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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해석에 답 있다
한상덕
지앤유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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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의 말

사소한 것의 소중함
“그러면 되었지 뭐”/ 신문이 주는 유익과 즐거움 / 아날로그 방식의 행복 / 특별한 추석을 준비하며/ 사소한 것의 소중함 / 우리 함께 ‘추임새’를 / 삼계탕 속의 대추를 보며 / 인사말 속의 식언食言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 인사人事와 천명天命 / 소식蘇軾의 소식小食 이야기 / 신발과 인생 / 오솔길의 여유와 행복 / 음악과 소음 / 인생 이모작 / 일상의 행복 / 5월에 ‘삼효三孝’를 생각하며 / 새해 해맞이와 그 의미 / 선한 영향력 / 댓글과 자유 / ‘예농藝農’ 친구 이야기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 달팽이 뿔 위에서의 다툼 / 임금이 되고 신하가 되는 까닭 / “아파도 참고 해야제” / 두려움과 도전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지나침과 모자람 / 내 얼굴이 어때서
/ 행복을 위한 고민과 선택 / 어느 봄날 이야기 / 내 목소리가 어때서? / 힘내라 내 딸아 / 21세기 변사공연 / 학점과 인생 / ‘촌놈’ 기질과 경쟁력 / 꿈의 실현, 땀에 답 있다. / 나이 든 신규 공무원 / 노후의 어떤 삶과 행복 / 딸을 시집보내며 / 방법을 찾으면 길이 보인다 / 꽃이 필 ‘그날’ / ‘슬럼프’의 또 다른 의미

우리는 무엇에 감동하는가?
행복, 해석에 답 있다 / 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 ‘묵은 별빛’의 의미 / 사전과 국력 / 앎과 실천 / 출생의 비밀과 새옹지마 / 생명의 숭고함을 생각하며 / 연극과 인생 / ‘빗나간’ 행복 / 붕어빵 / ‘내일’에는 어떤 ‘내 일’이 있을까? / 가진 줄을 아는 것 / 뒤로 미루는 나의 습관 이야기 / 연극 ‘출발’을 보고 / 돌부처 코 높이는 석수장이 손에 달렸다 / 준비된 승자의 모습 / 사진의 가치 / 선입견과 실수 / 우화寓話와 교훈 / 우리는 무엇에 감동하는가? / 할머니의 비손 / “다 지나간다” / 조심, 조심, 말조심 / 친절이 재산이다 / 나 하나의 중요성 / 감사할 인연, 부부 / 꿈의 실현과 간절함 / 자그마한 도전과 성취, 그리고 행복

저자 소개 1

경남 하동 화개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중국 무한대학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박사를 마쳤다. 중국 호북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문으로 풀어보는 세상사 이야기』, 『고전으로 배우는 행복한 삶의 지혜』 등을 저술하였으며 『삼사충고 : 백성의 행복, 그대 손에 달렸네』 등을 번역, 출간하였다. 강의를 진행하면서는 ‘경상대학교 제일 잘 가르치는 교수상’, ‘경남 인재개발원 베스트강사 도지사상’, ‘교육기부 표창’ 등을 수상하였고, ‘행정
경남 하동 화개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중국 무한대학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박사를 마쳤다. 중국 호북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문으로 풀어보는 세상사 이야기』, 『고전으로 배우는 행복한 삶의 지혜』 등을 저술하였으며 『삼사충고 : 백성의 행복, 그대 손에 달렸네』 등을 번역, 출간하였다. 강의를 진행하면서는 ‘경상대학교 제일 잘 가르치는 교수상’, ‘경남 인재개발원 베스트강사 도지사상’, ‘교육기부 표창’ 등을 수상하였고,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베스트강사’로 선정되었다. KBS 생생투데이, MBC 생방송전국시대,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jtbc 힐링뉴스,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KTV 휴먼다큐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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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394g | 135*200*16mm
ISBN13
9788962573169

책 속으로

“마른 나무도 봄이 되면 다시 피어나지만, 사람에겐 두 번 다시 젊음이 없다(枯木逢春猶再發, 人無兩度再少年)”
--- 첫문장

임보 시인의 진솔한 시 한 수가 생각난다. “아내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내 앞에 가져와 한 숟갈 내밀며 간을 보라 한다./ … ‘좀 간간한 것 같은데’ 하면/ … ‘뭣이 간간허요 밥에다 자시면 딱 쓰것구만’ 하신다./ … ‘좀 삼삼헌디’ 하면/ … ‘짜면 건강에 해롭다요 싱겁게 드시시오’ 하시니/ 할 말이 없다./ 내가 얼마나 멍청한고/ 아내 음식 간맞추는데 평생이 걸렸으니./ 정답은/ ‘참 맛있네’인데/ 그 쉬운 것도 모르고.”
--- p.59

이발이 끝나자 아버지는 머리를 만지며 한마디 하신다. “아 참 개운하고, 이발도 아주 잘됐다.” 옆에 있던 아내가 “아버님은 거울도 안 보고 어찌 이발이 잘된 줄 아세요?”라 하자, 아버지 대답이 압권이다. “땅에 비친 그림자를 보니, 참 잘된 것 같구나.” 그랬다. 그날 햇살에 비친 마당은 아버지한테 거울이었던 셈이다. 아버지의 특기는 감탄이다. 늘 감탄을 달고 사신다.
--- p.83

제아무리 고생이 유익이 될 수도 있다지만, 곧 대학을 졸업할 우리 아들 · 딸들의 겨울은 절대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얼른 따뜻한 봄날이 도래했으면 좋겠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저 간절하게 기도할 뿐이다. 우리 아들 · 딸들의 따스한 봄날이 속히 찾아와 주기를….
--- p.108

