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법정유희>는 제목에 끌려 관심을 갖게 된 책이다. 어쩐지 딱딱하고 경직된 이미지를 가진 '법정'이라는 단어에 '즐겁게 놀며 장난함, 또는 그런 행위'라는 뜻을 가진 '유희'가 붙은 게 의미심장했거든. 책 소개를 읽어보니 실제로 대학교의 모의 법정에서 '무고 게임'이 진행되고 그 무고 게임으로 서로 다른 운명으로 갈라진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니,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목차를 보면 이야기는 크게 1,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무고 게임, 2부는 법정유희. 하나의 놀이처럼 진행됐던 무고 게임이 이후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됐다. 사실 '법정'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 처음에는 살짝 걱정을 했다.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법정이나 의학처럼 특정 장르를 다루는 경우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해서 자막 등으로 중요 용어를 설명하곤 하니까. 드라마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지나가지만 책에서는 제가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곱씹으며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물론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조금 급하게 넘어가기도 했지만. 서술 자체가 담백하고 이야기가 촘촘히 설계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술술 읽혀서 놀랐다. 게임에서 시작되었지만 서로
YES마니아 : 로얄
p******1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