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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NASA까지 카이스트 과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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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 “그게 과학은 아니야!”추천사 | 다시 찾아올 ‘바깥의 세상’을 기다리며
머리말 | 내리실 문은 이쪽입니다

제1부 방구석 과학 여행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 | 생명과학과 17 양승원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을 소개한다는 것은 | 전산학부 17 이선오
관찰을 코딩하고 호기심을 조각하다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박지현
별을 보고 살자 | 전산학부 14 최정수
독일 자동차의 기술을 마주하다 | 산업디자인학과 16 김영우
스파이 박물관에 잠입하다 | 전기및전자공학부 16 김채원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난 잊히는 존재들 | 전산학부 17 이유승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여행기 | 신소재공학과 16 서장범

제2부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 과학을 외치다

로봇, 사람, 연구 모든 것을 RoMeLa에서 배우다 | 전산학부 18 박지민
우주인의 요람, 휴스턴 존슨 우주 센터를 다녀와서 | 생명과학과 16 변현종
연구는 자율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다 | 신소재공학과 18 노현빈
8박 10일간 독일의 헬스케어를 탐방하다 | 생명화학공학과 17 김지윤
구경했다 글로벌 No.1 | 수리과학과 13 김시원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인생의 경영 전략을 배우다? | 신소재공학과 16 이승균
인공지능 포럼에 가다: 밖으로 나간 카이스트 개구리 | 건설및환경공학과 16 이정원
GHC 2019, 세상을 바꾼 여성 공학자들을 기리며 | 전산학부 16 허미나CES를 통해 AI와 함께할 미래를 엿보다 | 전기및전자공학부 16 손채연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 앞만 보는 과학기술에 던지는 경고 | 생명과학과 17 박예린

제3부 한반도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내 고장 부여, 역사의 흔적에서 과학을 찾다 | 신소재공학과 17 김은영
냄새나는 광주천은 이제 그만 | 전기및전자공학부 14 오용희
우도가 품은 자연의 신비 | 생명과학과 18 김하경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 순천만 | 원자력및양자공학과 17 박지혜
속동 전망대의 황홀한 저녁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홍의택
용천수에 담긴 제주의 삶과 자연 | 생명과학과 18 나새연
전기 없이도 작동되는 초대형 냉장고, 경주 석빙고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이승우경복궁에서 세월이 빚은 과학을 찾다 | 생명화학공학과 17 이재희
식물들의 보금자리, 그린 카이스트 | 생명과학과 17 이언주똥 싸다 마주친 그대, 과학 | 기술경영학부 17 최민호
제4부 과학따라 삼만 리
최초의 지구, 최후의 지구 | 전기및전자공학부 17 윤훈찬
토레비에하호수, 핑크빛 낭만을 찾아 떠난 여정 | 바이오및뇌공학과 16 전재훈
여왕이 곧 죽는다 | 기계공학과 17 김지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그리고 나 | 전산학부 18 이혜림
숨을 쉴 수 없는 세계 | 기계공학과 17 김호빈
닐스 보어와 안데르센이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 생명과학과 16 이동은현대 환경 기술의 집약, 그린 빌딩 | 전기및전자공학부 16 박상훈

학생편집자 후기

저자 소개 5

등저양승원

관심작가 알림신청
 
생명과학과 17

등저변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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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과 16

등저이동은

관심작가 알림신청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16

등저최정수

관심작가 알림신청
 
전산학부 14

등저최민호

관심작가 알림신청
 
기술경영학부 17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92g | 152*225*30mm
ISBN13
9788952242662

책 속으로

내가 우연히 접한 진로 체험이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공모전 시상식장은 마음을 다잡는 다짐이 되었다. 계기와 다짐은 원인이 되어 카이스트라는 또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 그래서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수많은 우연 중 일부가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었고 그것이 쌓여 하나의 결과로 도달한다. 국립과천과학관에는 과학을 꿈꿨던 중학생인 내가, 다시금 과학을 열망하던 고등학생인 내가, 그리고 그 길을 계속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내가 녹아 있다.
--- p.28

우연히 하도 정신이 없어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는지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지만 그나마 내게 뿌듯함을 안겨준 것이 있다면 프로그램이 끝나고 받은 설문조사 결과였다. “체험 많이 시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카이스트에 가고 싶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등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말씀하신 코리아늄(Koreanium)은 제가 찾을게요”라는 답변이었다. 마침 주기율표 제정 150주년 특별전이 열려 새로운 원소 발견에 관해 이야기해주었는데 거기에 관심이 갔던 모양이다. 만일 119번 원소를 우리가 발견한다면 우리나라 이름을 넣을 수 있다는 말에 눈을 반짝이던 아이의 얼굴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 p.36

발명가 생각보다 많은 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천문대에서 직접 망원경도 조립해보고 원하는 별을 관측하며 별과 별자리에 관한 여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요즘 오히려 인간의 활동이 줄어 자연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공장 가동률도 줄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낮아졌다고 한다. 별을 보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더군다나 조용한 밤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우주의 아름다움에 감동할 수도 있어 권장할 만한 좋은 취미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거나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천문대에 가보자.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수놓인 밤하늘을 본다면 코로나 우울증으로 지친 마음도 어느새 탁 트일 것이다.
--- p.54

