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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도르 이야기
마을의 수호령 도르의 사냥 아빠의 자리 2장 유물을 찾아서 석장리의 탄생 이상한 손님들 석장이의 놀이터 3장 석장이의 추억 할아버지의 텃밭 할아버지의 보물상자 석기장이의 후예들 4장 구석기 체험 할아버지의 석기 박물관 꼬마박사 석장이 할아버지와의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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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유적지로 가장 이름난 마을, 석장리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기억하는 까닭은 돌이 많아서가 아니다. 돌을 가지고 여러 도구들을 만들어 쓴 기술이 훌륭해서이다. 옛날 꼬마 도르가 가족을 깜짝 놀라게 했을 때부터, 석장이가 할아버지와 석장리 동네를 지킬 때까지 돌의 가치는 말할 수 없이 크다. 석장리 마을에 즐비한 돌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21세기에 들어 한국의 전통문화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자랑스럽게도 우리 문화사가 시작된 것은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사시대 때부터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놀라운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석장리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에 인류가 사용해 온 것들을 관찰할 수 있고, 한국에서 터를 잡고 살았던 선사인들의 지혜와 투지를 배우게 된다. 석장리는 영원히 한국인의 문화를 품고 있는 마을로 기억되며, 사람들은 해마다 축제를 기획하여 석장리가 세계적인 선사유적지로 주목받기를 바란다. 이 책은 전체 네 마당으로 펼쳐진다. 첫째 마당에서는 석장리 마을이 어떤 곳이었을지를 상상의 세계로 소개한다. 주인공 도르와 그 가족들을 통해서, 옛사람들에게 공주의 석장리라는 땅이 어떤 곳이었을지 곰곰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간 세상에는 어려서부터 사냥을 배우고, 자연의 이치대로 가족 간에 믿고 사랑하며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둘째 마당에서 구석기 유물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석장리 마을이 빙하기를 지나며 많은 변화를 겪는 동안, 미개척지를 발굴하러 다녀간 손님들이 많았다. 마을 어른들과 함께 유물을 발굴한 세월도 여러 해 동안 계속되었다. 셋째 마당에서는 석장리 마을을 발굴한 1세대 할아버지와 그 후손을 등장시켜 지난날을 들려준다. 마을의 역사와 유적을 지키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했다는 사실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비롯됐음을 밝혀 준다. 넷째 마당에 이르러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결국 하나가 되어 잔치를 연다. 모두의 뜻과 바람이 축제로 꾸며져서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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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상이 남긴 유물과 문헌을 통해 조상과 대화를 한다. 역사가는 발굴하고 기록하고 의미를 엮으며, 어문학자는 그 시대 언어를 되살리고 이야기로 현대인에게 소개한다. 고고학에 묻혀 있던 석장리 유물을 마을의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한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도 놀랍거니와 석기시대의 돌을 현대의 스마트폰에 비유하며 이야기로 풀어낸 지은이의 솜씨도 경탄스럽다. 이 땅의 어린이들이 ‘돌’ 하나도 귀히 여기며 ‘돌’로 역사 이야기와 과학을 다시 창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실 반도체도 모래와 같은 돌에서 나온 것이 아니던가? - 민현식 (서울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전 국립국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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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 유물을 발굴하면서 여기에 참여했던 주민들께서 한 분 한 분 돌아가셨어요. 한 분이 돌아가실 때마다 큰 박물관 하나가 없어진다는 옛말이 있어요. 그분들의 말씀을 이야기로 보관하고, 후손들에게 길이 계승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 싶어서 책을 펴내게 됐습니다. - 김명종 (석장리 마을공동체 협동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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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석장리 마을에 조상님 산소를 모시고 살아오면서 선생님 덕분에 발굴에 대한 역사를 모르는 상태로 발굴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곡괭이로 파서 나오는 유물만 수집하고 채취했어요. 그러다가 조금 익숙해져서 흙손이나 송곳, 흙칼 같은 것으로 발굴하게 됐지요. - 전은성 (이장, 석장리 유물 발굴 작업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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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발굴이 오랫동안 이루어졌어요. 어떤 사람들이 언제 어떻게 발굴했고, 그런 발굴 과정에서 어떤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그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 해서 석장리 구석기 유적지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이훈 (공주대학교 박물관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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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부터 함께 해 온 마을에도 혜택을 넘어서 상생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발굴에 참여하신 분들은 어느 마을보다 더 구석기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거예요. 마을에 도움이 되고 후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는 책, 도서관 자료실에 마을 책자가 한 권 꽂혀 있으면 특색이 있잖아요. - 최명진 (석장리 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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