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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_구석구석 골짝골짝,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세계를 사랑하라!
아메리카, 사람과 삶이 바뀌다 15강 중남아메리카_찬란함과 아픔의 기억을 넘어 중남아메리카의 문명_그 찬란함을 기억하라 침략_종교의 탈을 쓴 인간 탐욕이 가져온 결과는? 독립_민족주의 물결, 여기까지 밀려오다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16강 북아메리카_번영의 얼굴 뒤에 감춰진 희생을 찾아 유럽과 만나기 전까지_자연에 맞춰 살아가던 사람들 정착과 정복의 시대_유럽인을 위한 땅을 찾아 미국과 캐나다의 건국과 발전_‘독립’과 ‘통일’ 수많은 과제를 넘어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동아시아, 날개를 펴고 세계사를 날자 17강 고대 중국_중국을 중국으로 만들어내다 상(商)ㆍ주(周) 시대(기원전 1600~기원전 770)_중국 문명의 아침이 밝아오다! 춘추전국(春秋全國) 시대(기원전 770~기원전 221)_나누어져야 보이는 통일의 길 진(秦, 기원전 221~기원전 206)ㆍ한(漢, 기원전 202~220) 제국_원조 중국 문화는 여기서부터!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18강 중세 중국_유럽보다 앞서 세계의 중심으로 위(魏)ㆍ진(晋)ㆍ남북조(南北朝) 시대(220~589)_분열이 낳은 다양의 시대 수(隋, 581~618)ㆍ당(唐, 618~907)ㆍ5대10국(907~960) 시대_‘통일’된 중화에서 ‘귀족’들이 ‘세계’를 누리다 송(宋, 960~1279)ㆍ원(元, 1271~1368) 제국_문화가 세계로, 민족이 세계로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19강 근세 및 근대 중국_천하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명(明, 1368~1644)과 청(淸, 1616~1912)의 정치_한족과 만주족, 중원의 마지막 별이 되다! 명과 청의 사회ㆍ경제ㆍ문화_천하의 중심을 누리다 청에서 중화민국으로 가는 길_침략과 변화의 시작점에서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20강 일본, 동남아시아, 그리고 인도_같이할 미래를 위해 과거를 걷다 일본_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손가락을 만들다 동남아시아_동반자로 인정하는 출발점에 서서 인도_곤한 삶에도 행복한 남아시아의 중심에서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전쟁으로 하나 된 세계사, 비극의 끝을 바라며 21강 제1차 세계대전(1914~1918)_제국을 무너뜨린 제국주의 배경_제국주의가 세계에 뿌린 비극의 씨앗 시작_발칸에서 치솟은 불길이 유럽을 태우다 전개_그 누구의 바람대로도 진행되지 않았던 전쟁 특징과 과제_전쟁의 상처는 누구에게나 같았으나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22강 제2차 세계대전(1939~1945)_번영을 위한 파괴, 그 역설의 비극 베르사유 체제_승자와 패자의 덕목을 갖추지 못하고 2차 세계대전의 배경_‘대공황’과 ‘전체주의’ 그 불행한 만남 전개와 결과_7년간 인류 대 환란의 역사를 겪으며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세계의 분쟁, 보는 눈을 바꿔야 해답이 보인다 23강 아프리카 그리고 다시 서아시아_따뜻한 눈ㆍ관심어린 마음으로, 보고 실천하기 아프리카_과거의 눈물과 미래의 희망 사이에서 다시 서아시아_문명 대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남기다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 티타임 토크 에필로그_선호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 세계를 바르게 사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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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에 불과했던 에스파냐인들이 아스텍과 잉카와 같은 거대 제국을 이처럼 5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이 에스파냐 무기의 우월성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원주민들은 당시 철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수레바퀴가 없었으며 무기라고는 고작해야 창과 칼, 화살뿐이었어요. 