박물관(museum)은 ‘뮤즈에게 헌납된 사원’이라는 뜻의 ‘museion’을 어원으로 한다. 중세의 박물관은 성물들을 보관하고 연구하는 일종의 성지 같은 곳이었다. 중세의 박물관이 중세의 종교적 세계를 투영하고 있다면 현대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기타 여러 과학관은 오늘날의 과학적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현재 제주도 같은 유명 관광지에는 교육적 의미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박물관이 지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상품화가 만연한 자본주의적 질서를 잘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박물관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인 목적은 수집과 전시이며 지나간 것을 기억하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이 만들어낸 공간이기도 하다. 현대의 정치·사회적인 시각도 전시 방식에 함께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박제된 것처럼 과거가 그대로 멈춘 상태로 정지되어 보존되는 곳도 아니다. 박물관은 현대사회에 맞게 계속 변화하고 있고 새롭게 설립되고 있고 또 필요에 따라 편집될 수 있는 곳이다.
--- p.87~88

이렇게 프리츠 하버 연구소는 우리에게 연구의 고유한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며 우리의 연구 활동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프리츠 하버 연구소의 성과는 자칭 과학 강국이라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이유를 적나라하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프리츠 하버 연구소가 던지는 메시지를 하루빨리 직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연구 환경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프리츠 하버 연구소를 모범 사례로 삼아 벤치마킹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올바른 연구 환경 확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연구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프리츠 하버 연구소에 한 번 방문하여 연구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새겨보고, 현재의 연구 활동이 나아가고 있는 방 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를 권유한다.
--- p.114~115

천문학자들은 나에게 우도는 작은 지구와도 같다. 처음 마주했을 때 느낀 자연의 위대함과 놀라움, 연구자의 입장에서 접근한 우도에서 발견한 자연 속 과학 그리고 인간 때문에 훼손된 자연.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도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연이 아름다운 과학의 산물이라면 우도는 그중에서도 신이 내린 위대한 산물이다. 10년 동안 우도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우도가 아닌 우리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가 예순이 되어서 다시 우도를 찾게 된다면 그때는 어렸을 때 보았던 우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도가 오래도록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장소로 남기를 바란다.

--- p.207

출판사 리뷰

여행지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로맨스’?
아니, 그보다 더 특별한 ‘사이언스’와의 조우!


언젠가부터 우리는 여행의 시대에 살았다.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관광업은 매해 크게 성장했으며 외국을 찾아 ‘바깥바람’을 쐬는 국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고, 단순한 기분전환의 차원이 아니라 개개인의 발전을 꿈꾸게 하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여행을 매개로 외국어를 공부했고, 타국의 문화를 이해했으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체득하며 국제 시민으로서의 감각을 키워나갔다. 그러던 2020년의 어느 날, 전 세계로 퍼진 팬데믹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여행, 유학, 연수, 출장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국외 이동에 제약이 생긴 것이다.

하늘길을 막아버린 코로나는 학생들의 등하교 역시 어렵게 만들었고, 전국의 학생들은 캠퍼스를 오가는 대신 사이버 캠퍼스를 로그인-로그아웃하며 수업을 듣게 됐다. 이러한 시국에 카이스트 학생들이 여행을 주제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매우 시의적절하다. 서른다섯 명의 학생들이 국내외를 여행하며 경험한 과학적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낸 책, 『방구석에서 NASA까지 카이스트 과학여행』이다. 마치 카이스트 학생들은 그들의 여행, 그 자체가 과학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젊은 과학도들은 과거 어떤 여행을 통해 과학을 만났고, 어떤 과학을 매개체 삼아 여행을 떠나게 됐는지 독자들과 공유한다.

제1부 「방구석 과학 여행」은 주로 박물관, 과학관에서의 체험을 다루며, 제2부 「세상의 중심에서 밀래 과학을 외치다」에서는 최신 기술과 관련된 학회나 기업체 방문 경험을 전한다. 제3부 「한반도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국내 여행지에 마주한 과학적 요소를, 제4부 「과학따라 삼만 리」에서는 해외 여행지에서 만난 과학의 순간을 소개한다. 이들이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은 풋풋하고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는 거리가 있지만,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강렬한 불꽃이 튀고 찌릿찌릿한 것이 ‘사이언스’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는 어느 여행 에세이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과 탐험이며, 각 에피소드에 마지막 페이지에 곁들여진 ‘답사 꿀팁’은 과학 여행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 청소년, 학생들에게 유용한 현장학습 노하우가 될 것이다.

그 끝을 알 수 없어 더 지루하고 힘겨운 이 제약과 제한의 시간, 이 과학 에세이 한 권이 많은 이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서른다섯 명의 학생 저자들과 다섯 명의 학생 편집자들은 온 힘을 다했다. 부디 『방구석에서 NASA까지 카이스트 과학 여행』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과학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며 꿈꾸기를 바란다. 곧 그 여행을 실행에 옮길 날이 다가올 것이라 믿는다. 과학도, 여행도 용기어린 믿음이 필요한 법이다.

추천평

과학. 어떤 이름이든지 함께 쓰면 멋져 보이는 이름. 정작 그 뜻은 모호하여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한 과학은 복잡한 수식 속에, 교과서 안에, 수많은 박물관과 연구소 안에 갇혀 있다.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은 과학 시험의 기억 속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그게 과학은 아니야!” 어느 날 카이스트의 작은 테러리스트들이 조용한 선언을 한다. 화장실에서 똥 싸는 시원함부터 안토니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주는 감동이 과학이라고. - 김대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과학하고 앉아있네』 저자)
『방구석에서 NASA까지 카이스트 과학 여행』에는 국내외 주요 과학관, 과학사 유적, 과학 연구 기관과 명소, 과학과 공학 관련 학회와 전시회, 여행지에서 만난 과학적 이슈 등을 주제로 쓰인 책이지만, 당장은 찾아갈 수 없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학생들은 ‘방구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조만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과학도로서, 공학도로서 꿈을 펼칠 것입니다. 이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 이 책이 자그마한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전봉관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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