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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 오름/ 알작지/ 먹글이 있는 집/ 비양도1/ 비양도2/ 아부오름/ 자구내 해녀삼춘/ 섯알오름 칠월 칠석/ 태역장오리 바람/ 우도 바람/ 우도 톨칸이/ 돌공원 어머니 방/ 한라산 어리목/ 월정리 밭담/ 밭담/ 대정, 기억의 눌/ 행기머체/ 사라봉 낙조/ 오월 귤밭/ 잃어버린 마을, 하논/ 당케포구/ 우도 갯메꽃/ 관덕정 원도심/ 가파도/ 산지천 난장/ 서귀포 칠십리 시 공원/ 알뜨르비행장/ 박흥일 서예 창작실을 찾다/ 초원의 집/ 아끈다랑쉬오름 고승사/ 하례 왕벚나무/ 물메에 날아든 흑나비/ 변시지 미술관/ 열여드레 우도/ 쇠소깍/ 알뜨르비행장 파랑새/ 조천1/ 조천2/ 해녀콩/ 서귀포 면형의 집/ 석주명, 나비정원/ 무등이왓 바람/ 문필봉 지나 보리밭/ 옛 구억국민학교/ 다시 찾은 옛 구억국민학교/ 사월, 그 울림으로/ 산지천/ 서귀포 야외극장 해녀/ 아픈 유산/ 잣질을 걷다/ 명월 팽나무/ 시가 흐르는 산지천/ 애월 바다/ 사월 십육일/ 자연의 선물/ 소금꽃/ 하가리 연화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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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젓고 가 본다
등대 아래 설명주 할망당에서 바싹 슬픔 깨는 소리 몰려온다 제주바당 그림자는 진혼곡으로 울려오는 소금 소리 당도 울먹이고 까맣게 돌들이 타는 여름 한조각 쌓이는 당케포구 울렁거리는 바당에 파도 밀려드네 오색 한복 지어 입던 물감물 같은 천들을 감아올린다 바다에 내리네 으렁으렁 바다가 올라오네 바다에 넋이 올라오네 물할망 일 갔다 돌아오면 살려달라 지켜달라 봐달라 편지가 쌓인다 ---「당케포구」중에서 난 거기 없어라 숨을 겨를도 없어라 검정고무신 하나씩 떨어뜨려 나 간다 다시 못 올 이곳에 울어줄 이 남아 있으려나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총칼에 떠밀려 가네 너는 어디 있고 나는 어디 누웠나 바람에 섯알오름 풀 냄새 이곳으로 날아와 안부를 전해주네 잊지 않았구나 보이네 흰나비들로 나왔네 ---「섯알오름 칠월 칠석」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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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바람난장 속에서 시를 스케치하다 바람난장에 바람이 빠진 날은 김이 샌다. 바람 한번 불어줘야 바람난장 펼치는 맛이 날 정도로 난장이 펼쳐지는 날은 바람이 따랐다. 바람난장을 가는 토요일은 바쁘게 지낸 시간에 대한 보상처럼 기분 좋은 날이었다. 바람난장은 예술가들의 제주여행이다. 제주의 역사가 있는 곳, 제주가 숨을 쉬는 곳, 한라산에서 포구, 오름, 곶자왈, 숲, 섬 속의 섬 가파도 우도 비양도, 예술가를 찾아갔다. 바람난장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께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다. 바람난장에 초대해주신 바람난장장이신 오승철 시인과 김해곤 화가, 황경수 교수, 정민자 연극인, 해마다 바람난장을 맡아주신 대표님들께 고맙다. 사진을 찍어주신 허영숙 사진작가님, 채명섭 사진작가님 그리고 퍼포먼스로 난장에 힘을 실어주신 김백기님, 박연술 무용가님, 강다혜 무용가님께도 감사 인사를 보낸다. 그동안 화가, 음악가, 무용가, 문학인, 시낭송가, 사진작가님, 영상 작가님들이 많은 시간 함께해주셨다. 바람난장에 항상 동행한 김정희와 시놀이팀 이정아, 이혜정, 장순자 시낭송 동인에게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