이에 비해 에스파냐가 가진 대포, 소총, 석궁 등은 원주민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또한 말(馬)이라는 ‘무기’가 큰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말을 타고 내달리는 ‘백인’ 에스파냐인들을 보면서 그동안 ‘라마’만 접했던 원주민들은 겁을 집어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제국의 강력한 정복 전쟁에 반감을 품고 있던 주변 부족들을 꾀었으며, 말린체와 같은 내부 사람을 이용해 적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것. 이 모두가 이유라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당시 에스파냐인들이 장착한 가공할 만한 최강의 병기는 천연두·홍역·발진티푸스와 같은 전염병이었다고 합니다. 구대륙 사람들에게는 이미 면역이 생긴 전염병이 신대륙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었던 거예요. 코르테스의 군대가 멕시코 해안에 상륙하면서 전염병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전염병이 전파되는 속도가 군대의 진군보다 빨라 에스파냐 군대는 병을 뒤따라 진격하는 꼴이었다고 합니다. 테노치티틀란에 입성할 때엔 시체나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피해 도시로 들어서야 했고요. 피사로가 잉카 제국을 공격하러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잉카 제국 역시 이미 전염병이 만연하여 당시 인구 3천5백만 가운데 2/3가 사망했을 만큼 모든 사회·정치 체제가 거의 붕괴 상태에 있었던 거죠. 이어 왕까지 병으로 사망하자 왕위 계승 을 둘러싼 다툼이 벌어졌고요. 사정이 이러한데 외부의 적을 방어할 수 있었겠습니까? 거기에 백인들이 가져온 질병뿐 아니라 에스파냐 군대의 집단적이고 계획적인 학살로 무수한 생명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또한 황금에 눈이 먼 정복자들의 가혹한 노동력 착취로 기존 사회와 가정이 파괴되었고요.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원주민 인구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그 결과 또 하나의 비극이 시작되는데요. 바로 아프리카에 살고 있던 흑인들이 노동력 충당 목적으로 아메리카에 유입된 것입니다._〈15강 중남아메리카_찬란함과 아픔의 기억을 넘어〉 중국의 근대사에서 첫 번째 시작점으로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건이 바로 ‘아편 전쟁(1840~1842)’입니다. 19세기 전반기까지 청의 국제 무역은 이미 살폈던 것처럼 광둥을 중심으로 한 공행 무역으로 특허 상인만이 상행위를 하는 제한적 무역 형태였죠. 중국의 차, 비단, 도자기와 서양의 은이 교환되는 구조로서, 당시 영국에서는 차 마시는 습관이 유행하여 차는 영국인의 필수기호품이 되었고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반면, 영국 동인도 회사가 수출하는 향료, 보석, 모직물, 시계 등등은 필수품이 아니어서 중국 내 소비가 미미했지요. 그러다 보니 유럽 입장에서는 항상 수입 초과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영국은 1793년 불평등한 무역 구조를 개선하고 무역 규모를 확대하기 위 해 조지 매카트니 백작을 보내 건륭제를 알현하기도 했지만 제안을 거절당했죠. 이에 영국은 정상적인 무역으로는 만회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아편을 대량으로 밀수출하게 됩니다. 결국 아편의 유입으로 청의 국민 건강은 악화되었고, 은의 유출로 재정 상황 또한 악화되면서 청 정부에서는 아편 엄금론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도광제(1782~1850, 건륭제의 손자이자 가경제의 아들) 시대의 흠차대신이었던 임칙 서(1785~1850)가 아편을 몰수해서 1,280톤의 아편을 소각했는데요. 이를 구실로 영국 산업 자본가들은 “청나라가 무역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유재산을 몰수했다”고 비난하면서 영국 정부와 의회에 압력을 가했고, 이에 영국 정부는 원정군을 파견합니다. 이로써 ‘제1차 아편 전쟁’이 시작된 것이지요. 결국 영국의 군사적 침략에 패배한 청은 그 결과로 ‘난징 조약’을 체결(1842)할 수밖에 없었고, 이때부터를 중국사에서 근대사라고 부릅니다._〈19강 근세 및 근대 중국_천하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