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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임서하문집서(林西河文集序)·····3서(序)·9서하집중간서(西河集重刊序)····16서하선생집서(西河先生集序)····21제1권 고율시1. 낭중(郎中) 이유의의 찻집에서 낮잠을 자다 2수·········292. 붓·먹을 보내 준 이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303. 천원에 있는 유광식 집의 유자나무를 두고············324. 칠석(七夕) 3수··········355. 반송가(盤松歌)·········376. 찾아온 이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437. 8월 15일 밤에··········448. 앞의 운(韻)을 이용해 연지에게 주다459. 꿈속의 일이 기억나서·······4610. 미수에게 주다·········4811. 익원 상인에게 부치다······4912. 친구에게 부치다········5113. 산인 익원(益源)에게 부치다···5214. 조역락이 성남에 은거하려 할 적에 운을 나누어 귀(歸) 자를 얻음·········5715. 상서(尙書) 이윤수가 임금이 내린 약에 감사하며 잔치를 베풀다··········5916. 담지에게 글을 보내어 먹을 빌림·6017. 함자진이 사는 곳을 찾아서····6218. 누(樓) 위에서 술을 마시며····6419. 장난삼아 시를 지어 줌 2수····6520. 미수의 아우인 승려 찬지(纘之)에게 주다 2수··········6621. 한양에서 현량(賢良) 오세재가 찾아오자, 시를 지어 감사의 뜻을 표함·······6822. 꿈을 읊다···········7023. 어부7124. 함녕후가 손수 사계화를 족암(足菴)에 심었으므로 천(闡) 공을 대신해 시를 지어 감사의 뜻을 표함····7225. 정 시랑의 서시(?詩)에 차운함··7526. 은자(隱者)에게 주다·······8627. 오강도를 두고·········8728. 사원 외벽(外壁)에 쓰다·····8829. 낭중(郎中) 이유의의 집에 모이다·8830. 미수를 그리면서 4수·······9031. 감악으로 돌아가 글을 읽으면서 박동준에게 부치다·······9432. 겨울날 길 가운데서 3수·····9833. 최문윤이 단주에 살 곳을 정하려 하다·············10034. 황보약수에게 주다·······10235. 김군수에게 주다········10436. 송풍정의 운(韻)에 차운하다 3수·10537. 조역락에게 육계(肉戒)를 깨어 버리라고 글을 보내다·············10838. 법주사에 놀면서 존고 상인에게 주다·············11439. 이담지의 집 벽에 쓰다·····11640. 옛사람의 필적(筆跡)을 보고서··11941. 8월 15일 밤에 운자(韻字)를 찾다가 기(起) 자 운(韻)을 얻다···········12042. 밤에 조역락의 집에서 묵다가 빗속에서 지음··········12243. 양국준의 집 울타리에 핀 붉은 목단을 보고··········12344. 황보(皇甫) 형제에게 주다····12545. 길 가다가 폭우를 만남·····12946. 느낌이 있어서·········13047. 담지·왕가훈 집에 있는 춘경산수도(春景山水圖)를 보고···········13148. 연지에게 주다·········13349. 운을 따라 시를 지어 황보약수에게 주다.···········13450. 갑오년 여름에 강남(江南)으로 피신하니 유랑의 탄식이 있어 장단가를 짓고서 <장검행(杖劒行)>이라 했다······· ·135제2권 고율시51. 차운해 이각천 스님에게 줌···14552. 상국 이지명이 준 장구 2수를 차운함·············14753. 회포를 쓰다··········17554. 북원의 계림선생에게 부침····17655. 김온규가 쓴 관음원(觀音院) 시의 운자를 빌려서·······17756. 월사에게 주다·········17857. 연화원 벽에 씀·········18158. 역락이 근래 시를 짓지 못한 것을 희롱함···········18559. 장단을 지나면서········18560. 장단호 위에 초당이 완성되자 시를 지어 이사(?師)에게 보임···········18661. 정 학사를 추도하며·······18862. 9월 5일 벗과 함께 용흥사 해운방에서 놀 때 확사(確師)가 시를 요구하므로 운자를 나누다가 각(閣) 자(字)를 얻었음··18963. 황보약수에게 주다·······19264. 이미수가 언제나 언어를 조심했으므로 시를 지어 희롱함············19365. 