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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수전의 몽상 ················3동물적 평온함과 쇠잔함 ··············5누이에게 ·····················7초봄에 지은 시 ··················11우린 일곱이에요 ·················14사이먼 리 ····················19충고와 대답 ···················26돌려놓은 탁자 ··················29틴턴 수도원에서 수마일 떨어진 상류 지점에서 지은 시?1798년 7월 13일, 여행 중에 와이 강둑을 다시 찾았을 때 ························32개암 따기 ····················42문득 북받치는 슬픔을 나는 느꼈네 ·········46그녀는 인적 없는 곳에 거주했네 ··········493년을 그녀는 햇살과 소나기 속에서 자랐네 ·····51선잠이 내 정신을 봉해 버렸네 ···········54모르는 사람들 사이를 나는 돌아다녔네 ·······55루시 그레이 ···················574월의 두 아침 ··················62뻐꾸기에게 ···················66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가슴이 뛰네 ·······691801년(‘나는 보나파르트를 애통해했다’) ·······70결의와 자립 ···················72웨스트민스터 교(橋)에서, 1802년 9월 3일 ······84고요하고 상쾌한 아름다운 저녁이어라 ········86런던에서, 1802년 9월 ···············88런던, 1802년 ···················90베네치아공화국의 멸망에 부쳐 ···········92수녀들은 수녀원의 비좁은 방에 불만이 없고 ·····94우리는 너무 속세에 물들어 버렸네 ·········96의무에 부치는 송가 ················98송가?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얻은 불멸성의 암시 ··103한 조각 구름처럼 외로이 떠돌다가 ·········117그녀는 기쁨의 화신 ···············119서쪽으로 걸어가다가 ···············122홀로 추수하는 처녀 ···············125비가(悲歌) ···················128갑작스러운 기쁨에 ················133더든 강 ·····················135케임브리지대학교 킹스칼리지 채플 안에서 ·····137변화 ······················139종달새에게 ···················141소네트를 깔보지 마오 ··············142증기선, 고가교, 철도 ···············145눈을 들지 않고 천천히 땅 위를 걷는 건 정말 기분 좋구나 ·····················147제임스 혹의 부고를 접하고 쓴 즉흥시 ·······148≪서곡≫(1850) ·················153 오, 축복 있구나 이 온화한 미풍에 ········153 내 영혼은 멋진 파종기를 맞았고 ·········157 어느 여름날 저녁 ···············159 위낸더의 소년 ·················162 생플롱 고갯길 ·················166 시간의 점 ···················175 스노던 산 등정 ················181부록?≪서정담시집≫(1802) 서문(초록) ······193해설 ······················201지은이에 대해 ··················215옮긴이에 대해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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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Worth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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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사에서 낭만주의 시대는 일반적으로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1850)와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 1772∼1834)가 ≪서정담시집(Lyrical Ballads)≫(1798)을 합작해 발간한 1798년부터 월터 스콧 경(Sir Walter Scott, 1771∼1832)을 비롯한 주요 작가들이 세상을 떠나거나 더 이상 작품 활동을 하지 않게 된 1832년까지를 가리킨다. 사실 낭만주의 시대는 정치사 면에서나 경제사 면에서 격동의 시대였다. 당대의 역사적 사건들, 특히 자유와 평등과 박애의 이념을 내걸었던 1789년의 프랑스 혁명을 낭만주의 시인들은 ‘새로운 종류의 이념적 혁명’으로 받아들였고, 각자 다른 방식과 목소리로 이 혁명에 반응을 보였다. 블레이크와 워즈워스와 콜리지의 몇몇 시편들은 프랑스 혁명을 직접 소재로 삼았고, 많은 시인들은 프랑스 혁명이 고취한 희망과 공포 또는 혁명의 변질 과정에 대한 환멸의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썼던 것이다. 경제사 면에서도 당시 영국은 부와 권력이 주로 토지를 소유한 귀족 계급에 편중된 농업 위주 사회로부터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가들과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 계급 중심의 근대적 산업 국가로 변모해 가던 상황이었다.이런 격동의 시대에 워즈워스와 콜리지가 발간한 ≪서정담시집≫은 문학이나 예술에 대한 관념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새 ‘시대정신’의 산물이었다. 그들이 시를 통해 맞서고자 했던 것은 당대의 지배적인 문예 사조였던 신고전주의의 문학·예술관이었다. 드라이든(Dryden)·포프(Pope)·존슨(Johnson) 같은 대표적인 신고전주의 시대(1660∼1798) 문인들은 양식·이성·규칙·억제·질서·세련미 등을 강조했으며, 이를 작품 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다. “시인의 임무는 개체가 아니라 종(種)을 조사하는 것이고 보편적 속성과 거시적 외관을 주시하는 것”이라고 말한 존슨에게서도 그런 관점의 중요한 측면이 드러나며, ‘틀림없는 자연’을 기준과 규칙으로 받아들이고 또 이성만이 다른 모든 능력과 맞먹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포프에게서 우리는 신고전주의 문학·예술관의 전형적 표현뿐만 아니라 근거까지 찾아볼 수 있다. 이 관점에 따르면 상상력은 창조적인 기능을 수행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장식적인 역할, 즉 정형화된 시어법을 통해 이미 알려진 진실에 기지(機智, wit)를 덧붙이는 일에만 국한된다.그러나 워즈워스를 비롯한 낭만주의 시인들이 중요하게 여긴 것은 보편적 질서가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 내면이었고, 종래의 합리주의적 기계론에서는 단순한 도구로 여겼던 자연이 처음으로 생명을 지닌 자립적 존재로 기능할 수 있게 되었다. 워즈워스는 무엇보다도 이전 시대 시의 정형화된 시어법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를 골라” 일상생활에서 얻은 소재를 다루었다. 그 자신이 ≪서정담시집≫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가엾은 수전의 몽상>, <우린 일곱이에요>, <사이먼 리> 등 이 시집에 수록한 그의 많은 시편들의 목표는 ‘자연의 영속적인 아름다운 형상들’과 교류하는 평범한 시골 사람들의 생활에서 사건과 상황을 선택한 후, 여기에 상상력의 채색을 가함으로써 인간성의 기본적인 법칙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워즈워스는 무엇보다도 저절로 흘러넘치는 자신의 느낌들을 창조적 상상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더욱이 산업 혁명으로 인한 악몽 같은 산업 도시에 위협을 느낀 워즈워스는 아름다운 경치의 중심으로서의 자연이 아니라 삶에 유익한 영적 영향을 미치는 힘으로서의 자연에 깊은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그에게 자연은 영감의 원천이면서 종교의 대체물인 셈이었다. 다른 낭만주의 시인들과 마찬가지로 워즈워스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소중하게 여겼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일상적인 삶에서 경이감을 느끼고 또 새로운 감수성으로 그것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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