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며
〈1단계〉 직장 생활 속 거리두기 1. 마음도 잘 퇴근했나요? 2. 월급 루팡의 사라진 자산 3. 올림픽 정신과 출근의 가치 4. 코끼리가 회색 벽으로 보이는 순간 5. 똑같은 여덟 시간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 6. 연봉 협상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자세 7. 기대와 다른 평가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 8. 하마터면 열심히 일할 뻔했다는 당신에게 9. 존중받아 마땅한 직장인의 점심시간 10. 머릿속의 이상한 수다쟁이 11. ‘어차피’ 뒤에 숨은 속사정 12. 당신의 삶이 돈이 된다면 〈2단계〉 ‘가짜’ 나 거리두기 1. 일할 때 ‘나’와 마주하는 두 얼굴 2. 팸 할머니의 조언 3. 휴가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생각 4. ‘착한 사람’이면 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5. 연봉에 포함되지 않은 소중한 가치 6. 정치 희생양의 또 다른 그림자 7. 회사에서 실종된 ‘나’를 찾습니다 8. 방황의 도포 자락에 감춰진 하루 9. 마음속에 숨겨진 열쇠 10. 반복되는 퇴사 후 남겨진 것들 11. 존재하지 않는 감옥으로의 초대 12. 불안에 대처하는 아주 사소한 팁 13. 의미를 낳는 사소한 몸짓들 14. 책임이라는 감독관의 실체 〈3단계〉 관계 속 거리두기 1. 거미줄 같은 인간관계의 그림자 2. 상사와의 건강한 관계 3. 부하 직원과의 건강한 관계 4. 칭찬 없이 살아갈 용기 5. 비난하는 사람이 숨긴 진실 6. 폭언이 봄날 꽃잎처럼 흩날려도 7.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8. 툭하면 팝콘처럼 터지는 폭언 9. 내가 몰랐던 이상하고 따뜻한 마음 10. 나는 회사에서 외롭다 11. 내 안에 좋은 동료가 산다 12. 진심 어린 침묵의 가치 13. 연리목의 땅속 풍경 14.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고 〈4단계〉 거리두기 그 이후 1. 회사에서 하는 보물찾기 2. 일단 해 보면 달라진다 3. 올바른 피드백을 위한 한 가지 질문 4. 직장인에게 여유를 주는 정리의 법칙 5. 스승이 된 신입 사원 6. 직위와 성장의 부적절한 관계 7. 성장을 위해 피해야 할 두 개의 덫 8.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는 법 9. 수호천사가 다녀간 흔적 10. 불편한 선택의 진실 11. 찾을수록 샘솟는 감사의 마음 12. 직장 생활의 마지막 순간 우리에게 남는 것 |
양현길의 다른 상품
|
회사는 나의 전부였다. 월화수목금금금. 매일 반복되는 야근.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데려왔다. 그리고 불안은 불만으로, 불만은 불평으로, 불평은 불화로 이어졌다. 모든 사람들이 내 뒤에서 수군대는 것 같았다. 그럴 때마다 더 강박적으로 일에 몰두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
--- p.6 우리가 이렇게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이유는 나라는 사람이 회사와 동일화되었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의 가치가 프로젝트 또는 동료들과의 관계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마음먹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다. 나도 모르게 연결되어 있는 상태다. 프로젝트가 잘되면 나 자신이 훌륭해지는 것이고, 잘 안되면 나라는 사람이 별로라고 결론이 나는 것이다. 이런 불안감과 두려움이 커질수록 우리는 퇴근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회사에 마음을 두고 올 수밖에 없다. 아무리 우리의 몸이 휴식 공간에 있더라도, 내 의식은 언제든지 회사로 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 --- p.12 사실 하루하루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 직장인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출근길을 완주한다. 퇴사나 휴직하지 않는 이상 매일매일 ‘출근’이라는 도전에 성공한다. 그렇게 출근은 직장인에게 있어 스스로를 이겨 내는 매일의 과정이 된다. 단 하루도 실패 없이 완주하지만, 단 한 번도 쉬운 적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에게 출근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고 멋진 일이다. --- p.20 즉 연봉은 내가 작년에 잘하고 못한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사회적 요소에 따라 결정된다. 이건 회사가 많이 주고 싶다고, 적게 주고 싶다고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회사도 외부 요소, 내부 이해관계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럼 나는 회사와 연봉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가 나에게 연봉을 통보하거나 제안한 순간 선택권이 주어진다. 내 요구 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 셈이다. 설사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더라도, 이 권리를 인지하고 있는 건 매우 중요하다. --- p.34 일의 의미라는 관점에서 나에게 절대적으로 이득이 되는 방법이 있다. 