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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여운

명사여운

: 카라브란, 검은 모래 폭풍에 우는 소리 황금산을 나투고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진리의 꽃을 피우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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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504g | 145*200*20mm
ISBN13 9791162012963
ISBN10 11620129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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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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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어 눈이 감겨도 / 출가한 자신이 고맙고 / 새벽빛에 눈이 뜨여도 /
출가한 새날이 기쁘니 / 생평에 내 잘한 일은 / 출가한 일이 분명하구나. /
세상살이 꿈속의 일 / 돌아누워 깨어 보면 / 이 몸은 찬연한 우주를
떠도는 티끌 먼지 / 이슬 같은 몸을 빌려 /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이 순간 이곳까지 / 이마 찧으며 달려왔구나. (중략)
이보시게나 함현 / 배 주리면 아귀 떠올리고 / 몸 풀어지면 화탕지옥 생각하세 /
방일하거나 게으르지 말고 탐하지 말며 / 가고 옴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
부끄러워하는 마음으로 / 출가한 첫 마음을 저버리지 마세.
한 생각 일어날 때 / 곧바로 깨달아 염불하세 /
무상하니 괴로움이요 / 그러니 무아임을 알며 염불하세 /
눈빛이 땅에 떨어질 때 / 부처님이 부처님을 노래하며 /
다물었던 입 하하하 열어 / 크게 웃어나 보세.
---「책을 펴내며_ 함현자계涵玄自戒’」중에서

밤과 낮은 자연계에만 있는 현상이 아니지요. 그것은 우리들 일상 속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삶의 기본 배경입니다. 치열한 열정과 의지가 삶의 낮이라면 크게 놓아 버림과 휴식은 삶의 밤입니다. 밤과 낮이 서로 바뀌면서 온갖 생명을 낳아 기르듯이 우리는 열정과 놓아 버림, 의지와 휴식의 균형 잡힌 조화를 통해 활기차고 평온한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불자들은 늘 자신의 삶 속에 온갖 꽃을 피우는 열정의 낮이 있는지 그리고 과열된 심신을 식혀 주는 서늘한 달밤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마음의 달을 연모하는 삶」중에서

명사산의 울음소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모래알들의 합창입니다. 이 거대한 합창음은 어김없이 소리 없는 소리로 돌아가 일대사一大事를 마무리합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삶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바위 속에 들어 있는 현을 건드려야 바위를 연주할 수 있듯이 삶에 물들지 않는 삶을 실감해야 길이 살아 우는 여운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명사여운鳴沙餘韻」중에서

〈오경송五更頌〉이라는 게송이 있습니다. 옛 스님들은 밤을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5시까지 초경, 이경, 삼경, 사경, 오경의 다섯 부분으로 나누고 제시간마다 종을 울려 밤공부하는 대중들에게 시간을 알려 주었습니다. “경을 친다”는 말이 있는데 경을 알리는 종을 치는 일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일 것입니다. 〈오경송〉은 종을 치면서 노래하는 게송들입니다. 이 가운데 이경(밤 9~11시)을 알리는 게송은 이렇습니다.

종소리도 북소리도 함께 잠든 이경인데
온 세상 고요함이여 마음조차 비었구나
말없이 홀로 앉아 보는 나를 비춰 보니
분명해라 두 눈앞에 드러나신 주인공아.
---「한여름 밤의 꿈」중에서

해와 달, 뭇 별이 따뜻해지니
시리고 아프고 지친 삶
우리들 가슴에 붉은 꽃 피워
긴 겨울 얼음 봄눈 녹듯이
한순간에 녹이네요.
마음에 따스한 바람 불어
백 가지 꽃미소에 새들이 노래하니
우리들 마음에도
벌써 봄이 왔네요.

봄은 늘 어제인가 했더니
지지 않는 봄이 오늘 열렸네요
---「봄은 어제였는데 오늘이네요」중에서

복잡하고 심각한 문제일수록 그것의 해법을 밖을 향해 묻기에 앞서 먼저 그 문제가 일으키고 있는 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묻기에 앞서 잘 듣는 일을 불교에서는 ‘불문문不聞聞’ 곧 ‘들음이 없이 들음’이라고 합니다.
---「겨울밤과 대비주 기도」중에서

속절없이 지나가 버린 오십 년의 성상입니다. 돌이켜보면 일없이 향을 사르며 보낸 태평시절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거듭하며 비틀거리며 걸어온 순례의 역정歷程이었다 함이 옳을 것입니다. 모든 순례의 끝은 ‘자기와의 만남’이라고 하지요. 선가禪家에서는 이를 ‘벽관壁觀’이라 불렀습니다. ‘나 자신으로 사는 일’은 치열한 벽관의 실감이 없이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내게 있어 벽관은 웃으며 쓰러지게 하고 노래하며 일어나게 하는 자비 신통력의 원천이었습니다.
---「후기_ 도솔에 올리는 공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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