“아파도 참고 해야 한다”라는 이 말 한마디에 나는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 아니 인생에 대한 큰 깨달음 같은 것을 얻었다. 어쩌면 촌로(村老)의 이 평범한 한마디가 인생살이의 정답이 아닌가 싶었다. 그렇다. 아파도 참고 견뎌야 한다
--- p.122

요즘 들어 크게 유행하고 있는 어휘가 하나 있다. ‘독친(毒親)’이다. ‘자녀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라는 말이란다. 분명 자녀 입장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일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 볼 때, 이런 표현은 참으로 섭섭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어찌 부모가 자녀에게 독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부모의 심정을 몰라도 너무도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하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또 다를 수가 있다.
--- p.136

한쪽에서 자그맣게 애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할머니 한 분이 지난 장날에 산 포장을 노끈으로 바꿔 달란다. 주인아주머니 왈, 자기 가게 물건이 아니라서 그럴 수가 없단다. 오늘 문을 열지 않은 옆집 물건인 것 같은데 그것을 자기에게 바꿔 달라고 할머니가 떼를 쓰신단다. 울상으로 두 손을 비비는 할머니의 모습이 참으로 짠해 보인다. 옆에서 보고 계시던 어머니가 우리 집에 필요할 것 같다면서 대신 사 주신다. 그제야 할머니 얼굴에 화색이 돈다.
--- p.148

영화를 다 보고 아내와 함께 계단을 내려오는데,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중간에 끼어들어 우리 부부는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이럴 땐, 끼어드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 주고 아내 손을 꼬옥 잡고 내려왔어야 했다. 이것이 영화에서 배운 교훈이었다. 그런데 나는 아내가 바로 뒤따라 나오는 줄 알고 성큼성큼 밖으로 걸어 나왔고, 아내는 뒤에 처져 오면서 남편의 무심함에 열이 오를 대로 올랐던 모양이다. 그날 밤 귀갓길은 두 번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내 자신의 철없는 행동이 죽도록 미워서….
--- p.224

한때는 두 살 어린 나이 때문에 가슴을 쳤던 것이 지금은 더 유익이 되고 있다. 그렇다. 그 덕분에 58년 개띠 친구들보다 2년을 더 봉급 받고 일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런 것을 “인간지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던가?
--- p.228

“고목봉춘유재발, 인무량도재소년(枯木逢春猶再發, 人無兩度再少年).” 즉 “마른 나무도 봄이 되면 다시 피어나지만, 사람에겐 두 번 다시 젊음이 없다”라는 의미다. 한 번뿐인 우리네 삶….
--- p.240

“나는 이렇게 살지만 너희들은 절대 그러면 안 돼.” 이 말은 당연히 부모의 삶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자식들은 그 반대 모습으로 잘 살아가라는 의미로 하는 말이다. 부모의 무한한 애정을 담은 ‘사랑의 화법’이기는 하지만, 부모를 배우며 자라는 자녀에게 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육 방식은 아님에 틀림없다. “최소한 네 아빠처럼만 살아다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 p.247

‘노익장’의 반대말은 ‘미로선쇠(未老先衰)’다. 늙기도 전에 먼저 쇠한다는 말이다. 청운의 뜻을 펼칠 문이 넓지 않아 답답한 시대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말이요, 늙어 가고 있는 내가 경구警句로 삼아야 할 말이다. ‘선쇠先衰….’
--- p.265

“천 년 동안 수양을 해야 함께 베개를 벨 수 있다(千年修來共枕眠)”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부부의 인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대목에서 장윤정의 노래 ‘초혼’이 생각난다. 가슴을 후벼 파는 내용이다. ‘부를 초招, 넋 혼魂’. 떠나 버린 인생 짝지의 혼을 부른다는 뜻이다. 그동안 함께 살아왔던 내 사람, 알고 보면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내 아내가 되고, 내 남편이 된 것이란다.

--- p.313

출판사 리뷰

마음이 만드는 행복의 의미를 찾다

일간지 뉴스경남에서 2012년부터 〈한상덕의 고금담리(古今談理)〉를 연재한 한상덕 교수의 행복 에세이. 우리는 대부분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행복을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린다. 그런데 ‘행복’이란 목적지만 보고 살다 보면 행복을 위해 흘리는 그 ‘땀’이 진정 행복인지를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때, 저자는 말한다. ‘행복의 답은 해석에 있다’고 말이다.

“그대는 지금 행복한가?”
언젠가 대학 수업때 학생들과 ‘행복’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약 200명 중에 10명 정도가 행복하다 했고, 20명 정도가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나머지는 손을 들지 않았다.
행복하다는 학생에게 왜냐고 물었다. 대답은 너무 평범한 것들에 대한 감사였다. “지금 이렇게 않아 있는 것만 해도 그렇고, 먹고 자는 데 불편함 없는 것도 그렇고, …또…”
다시 학생들에게 물었다. “방금 이 학생이 말한 조건들을 기준으로 삼아 행복 여하를 정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다시 손을 들었다. 그런 기준이라면 나도 행복한 사람에 속한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렇다.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도 감사할 일이라 생각했기에 행복하다고 했고, 누군가는 그런 것쯤은 행복의 조건과는 관계없는 일이라 여겼기에 불행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지혜 덕분이다. 저자는 삶 속에서 느끼고 경험한 자질구레한 일들을 감정에 따라 담담하게 스케치 해간다. 개인적인 경험과 소감이지만 그 속에는 인간에 대한 사색, 삶의 의미, 바람직한 가치관, 재미와 행복 등 누구에게나 연결되어 있는 삶의 이치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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