나의 일과 연관되어 있는 가치 사슬들을 연결해 보는 것이다. 사실 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회사는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나의 업무가 아무리 사소해 보일지라도 회사의 다른 일이나 동료와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관계 어딘가에는 이 세상과의 연결고리가 보인다. 이것을 먼저 발견하고,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보자. 오래오래 회사에 다니라는 말이 아니다. 별로인 회사면 얼른 이직하면 된다. 하지만 내가 그 회사에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 보자. 무조건 야근을 하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야근을 해도 괜찮고, 일찍 퇴근해도 좋다. --- p.43~44 당신의 삶은 「인타임」 속의 시간 개념에 따라 움직이는가? 시간이 곧, 돈.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본주의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시간은 돈, 어쩌면 마땅해 보이는 이 등식이 우리는 때때로 불편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당신과 나의 일률이 곧 돈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다양한 매력과 가치로 더 많은 소득을 얻고 싶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당신의 숨겨진 가치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당신의 미적 감각, 인간관계, 시원한 웃음소리, 그리고 당신의 맑은 목소리로 사무실 안이 얼마나 밝아지는지 모른다. 시간은 돈이란 공식을 당신만의 방식으로 깨 보는 건 어떨까. 회사나 자본주의에서 정해 놓은 공식 외, 당신만의 즐거운 회사 생활을 위한 방식을 한번 찾아봤으면 좋겠다. 돈으로 환산하면 몇 푼 안 되거나 마이너스가 될지 모르지만, 당신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 p.63~64 회사에서 나 자신을 찾는다는 건 그런 환경에서 나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살핀다는 뜻이다. 즉, 회사와 나의 관계를 정립해 보는 것이다. 분명한 건 나는 무슨무슨 대리 같은 직위 자체가 아니고, 내가 하는 업무도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엄연히 그것들로부터 분리된 존재다. 이 말은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전혀 상관없다. 당신의 직위와 결과물, 당신에 대한 남들의 평가, 이것들은 당신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만약 이것들로 당신의 진짜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면 스스로 자신을 지우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봤으면 좋겠다. --- p.100~101 비난에 대한 기본적인 대응 방법은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벌어진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일이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다. 비난받을 때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해 보자. 우리가 비난을 감당하기 힘든 이유는 내가 회사에서 매장당할까 봐, 나의 평판이 깎일까 봐 등등 두려움과 불안감이 밴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두려움과 불안감은 우리의 존재 가치가 옅어질수록 쉽게 파고든다. 이럴 때일수록 내 존재에 더 집중해 보자. 그렇다면 사실 나라는 존재는 어디 간 적도 없고,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 p.161 핵심은 ‘나라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나는 이런저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별로야’ 하며 스스로 평가를 내리곤 한다. 그러지 말고 나 자신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내가 어떤 행동을 하든, 업무 역량이 어떻든, 사회적 지위가 어떻든, 외모가 어떻든, 괜찮다.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자기혐오에 빠진 이도 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또한 나다. 나는 더 나은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싶어할 뿐이다. --- p.173 즉,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회사에서의 작은 일상들이다. 동료들과 소소하게 나누었던 대화, 아침마다 커피 기계에서 원두가 갈리는 소리 등등. 직장 생활이 다 끝났을 때 결국 우리에게 남는 건 이런 소소한 추억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복되는 사소한 일상들을 곱씹어 보고 즐겨야 한다. 주변 동료, 내가 앉아 있는 자리, 그리고 반복되어서 미처 인식하지 못한 여러 가지 소소한 일들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결국 직장 생활의 마지막 순간 당신이 그리워할 추억들이다. --- p.265 |
|
나 = 회사?
