고 피하던 사랑을 받아들인 후에도 그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두려워 망설이고, 꿈이 언제 찾아올지 몰라 걱정한다. 그리고 결국 그토록 두려워하던 일, 캘리에 대한 꿈이 조엘에게 찾아온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이곳에서 끝나지 않는다.

조엘은 이제 사랑의 끝을 알게 되었다. 그 끝에 대처하는 건 온전히 그의 선택이다. 끝을 안다면 사랑을 그만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안다고 해도 사랑해야 하는지. 사랑 이외에도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선택에 어떻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더 사이트 오브 유』는 궁극적으로 사랑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 현재와 미래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자를 끌어들여 이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30대 중반, 연애도 몇 번 해보고 일도 하고 있지만 앞날은 불안정하고 변화가 두려워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일에 도전하지 못하는 여자, 현직 백수에다 가족들과도 삐걱대고 마음 터놓을 친구 하나 없는 남자. 독자는 우리와 썩 다르지도 않은 두 주인공에게 쉽게 현실감을 느끼고 공감하게 된다. 많은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은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릴 수 있는 나이. 이들이 울고 웃고 오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는 삶에 지치고 상처 입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현재에 충실할 줄 아는 둘을 사랑스럽다고 느끼고 내 친구처럼 응원하게 된다.

『더 사이트 오브 유』는 눈물을 쏟게 하면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잃지 않는다. 덕분에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도 어둡지 않은 개운한 슬픔, 오래가는 여운이 찾아와 오히려 마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준다. 독자는 이 독창적이며 가슴 저린, 숨이 막힐 듯 가슴 아프면서도 궁극적으로 삶을 긍정하는 로맨스를 읽고 나면 눈물과 미소를 함께 짓게 될 것이다.

새 시대의 ‘미 비포 유’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베스트셀러의 자격이 있는 책. 금세 읽었고 펑펑 울었다. _굿리즈 독자

추천평

숨이 막힐 듯 가슴 아프면서도 독특한, 그저 사랑에 대한 완벽한 책. 아직 울고 있는 내가 원하는 건 오직 이 책을 다시 차분히 읽는 것뿐이다. - 조디 피콜트(조디 피코) (『쌍둥이별』 저자)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사랑을 하고 그것을 잃든가, 아니면 아예 사랑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특별하고 독창적이며 가슴 저린, 쉽게 빠져들어 공감하게 되는 책. - 질리언 맥알리스터 (『굿 시스터』 저자)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팬이라면 가슴 아프지만 궁극적으로 삶을 긍정하는 이 소설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 [북리스트]
운명, 꿈, 그리고 헌신적인 사랑에 대해 놀랍도록 아름답고 우아하게 쓰인 최루성 로맨스. 읽기 전 손수건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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