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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6 기(己)
권7 경(庚) 권8 신(辛) 권9 임(壬) 권10 계(癸) 부록 전역전(錢易傳) 역대 저록(著錄) 및 발문(跋文)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錢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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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와 오대의 숨겨진 역사를 복원하다《남부신서(南部新書)》는 북송(北宋) 진종 대중상부 연간(1008∼1016)에 전역(錢易)이 편찬한 역사 쇄문류(?聞類) 필기 문헌이다. 당나라와 오대(五代)의 방대한 고사를 10권 862조로 엮어 낸 이 책은, 당시의 전장 제도부터 정치 사건, 조야의 일화, 문인의 사적, 사회 풍속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찬자인 전역은 오대십국 오월(吳越)의 왕족 출신으로, 북송 초 서곤체(西崑體)의 선구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문재(文才)를 자랑했던 인물이다. 그가 평생 남긴 수많은 저술 중 유일하게 현전하는 작품이 바로 이 《남부신서》다.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정사(正史)의 틈새를 메워 주는 풍부한 사료적 역할에 있다. 《구당서》 등 관찬 사서를 비롯해 지지, 종교 서적, 문인 집류 등 광범위한 문헌을 바탕으로 채록된 고사들은 당대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게 해 준다. 정사에 누락된 당나라 정사당(政事堂)의 업무 방식이나 소실된 당나라의 법령에 관한 기록, 감로지변 등 역사적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역사의 빈칸을 채워 주는 진귀한 자료다. 일찍이 청나라 기윤(紀?)조차 소설가의 말임에도 역사 고증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했을 정도다.또한 문학적 가치도 남다르다. 중국 필기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 책에는 백거이, 온정균, 피일휴 등 당과 오대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흥미로운 일화와 문학관이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궁중의 기예, 한식과 청명의 세시풍속 등 미시적인 사회 문화상까지 담아내어 1000년 전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를 선사한다.이러한 높은 문헌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남부신서》는 그동안 국내는 물론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완역된 적이 없었다. 이번 출간은 《사고전서(四庫全書)》본을 저본으로 삼고, 다양한 판본과 사서를 철저히 대조하고 교감하여 완성한 '세계 최초의 완역본'이라는 점에서 탁월한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치밀하고 정확한 역주를 통해 세상에 나온 이 책은, 당나라와 오대의 정치·문학·사회를 복합적으로 읽어 내고자 하는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남부신서 2》에는 권6∼권10과 부록, 해설과 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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