“몸은 퇴근했지만, 마음은 아직 회사에 두고 왔나 봐요” 오늘도 회사에 마음을 두고 온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퇴근법 회사와 딱 30cm만 거리두기! 몸은 퇴근했지만, 마음은 아직 회사에 두고 왔나 봐요.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온종일을 직장에서 보낸다. 그런데 시간과 노력, 심지어 영혼을 다 쏟아부었는데도 퇴근길이 개운하지 않을 때는 부지기수로, 몸은 퇴근을 해도 마음은 여전히 회사를 서성일 때가 잦다. 낮에 들었던 상사의 꾸중과 비난하는 듯한 동료의 눈빛,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한 업무 등등, 그것들의 그림자가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자꾸만 머릿속에 드리워진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답을 찾다 보면, 점점 머릿속이 엉기고 출근 시간은 뚜벅뚜벅 다가온다. 하루는 깔끔하게 끝나지 않고 다음 날로 이어져, 직장 생활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감옥이 된다. 경력과 실력, 인간관계를 다져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포부는 쪼그라들고, 형체마저 불분명해진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버거울 지경이 되어, 출퇴근을 하다 보면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스친다. 나는 누구이며, 무얼 위해 사는 거지? 저자는 영국에서 7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의 사회적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2년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으며 버티는 동안 그에게 찾아온 회의와 또 다른 희망은 이 책의 밑거름이 됐다. 이후 다섯 군데의 회사를 전전하며 그가 경험했던 직장 생활에 대한 느낌과 깨달음, 노하우가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자신의 흑역사를 포함해 진솔하고 진중하게 풀어내는 직장 체험기의 초점은 직장인의 ‘퇴근’에 맞추어져 있다. 퇴근을 했는데도 마음은 왜 자꾸 회사 일에 매여 있을까?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 ‘퇴근을 했는데도 마음은 왜 자꾸 회사 일에 매여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질문이다. 저자는 퇴근 후에 회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리고 마침내 ‘거리두기’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다. “직장 생활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소리 없이, 무겁게 나를 짓눌렀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회사와 거리두기 할 것들을 하나둘 적어 내려갔다. (…) 시작은 낙서처럼 보잘것없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주말 저녁이면 두근대던 가슴은 더 이상 미친 듯 날뛰지 않았고 매일 저녁 아내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 비로소 내가 살아 숨을 쉬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은 아주 가깝고 쉬운 곳에 있었다. ‘나로부터.’ 즐거운 직장 생활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저자는 직장 생활, ‘가짜’ 나, 인간관계와 거리를 둠으로써 보람찬 직장 생활을 도모한다. 자신이 직접 겪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회사에 치이지 않고 온전히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방법들을 제안한다. 은행 잔고가 0원이었던 시절, 상사와 동료에게 미움을 받던 때, 상사가 되어 부하 직원을 구박하던 순간, 신입 사원을 스승으로 삼은 사연 등등, 직장 생활을 하며 우리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이처럼 흔하디흔한 직장 생활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들이 여기저기에서 눈부시게 파닥거린다. 내 노동의 대가가 겨우 이 정도인가? ‘자신의 노동 가치를 돈으로 환산했을 때 과연 얼마가 합리적일까?’ 여기에 십 원 하나의 오차도 없이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이가 있을까?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 비해 월급으로 환산되는 대가가 적다고 불평하는 이들에게는 「월급 루팡의 사라진 자산」이나 「하마터면 열심히 일할 뻔했다는 당신에게」의 장이 든든한 위로를 줄 것이다. 또한 ‘라떼 세대’의 문제 해결 방식과는 사뭇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각 장의 주제에 다가가는 저자의 태도를 눈여겨보기 바란다. 「연리목의 땅속 풍경」에 등장하는 기획자와 개발자 간의 갈등 문제에서도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화해를 강요하지 않고, 전문 상담가나 회사의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식을 소개한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층층이 놓인 관계와 갈등, 그것을 깊이 바라보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은 이 책이 지닌 커다란 미덕이다.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고, 고민하며 마음에 담았던 이야기들. 이 책에는 그런 기록들이 가득하다. 때로는 당돌하게, 가끔은 유머러스하게 펼쳐 놓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 어제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퇴근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마음을 회사에 두고 퇴근했나요? 이 질문에 드디어 ‘아니오’라고 대답할 순간이 찾아왔다. 텔레비전 앞 소파, 컴퓨터 책상, 침대, 술자리 등 회사 밖의 공간에 몸만 덩그러니 둔 채 여전히 회사를 서성이던 마음을 불러올 때가 됐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자신의 가치가 연봉이나 직위로 매겨진다는 착각에서 깨어나, 진정한 우리의 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저자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조언에 귀 기울이다 보면, 직장에서 잃어버렸던 고귀한 ‘나’의 모습과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건강한 직장 생활과 깔끔한 퇴근, 그리고 마음이 넉넉해지는 퇴근 후의 일상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도 잘 퇴근했나요』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