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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생각만 많은 편
이민수
작은책들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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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축가 .... 6

[1]
1 슈우웅 .... 14
2 처음 우는 아이 .... 16
3 자존심 .... 18
4 억울한 과학책 .... 20
5 캔디 .... 22

6 정부 시책 .... 24
7 물방울 .... 26
8 산불 조심 .... 28
9 흡연의 장점 .... 30
10 응, 가. .... 32

11 얼굴도장 .... 34
12 혼란스러운 주말 .... 36
13 인생 계획 .... 38
14 까다로운 선발 전형 .... 40
15 당직 근무 .... 42

16 덜 외로운 사람 .... 44
17 이 또한 지나가리라 .... 46
18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 48
19 와이키키 .... 50
20 물과 건강 .... 52

21 진해 감성 .... 54
22 운수 좋은 날 .... 56
23 따뜻한 성적표 .... 58
24 책을 향한 마음 .... 60
25 빨래 .... 62

26 조카 .... 64
27 시점의 변화 .... 66
28 자유로운 연애 사상 .... 68
29 우울 .... 70
30 군대 .... 72

31 독 바나나 .... 74
32 신년 전략 .... 76
33 초심자의 행운 .... 78
34 도라에몽 .... 80
35 배스킨라빈스의 역설 .... 82

36 맞춤법 검사 .... 84
37 잠과 졸음 .... 86
38 계획적 충동구매 .... 88
39 어른 .... 90
40 삼겹살을 좋아하는 일 .... 92

41 결혼식과 택시 .... 94
42 지하 소녀 .... 96
43 기름 .... 98
44 수저 .... 100
45 추워라 .... 102

46 소원성취(2016) .... 104
47 외연의 확장 .... 106
48 엄마와의 대화 .... 108
49 어머 물이 반이나 남았네 .... 110
50 로또 치료 .... 112

51 디지털 관우 .... 114
52 좁은 속 .... 116
53 월요일(2016) .... 118
54 여름 나무 .... 120
55 기쁜 출근 .... 122

56 매력 .... 124
57 성공과 그 어머니 .... 126
58 가을에 왔다 .... 128
59 손조심 .... 130
60 조카와의 통화 .... 132

61 늦게 자기 .... 134
62 치킨 .... 136
63 월요일(2017) .... 138
64 낚찌 .... 140

[2]
1 접시 .... 144
2 복이 많은 사람 .... 146
3 어느 건물 .... 148
4 소원성취(2013) .... 149
5 누가 가장 슬퍼할까 .... 150

6 벚나무 .... 152
7 알아야 할 것 .... 153
8 조상님 .... 154
9 낙엽 소리 .... 156
10 꿈 .... 157

11 허무함 .... 158
12 조개와 삼겹살 .... 159
13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 .... 160
14 낮 영화와 밤 영화 .... 161
15 취업 1 .... 162

16 취업 2 .... 164
17 좋은 기운을 아십니까 .... 165
18 나이 먹고 장난감 사기 .... 166
19 낙엽 .... 167
20 당나귀 .... 168

21 골목의 아저씨 .... 169
22 흡연 정류장 .... 170
23 신혼여행 .... 171
24 포장이사의 경이로움 .... 172
25 짜장면이 묻은 조카 .... 174