다향(茶餉)을 겸 상인에게 부침·19766. 겸 상인(謙上人) 방장(方丈)에게 희롱해 씀··········19867. 민원발의 방문을 받고 기뻐함··20068. 6월 15일 밤비가 개므로 달을 보고 감회가 생겨 6수·······20169. 김선을 유별하며········20970. 약수에게 희롱하며 줌······21171. 다시 앞 운을 사용해 계림(鷄林) 박인석 선생에게 부침·············21272. 담지에게 주다 절구 2수·····21373. 급제한 황보항을 축하함 2수···21574. 자복사의 유제를 차운함·····22375. 9일에 홀로 앉아 제공(諸公)의 모임을 듣고 시를 지어 부침···········22476. 종형 정옥(庭玉)이 상주(尙州)에 왔다는 말을 듣고 시를 지어 희롱함·······22577. 밀주(密州)에서 놀며 일어난 일을 씀·············22778. 영남사를 시제(詩題)로·····23179. 영남사의 죽루(竹樓)에서····23480. 학사(學士) 정지원의 유제를 차운함·············23581. 향교의 학도들이 회음(會飮)에 초대하므로 시를 지어 사례함···········23682. 지륵사에서 놀며········23883. 밀주 원에게 희증함·······23984. 술 갖고 방문한 사람에게 감사하며24185. 잉어 선물을 사례함·······24286. 2월 15일 밤 달을 대해·····24387. 벗의 매화를 차운함·······24588. 밀주태수에게 보냄·······24689. 미수(이인로)가 개령에 있는 나를 방문해 아리지주를 마시게 했음·········24890. 상주 정 서기에게 보냄·····25291. 법주사에서 놀며 존고 상인에게 줌25492. 정 서기가 보낸 시의 운(韻)을 따라25693. 미수(이인로)를 보내며·····25894. 정 서기의 운을 빌려 장난삼아 짓다 3수············25895. 담지의 급제 소식을 듣고 시를 지어 축하함··········26096. 죽림사에서 쓰다········26197. 필률 소리를 듣고········26298. 이 상국 광진 만사·······263제3권 고율시99. 글을 대신 써서 김 수재에게 답함·269100. 시를 지어 장원한 이미수를 축하함·············270101. 법주사의 당두가 종이와 붓을 보냈으므로 사례함········272102. 미수(眉?)와 함께 담지(湛之)의 집에 모여서·········277103. 밤에 담지(湛之)의 집에 모여 운(韻)을 고르다가 폐(閉) 자를 얻음·······278104. 벗이 준 운(韻)을 차운함····280105. 제공(諸公)들은 중원의 서기로 임명된 황보약수를 전별했으나 나는 병을 앓고 있어서 가 보지 못했으므로 시를 지어 보냄·············283106. 홍인연의 급제를 축하함····287107. 감악산 정각승사(正覺僧舍)에서 놀며 그 벽에 씀·······288108. 흥엄사 당두(堂頭)를 방문하고 겸해 김 수재에게 편지를 씀 2수·········291109. 종형에게 부침········293110. 초서를 구하기 위해 미수(眉?)에게 부침···········294111. 최 사업을 모시고 오 선생의 별서를 방문함 2수·········297112. 미수가 화답하므로 다시 앞의 운을 써서 지음 3수·······300113. 가을날에 담지(湛之)를 방문하고310114. 산인 연지의 청평산 척심정(滌心亭)이란 시에 화답함·············312115. 우후가를 읽고 미수와 함께 짓다313116. 조계벽(曹溪壁)에 씀 절구 2수·315117. 원(園) 자(字)를 얻어 미수의 집에 드리운 버드나무를 읊다···········317118. 오 선생의 별서를 방문하고서··318119. 담지(湛之)를 북조(北朝)에 사신으로 보내면서········320120. 김열보를 애도하며······322121. 요혜수좌(了惠首座)가 식량을 베풀어 준 것에 대해 사례함···········324122. 차운해 담지에게 줌 절구 3수··327123. 다시 상주에서 놀며 어느 사람에게 부침···········329124. 모춘에 꾀꼬리 소리를 듣고···332125. 세 학생의 방문을 받고 기뻐하며333126. 선달 김온규와 담지(湛之)에게 편지를 보냄··········334127. 상주(尙州) 기생 일점홍(一點紅)을 희롱함··········337128. 상국(相國) 김부철의 “제사군산시(題使君山詩)”를 차운함···········338129. 홍 서기의 잔치 요청을 받고 시로 사례함···········340130. 홍 서기에게 줌········341131. 황령사 당두 관체 스님에게 보냄342132. 오이를 따서 홍 서기에게 보냄 절구 3수···········343133. 