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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락한 천사에게 죽음을
2. 나는 나쁜 아이 ‘이랑’입니다 3. 순결한 천사와의 조우 4. 다트 살인 사건 5. 은방울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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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신해서 그들을 죽여줄게요.” 착한 아이 ‘이지유’와 가면 속 사이코패스 ‘이랑’의 살인의 기록 1년 전 자살로 죽은 절친 이선아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이지유. 그때 선아의 어머니 박민아가 나타나 선아의 일기장을 찾았다며, 김주영과 서예은의 학교폭력으로 이선아가 죽었다고 말하고 그들을 다 용서했으니 만나게 도와달라고 한다. 이지유는 그들을 서로 만나게 했지만, 다음 날 그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이지유의 사촌오빠이자 형사인 백의용에게 그 사실을 말하고 박민아를 찾게 되지만, 이미 김주영은 죽고 서예은은 죽기 직전이었다. 한편 박민아는 진술 중 그들이 딸 이선아가 아닌 아들 이재열을 죽였기 때문에 자신도 그들을 죽이려고 했다고 주장한다. 그 증거로 이재열이 죽기 바로 전에 자신의 집 앞의 CCTV를 그들이 부셨다고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백의용은 서예은을 찾아가 이재열에 대해 묻자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누군가가 CCTV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다. 그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되어 고민에 빠진 백의용은 막대한 빚 독촉에 시달리다 갑작스럽게 자살하게 되는데…. 몇 개월이 지나고 서예은은 이미 휴학을 한 이지유를 찾아내어서 자신과 나눈 문자내용을 보여주며 이지유에게 스스로 범인임을 인정하라며 추궁한다. 이지유은 그것을 보며 자신이 한 범죄가 떠오르며 자신의 옛날 기억과 ‘이랑’을 알게 되고 이지유는 사라지며 이랑만 남게 된다. ‘이랑’의 시점으로 넘어가며 살인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다트 살인 사건’, ‘매윤산 매립사건’, ‘백의용의 자살’…. 이랑은 자신의 천사인 이선아와 관련된 이들에게 죽음을 선물하기로 하고 살인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한다. 완전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바이를 만들고, 자신은 착한 이지유의 가면을 쓴 채 평화로운 날들을 보낸다. 하지만 백의용의 죽음 이후로 이랑은 이상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 죄와 벌, 선과 악의 중심에서 혼란을 겪는 이랑. 그녀의 최후의 선택은 무엇일까? “너무나도 완벽한 삶이었다. 사람들은 내가 한 폭력적 추태는 보지 못했으며, ‘이랑’이 한 일은 난 모르는 일이니까.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모르는 척하는 것이 맞겠지. 속에서 낄낄거리는 뱀의 혀가 들락날락하는 것 같았다. 폭력을 휘두르건 왕따를 시키건, 심지어 살인을 해도 어느 누구도 심지어 나조차도 나에게 죄를 지었다고 하지 않는다면 죄가 없는 것이 아닌가? 누가 나에게 죄를 물을 것인가.” 타락한 천사에게 죽음을 선사하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던 이지유, 하지만 자신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라면? 반대로 내가 가해자였다면? 가장 친한 친구의 자살과 그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지는 또 다른 살인 사건들.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의 진실과 범인. “안녕. 난 나쁜 아이 ‘이랑’이야.” 소설 《순결한 천사에게 죽음을》은 이중인격을 가진 사이코패스 ‘이지유’와 ‘이랑’의 관점을 넘나들며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충격적이면서도 잔혹한 사이코패스의 정신세계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마치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착한 아이 이지유와 살인자 이랑, 두 자아의 시점에서 바라본 살인의 기록 속 진실은 무엇일까? 소녀들이 겪는 잔혹한 현실과 혼란스럽기만 한 내면의 갈등을 긴박감 넘치게 써내려간 한국형 스릴러의 수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