26 마리, 마리, 마리 .... 175

[마치는 글]
책 읽기와 글쓰기와 귀찮아하기 .... 176

저자 소개 1

입금완료

17년 차 주식 개미.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세상이 작동하는 하나의 원리를 배웠고,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며 경제를 구성하는 마음의 원리를 배웠다. 그리고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 잃은 데 그치지 않고 지난 투자 경험을 회고하면서 평범한 개미가 어떻게 주식을 시작하고 실수하는지 그 심리적 경로를 다시 걸으며 글을 썼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한 첫걸음, 기업의 제 품을 좋아해서 혹은 솔깃해서 주식을 사게 된 두 걸음, 다니던 회사의 경쟁사 주식으로 인생 리스크를 헷징하려 한 세 걸음, 큰돈으로 물타기를 하다가 익사할 뻔한 마지막 걸음까지, 개미의 모든 걸
17년 차 주식 개미.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세상이 작동하는 하나의 원리를 배웠고,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며 경제를 구성하는 마음의 원리를 배웠다. 그리고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 잃은 데 그치지 않고 지난 투자 경험을 회고하면서 평범한 개미가 어떻게 주식을 시작하고 실수하는지 그 심리적 경로를 다시 걸으며 글을 썼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한 첫걸음, 기업의 제 품을 좋아해서 혹은 솔깃해서 주식을 사게 된 두 걸음, 다니던 회사의 경쟁사 주식으로 인생 리스크를 헷징하려 한 세 걸음, 큰돈으로 물타기를 하다가 익사할 뻔한 마지막 걸음까지, 개미의 모든 걸음을 먼저 걸어본 경험과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오랜 시간 블로그에 글을 썼고, 유튜브 ‘입금완료’ 채널을 운영하며 특유의 감성과 위트로 SNS를 포함해 총 30만 명의 팔로워를 즐겁게 했다. 특히 험난했던 주식 담을 웃프게 풀어낸 영상으로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주었다. 저서로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편》, 《쓸데없는 생각만 많은 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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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6666257

출판사 리뷰

‘쓸데없는 생각만 많은 편’

이 책은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편’에서 그림을 빼고, 그림이 있던 자리를 여백으로 둔 책이다. 얼핏 보아도 무언가 ‘굳이?’ 싶은 이 책은 그 존재 자체로 의문을 자아낸다. 굳이 왜 그런 것일까? 그렇게도 그림에 자신이 없었던 것일까?

그림의 입장에서는 조금 황당할 수가 있다. 그림이 없는 구성의 책을 따로 만든다는 것, 그러니까 그림을 없애는 경우를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그려진 그림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것이다. 그림의 입장에서 “아니 그럴 거면 굳이 왜 그린 거지? 차라리 그리지나 말지. 내가 이런 대접이나 받으려고 그려진 건가?”와 같은 말을 한다고 해도 딱히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림이 느낄 불쾌함은 두 책의 가격을 확인하는 순간 정점에 이를 것이다. 그림이 있는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편’의 가격이 12,000원이지만 그림이 없는 ‘쓸데없는 생각만 많은 편’의 가격은 13,000원으로 천 원이 더 비싸다. 그림이 없는 책의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된 것이다. 자신이 음의 가치로 거래되는 비재화 신세가 된 현실을 직면한 그림이 느낄 자괴감은 보통의 그림이 감당해내기에는 너무 버거운 것은 아니었을까? 그림이 아닌 입장에서도 도무지 납득하기가 어렵다. 그렇게 비재화 취급을 할 거면 그린 이유가 무엇일까?

책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1,000원 더 낮은 가격에 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떤 책에도 그림을 넣지 않았다면 어떤 책도 1,000원을 더 낮춰 팔지 않아도 되는 것이니 말이다. 설령 이미 그려서 그냥 휴지통에 넣기 아까운 그림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합리적인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굳이 기회비용을 들먹이지 않아도 우리의 합리성이 그림을 폐기하는 쪽으로 마음의 추를 기울여 주어야 했던 것이 아닐까?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아무리 적대감을 가졌다고 한들 금전적인 손실을 마다하지 않으면서까지 이렇게 멸시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해가 힘들다.

그러다가 문득 반대로 생각해보게 된다. 실제로 그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니 문득 그림을 버리지 않고, 굳이 가격을 낮춰서라도 그림이 있는 책을 팔겠다고 하는 행위에 담긴 의미가 보인다. 이것은 일종의 판촉 행사인 것이다. 일종의 세일이고 일종의 혜택인 것이다. 그림이 있는 책의 가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봐주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결국 그림이 없는 책의 가격을 13,000원으로 책정한 것은 그림을 함께 본다면 혜택을 주겠다는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라도 그림을, 자신이 그린 그림을 봐달라는 외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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