최백환이 보내 준 시에 차운함·346134. 익령 가는 길에 구점함·····347135. 과거에 응시하는 사람을 보내면서351136. 대서로 황보연에게 답함 2수··352137. 다시 서울에 도착해······353138. 옛날에 놀던 일을 생각하며 2수·355139. 이 상국(李相國)의 봉엄사 죽루(竹樓) 제운(題韻)을 차운함356140. 상국 최유청의 유제를 차운함 절구 4수············358141. 병중(病中)에 느낌이 있어서··360142. 천원 홍 교서에게 받들어 부침·361143. 담지(湛之)에게 줌······363144. 앞 운을 차운해 받들어 답함 2수·364제4권 서간학사 이지명에게 올리는 편지····369이담지를 대신해 어사 권돈례에게 보내는 편지··········375앞과 같이 권돈례에게 답하는 편지··378박인석에게 답하는 편지······382이부낭중 이순우에게 서해를 천거하는 편지············384황보약수에게 보내는 편지·····390동파의 문장을 논해 미수에게 보내는 편지············394영사에게 답하는 편지·······395이 학사에게 올리는 편지······398형부의 이 시랑에게 올리는 편지···400왕약주에게 주는 편지·······404황보약수에게 주는 편지······407조역락에게 주는 편지·······410다시 조역락에게 주는 편지·····413담지에게 주는 편지········415산인(山人) 오생에게 부치는 편지··417계사에게 주는 편지········421홍 교서에게 주는 편지·······423제5권 서·기·전추석에 술 마시는 모임을 노래한 서·429스님 가일 명자 서·········431미수 이인로를 보내는 서······432익령으로 부임하는 함순을 보내는 서·435충주로 부임하는 황보항을 보내는 서·437중원 광수원 법회에 가는 지겸 스님을 보내는 서··········439묘광사 16부처님 기········441소림사 중수기···········447화안기454일재기455족암기467동행기473국순전480공방전492제6권 계·제문시랑 김천에게 올리는 계······505김 소경에게 감사하는 계······512새로 급제한 최영유를 축하하는 계··517오 낭중에게 올리는 계·······520모 관에게 올리는 계········543학사 이지명에게 올리는 계·····557안부 학사에게 올리는 계······564왕 사인을 축하하는 계·······577상주서기 정소에게 감사하는 계···581김선주 원을 대신해 진양 임 대판에게 올리는 계··········585종형에게 답하는 계········592방문에 사례하는 계········595장원한 이미수를 축하하는 계····597안서대판 낭중 진광수에게 올리는 계·600상시 이지명에게 올리는 계·····607복원사리 제문···········616상서 김신윤의 제문········621녹사 이유량 제문·········626황보원 제문············628안사열 제문············630이 추밀 제문···········632부록부 이미수가 쓴 임 선생 제문····639부 서하 열전(附西河列傳)·····647후지(後識)············652고려 서하 임 공 행장(高麗西河林公行狀)············655발(跋)666원문(原文)············669찾아보기·············780해설·823참고 문헌·············842지은이에 대해···········844옮긴이에 대해···········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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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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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의 학문 세계는 백부 종비(宗庇)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7세에 육갑(六甲)을 외고 경서를 통달했다는 자신의 기록을 보아 재능이 풍부한 신동이었던 듯하다. 이런 재질 덕분에 백부 종비의 총애를 받아서 그의 학문 세계를 전수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어려운 고사(故事)를 많이 써서 자신의 의사를 진정(陳情)하거나 또는 하사(賀謝)하는 글인 “계(啓)”는 임종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이규보는 말하고 있다. 