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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미완의 문장에 당신 마음이 얹어져 시집을 짓다
[서신] 105일의 연서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그 겨울 당신이 분다 내 시선이 머무는 곳에 당신이 있었다 밀애 끝없는 사랑 9월20일 PM 10시 09분 당신의 계절을 사랑할 때 사랑의 필사 시간의 향기 사랑의 기록 3월 24일의 고백 내 여름빛에 찾아든 너 너를 앓다 당신에게 감금되다 이건 사랑이야 당신을 머금은 채 그 여자의 그 남자 집착 오히려 그 남자가 두고 간 것은 지워지지 않는 선명 환절기 당신의 벙커에 산다 10:15 PM 11:32 PM 오직 당신만이 콸콸대는 밤 기약 한여름 밤 함께 듣던 음악 사랑이 발현되다 애정의 몽타주 바람, 여행 그리고 너와 나 사랑, 그 적확함 새벽 4시의 로맨스 다정한 그림자 그대의 체취 순청빛 바다의 회상, 제주 마음의 면역체 중독 선물이 그리움으로 타고 올 때 37년 지기 너에게 가는 길 지란지교 그날의 온도 보고 싶다는 말 고백의 글월 타임캡슐,1월 31일 사랑의 증거 회상몽 낮은 봄, 밤은 여름에 살고 싶다던, 내 사람 당신의 이름이 시가 될 때 보고 싶다 내안의 한 사람 수신전화 2시간 56분 15초 네 마음속 만남에 대한 단상 12월 1일 은, 32번째 생일에 음악 반복 재생 중 듀체스 드 부르고뉴(Duchesse de Bourgogne) 봄날의 화괴花魁 담양 죽녹원에서 봄비 그대는 낭화가 아니다 시인의 한살이 시인의 품 태몽, 4월의 아이 전환점에 선 그날, 아이야 성년의 날, 내 아이야 그해 4월, 세월호의 아이들아 2020년 코로나 19와 살고 있는 사람들 잿빛 하늘에 스며든 당신 마음의 멱살 심연 말 홍수 불면의 밤 새벽 2시 47분의 불협화음 고작 행복은 우리 이별을 마주하던 이별의 장막 사랑과 전쟁 그리고 이별 이젠 사랑을 하지 않는다 이별에 베이다 반 평짜리 사랑 혼자만의 사랑 내 곁에 잠시 살다간 너 그리움 겨울바다 소란한 가을 무서리에 잎이 지다 병상에서 마지막 잎새, 엄마 아버지 지날수록 선명해져 오는 이름, 엄마 사무침 발인 발인, 그 이후 아이는 아이는, 그리움의 등짐 아동급식 상품권, 서시 아동급식 상품권 가버나움에 가다(부제: 영화 ‘가버나움’) 워아이니我??(부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매복된 그리움 연하장 자화상 [추신]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N행시) 서정희 강석현 최효종 helena 이광연 허은하 최은영 황인성 미목 향천 김수경 유송 우양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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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어떤 날 서로에게 놓여 졌던
누구의 걸음을 걷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편린처럼 이미 자리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시종일관 응수하며 익혀가는 일, 하늬바람 불던 날 그리움에 겹고, 마음속 소소리바람 걸쳐간 날엔 서로의 안부로 갈무리하며 당신은 내 걸음을, 나는 당신의 걸음을 걷고 있는 중이니까요 황량한 어둠의 터널을 지나 된볕을 만나는 특별할 것 없는 날에도 사뭇 함께 내딛는 걸음에 부지런을 떨어봅니다 ---「9월 20일 PM 10시 09분」중에서 베어 먹은 입술에 터지는 축축한 당신의 타액은 입안 가득 고여 든다 비빈 살갗 틈으로 사랑의 정화수가 흐르고 늘름대는 혀와 혀는 살맛 풍기며 촛불놀이*에 빠진다 ---「새벽 4시의 로맨스」중에서 그 한 사람의 곁에 맹목적으로 나를 허락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내 마음 안에 그 사람을 조건 없이 베껴 쓴다는 거다 베껴 쓴 내 마음 안에 문장으로 숨 쉬며 살아가는 오직 내 한 사람이 너로 조각되어 내 안에서 자란다 ---「내안의 한 사람」중에서 난기류에 들어찬 마음 덜컹거립니다 당장 변위될 마음도 아닌데 심장만 부여잡고 겁쟁이가 되었지 뭡니까 간질거린 마음 속절없이 혼재되어 당신 뒷모습만을 곁눈질합니다 ---「혼자만의 사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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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히 박리시킨 낯선 마음이
동살 비치듯 벅찬 열락으로 마음 덮으며 당신은 내게 내렸습니다 사랑 / 이별 / 우정 / 그리움 / 추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