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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聖)과 속(俗)의 일반적 관계
2. 성(聖)의 다의성 3. 성(聖)의 존중, 금기의 이론 4. 성(聖)의 위반, 축제의 이론 5. 생명의 조건이며 죽음의 입구인 성(聖) - 부록 - 1. 성(性)과 성(聖) 2. 유희와 성(聖) 3. 전쟁과 성(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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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선조들에 의해 제시된 전설적인 모범에 적합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그런데 그 선조들이란 근친상간을 행하고 있었다. 원래의 부부는 대개의 경우 남매로 이루어진다.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여러 부족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이다. 이집트에서는 '하늘'의 여신 누트가 '대지'의 신인 그의 오빠 케브와 동침하기 위해 매일 밤 온다. 그리스에서도 크로노스와 레아 역시 남매이며 대홍수 이후 세계에 다시 인간을 번창시킨 뒤칼리온과 피르하 역시 남매는 아니다 하더라도 적어도 그들은 외혼제의 규율이 분리시키는 사촌 남매들이다.
더군다나 근친상간은 '혼돈'의 측징적인 면이다. 근친상간과 '혼돈'은 서로를 내포하고 있다. '혼돈'은 신하적 근친상간의 시대이며 또 근친상간은 일반적으로 우주적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통한다. 아프리카의 아산티족에게 있어서 금지된 여자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보편적 질서를 위반한 자가 정당한 처벌을 받지 않았을 경우, 수렵꾼들은 숲속에서 더이상 아무것도 사냥하지 못하게 되며 수확할 작물들은 더이상 자라지 않고 여자들은 더이상 아기를 낳지 못하며 씨족들은 서로 뒤엉켜 더이상 존속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단지 '혼돈'일 뿐이다"라고 관찰자는 명료하게 결론짓는다. --- p.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