고사로 대구(對句)를 구성해 만든 사륙문은 그대로 임춘에게도 전달되어, 『서하집』에 수록된 계(啓)는 임종비의 문장과 같이 기본 구조가 사륙문이다. 이러한 스타일의 문체는 백부 종비의 영향이라 하겠다. 또한 당시 문단을 뒤흔든 풍조는 소동파(蘇東坡)·황정견(黃庭堅) 문체를 배우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동파집(東坡集)』 등을 읽지 않고서는 문인 행세를 할 수 없었다. 임춘은 『동파집』을 읽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말하듯 문체는 동파와 같다고 자랑함을 봐도 당시의 동파 존경이 어떠한가를 짐작하겠다. 망년우(忘年友)의 핵심인 이인로도 동파와 정견의 문집을 읽고서 시를 짓는 핵심을 얻었다고 했다. 『서하집』을 일별하면 당장에 느끼는 감정은 우선 고사투성이라는 것이다. 그의 시문 한 구절을 읽기 위해서는 고사를 모르곤 거의 불가능하다. 온통 고사로 얽어 놓은 느낌이다. 그러나 그는 탁월한 재예(才藝)로 그 고사를 잘도 주물러 놓았다.최자는 『보한집』에서 그의 문장을 이렇게 비평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그가 고인(古人)의 문체를 얻었다고 하지만 그의 글을 보면 모두 옛사람들의 말을 빼앗아 썼다. 심지어는 수십 자를 따다가 자기의 말로 삼았으니 이것은 그 문체를 얻은 것이 아니고 그 말을 빼앗은 것이다.” 이러한 준엄한 비평은 그의 문장이 고사를 많이 인용한 데서 비롯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문체가 당시의 흐름이었다. 준엄한 비평을 한 최자의 『보한집』도 고사를 많이 인용하기는 피장파장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비평한 것은 난삽(難澁)한 고사 때문이다. 이렇게 어려운 글을 쓴 이면(裏面)에는 그의 인생역정(人生歷程)이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정중부의 난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발랄한 젊은 날을 보내며 장래가 훤히 보이는 그런 꿈을 꾸다가, 하루아침에 사회 체제가 바뀌면서 암담한 나날을 보낸 그의 비극적 운명은 이러한 고사를 인용해 심금을 달래고 때로는 집권자를 비난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을 것이다. 물론 당시 문단의 조류가 고사를 인용한 문체가 풍미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 과정도 깊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임춘의 문장에 대한 이인로의 비평은 최자와는 사뭇 다르다. “선생의 문장은 고문을 배웠고 시는 소아(騷雅)의 풍골이 있어서 해동에서 벼슬하지 않은 사람으로 뛰어난 사람은 한 사람뿐이다. 그가 죽은 지 20년, 배우는 사람들이 입으로 시를 읊으면서 마음으로 흠모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장차 굴(屈)·송(宋)의 반열(班列)에 두려 한다”고 했다. 이와 같이 상반된 비평은 두 사람이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문단에는 탁자(琢字: 글자를 조탁함)와 연대(鍊對: 대구를 다듬음)에 몰두하면서 사어(辭語)와 성률(聲律)을 앞세운 이인로와 임춘 계열, 그리고 기골(氣骨)과 의격(意格)을 앞세운 이규보의 계열이 맞서고 있었다. 최자는 단연 이규보 계열을 편든 것 같다. 임춘은 문장에 대한 뚜렷한 견해를 갖고 있었으니 “문장은 기(氣)가 주(主)가 되니 심중에 감동해 말로 표현한 것이므로 아름다운 문구로써 자랑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문장의 묘미를 음미한 후에 묘(妙)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임춘의 작문에서 주요한 것은 기질이나 개성으로, ‘기(氣)’를 강조하고 있다. 즉, 주기사상(主氣思想)을 문장론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임춘의 견해가 이러할진대 최자의 비평은 무색하리라 본다. 최자의 말처럼 남의 글이나 빼앗아 옮겨 적었다면 당시 문단을 뒤흔들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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