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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야첨재』의 문헌적 가치이 책의 문헌적 가치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후대 사서 편찬에 사료를 제공하거나 정사에 기술되어 있지 않은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들어 있다. 고종·측천무후·중종·예종·현종 때의 고사가 270여 조에 달해 전체 고사의 절반이 훨씬 넘는데, 이는 당시 사람이 당시의 일을 기록한 것이므로 그만큼 고사의 사실성과 신빙성이 높다. 그래서 오대에 『구당서』를 편찬하고 송대에 『신당서』를 편찬할 때, 『조야첨재』의 고사 중에서 각각 30여 조와 50여 조를 사료로 활용했다. 고종 때의 고구려 정벌, 측천무후 때 거란·돌궐과의 전쟁, 재상 배염(裴炎)의 피살, 중종과 예종 때 발생한 궁중 정변 등 다양한 사건들을 엿볼 수 있다.둘째, 『조야첨재』는 그 자체로 당대 역사쇄문류 필기문헌의 대표작으로서 후대 소설과 희곡 창작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청대 포송령(蒲松齡)의 『요재지이(聊齋志異)』, 명대 풍몽룡(馮夢龍)의 『유세명언(喩世明言)』, 풍몽룡의 『경세통언(警世通言)』 등에 원형 고사로 인용된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셋째, 생동감 넘치는 구어를 활용해 언어 운용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특징을 보이며, 당나라 때 새롭게 등장한 어휘 자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중고시기 한어(漢語)를 연구하는 데 참고 가치가 높다. 이 책에 보이는 새로운 어휘는 대부분 인물에 대한 품평어인데, 단전사(端箭師 : 애꾸눈)와 합초한(?醋漢 :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장원일」(4-5)], 고수필(高手筆 : 글을 너무 늦게 짓는 사람)과 안공자(按孔子 : 글씨를 자주 지우는 사람)[「진희민」(6-4)], 걸조대(乞措大 : 관직을 구걸하는 서생)[「성도의 거지」(보-58)], 청전학사(靑錢學士 : 시험을 볼 때마다 붙는 사람)와 백랍명경(白蠟明經 : 시험에 자주 떨어지는 사람)[「백랍명경」(보-72)], 오금(烏金 : 돼지의 별칭)[「오금」(보-73)] 등이 그 예다.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조야첨재』에 대한 번역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초역이자 완역으로서도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은 『보안당비급(寶顔堂秘?)』본 『조야첨재』를 저본으로 하고, 『태평광기(太平廣記)』와 『사고전서(四庫全書)』본·『총서집성초편(叢書集成初編)』본·『설부(說?)』(함분루본)본·『역대소사(歷代小史)』본 『조야첨재』를 가지고 교감했으며, 베이징중화수쥐(北京中華書局) 점교본(點校本)(1979)을 참고했습니다. 아울러 교감이 필요한 원문에 한해 해당 부분에 교감문을 붙였습니다. - 「보집(補輯)」에는 『조야첨재』의 일문(佚文) 115조를 수록했으며, 「부록」에는 『구당서』·『신당서』와 막휴부(莫休符)의 『계림풍토기(桂林風土記)』에 실려 있는 「장작전(張?傳)」과, 역대 사지(史志)와 목록학 저작에서 『조야첨재』에 대한 저록(著錄)을 첨부해 참고하도록 했습니다. - 이 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책은 2권으로 나누어 출간합니다. 1권에는 『조야첨재』 권1~권4를 수록했고, 2권에는 『조야첨재』 권5~권6, 보집 등을 수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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