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머리에
1. 여름 이야기 녹색 가족/ 옥수수 소동/ 만 원의 행복/ 내 사랑 목련/ 논산 가는 날/ 여름 이야기/ 겨울 단상/ 새 친구/ 추억의 빗길/ 오키나와, 그 푸른 바다 2. 아버지의 넥타이 아버지의 넥타이/ 이별 연습/ 어머니 1/ 어머니 2/ 아들의 신발/ 혁이/ 지하철 이야기/ 병원의 애환/ 마지막 시간/ 작은 소동 3. 그 아이 행복 엔도르핀/ 그 아이/ 세대 차이/ 예쁜 얼굴/ 이웃사촌 미용실 / 그리운 선생님/ 말에 대하여/ 토요일 밤의 축제/ 카카오톡 공해/ 최불암 아저씨 4. 특별한 하루 오해와 이해/ 닭발, 너만 믿는다/ 특별한 하루 / 앞자리와 뒷자리/ 냄새/ 남성시장 나들이/ 빵보다 떡/ 작은 실천/ 고질병이 싫어요/ 타이루거 협곡 서평 │ 김봉진 삶에 대한 태도가 그대로 담겨 있는 김진 작가의 작품세계 |
김진의 다른 상품
|
우리 집 앞 서리풀 터널 공사 현장에는 일요일까지도 쉬지 않고 많은 근로자가 열심히 일한다. 찜통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땀으로 멱을 감으며 일하고 있는 그들을 보노라면 나의 하소연은 순전히 사치스러운 엄살이다.
--- 「여름이야기」 중에서 아내와 자식들을 끔찍이 아끼고 사랑했던 자상한 아버지.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 아버지는 늘 새벽 4시쯤이면 라디오를 틀어놓고 신문을 보셨다. 간단한 운동을 마치고 종종 아침 준비를 하는 어머니를 도왔다. 특히 겨울철이면 우리는 아버지가 기름에 발라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은 김을 늘 맛있게 먹었다. --- 「아버지의 넥타이」 중에서 언제부턴가 나는 아이가 귀가할 즈음에 운동을 할 때면 키가 자그맣고 팔자걸음을 걷는 그 아이를 기다리곤 했다. 맑은 날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라도 하면 조바심이 났다. 그러다가 아이가 ‘짠’ 하며 우산을 쓰고 나타나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 「그 아이」 중에서 남편과 나는 옷만 갈아입고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깨어보니 오후 4시 경,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이른 저녁을 먹고 나서도 계속 눈꺼풀이 내려온다. 또 다시 잠에 떨어졌다. 자정 즈음에야 겨우 눈이 떠진다. 정신이 번쩍 든다. 쌀을 씻고 내일 아침거리를 준비하면서 오늘 하루가 어느새 다 지나갔다고 남편에게 종알거린다. 남편이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특별한 하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