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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조선

메디컬 조선

: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질병과 의료, 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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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70g | 140*215*17mm
ISBN13 9788934988373
ISBN10 893498837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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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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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수의사는 주로 말을 치료했기 때문에 대개 마의(馬醫)라고 불렸다. 마의는 조선에서 매우 귀한 존재였다. 조선 초기의 기록에 따르면 마의의 수는 기껏해야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당시 조선에 필요한 말은 수만 마리였고, 그중에 상품(上品)은 명나라에 진상했기 때문에 마의 양성이 시급했다. 거기다 중국에 사신을 보낼 때면 반드시 마의가 있어야 했다. 사신과 그 일행이 모두 말을 타고 다녔기 때문인데 사신이 행차할 때면 대개 마의 두 명이 따라다녔다.
--- p.27

염병으로 온 집안 식구가 모두 사망하면 관에서 그 시신들을 치워줘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염병 탓에 일가족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심지어 부모가 염병으로 사망하면 자식들이 장례도 치르지 않고 달아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니, 당시 사람들이 염병을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알 만하다. (…) 염병은 전염성이 강했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금세 퍼졌고, 환경까지 열악하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환경이 열악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감옥이었다. 그런 까닭에 감옥에 염병이 퍼지는 경우가 잦았다.
--- p.107

천연두를 옮기는 귀신을 ‘두창신’이라고 불렀는데, 이 때문에 각종 금기 사항이 생겼다. 두창이 발생하면 제사를 지내지 못하도록 했고, 결혼과 같은 잔치도 금했으며, 심지어 부부간에 성관계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서로 접촉하지 못하게 했는데, 이는 현대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예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제사든 잔치든 부부관계든 모두 접촉이 일어나는 일이므로 접촉을 막기 위해 이런 금기 사항을 둔 것으로 보인다. 요즘 말로 하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했던 셈이다.
--- p.121

인종은 즉위 당시만 해도 매우 건강했다. 잔병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왜 즉위 후에 갑자기 죽었을까? 야사에는 건강하던 인종이 문정왕후가 내놓은 독이 든 떡을 먹고 시름시름 앓더니 갑자기 죽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것은 사실일까?
사실 문정왕후가 준 떡을 먹고 죽었다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건강하던 인종이 병을 얻은 것은 누구 탓도 아닌 바로 인종 자신 때문이었다. (…) 이때 인종은 국상을 치르는 중이었다. 그 때문에 빈전을 지키며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았고, 몸이 몹시 쇠약해져 있었다. 이를 염려하여 모든 신하들이 건강을 돌볼 것을 요청했으나 인종은 듣지 않았다. 도리에 얽매여 건강을 돌보지 않은 것이다.
--- p.180~181

이성계가 병상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며 사경을 헤매는 사이 이방원은 정도전, 남은 등 정적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해버렸다. 이른바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것이다. 아마도 이방원은 이성계가 병상에서 영영 일어나지 못하리라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성계는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다. 이때 태조를 회생시킨 인물이 바로 양홍달이었다.
--- p.231

이형익에 대한 인조의 총애가 끊이지 않자 조정 신하들 사이에서는 이형익이 요술로 임금을 현혹하고 있다는 말이 돌았다. 몇몇 간관들이 이형익을 멀리할 것을 직언했지만 인조는 화를 내며 그들을 지방관으로 내쫓아버렸다. 이형익의 의술에 대한 인조의 믿음은 아주 대단해서 인조는 그에게 현령 벼슬을 내렸을 뿐 아니라 특명으로 어의로 서용했다.
이형익은 당시 인조의 총애를 독차지하고 있던 후궁 소용 조씨와도 친밀했다. 심지어 조씨의 친정어머니와 왕래가 잦아 두 사람이 내연관계라는 추잡한 소문까지 돌았다. 그래도 인조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 p.285~286

중국에서는 일본보다 먼저 《동의보감》을 가져갔지만 《동의보감》을 인쇄한 것은 1766년이었다. 놀라운 것은 국가에서 먼저 간행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 청나라 의사들이 《동의보감》을 보급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이다. 《동의보감》의 명성을 익히 들은 청나라 의사들이 1731년에 황제에게 단체로 청원서를 넣은 것이다. 그로부터 35년 뒤인 1766년에 국가에서 목판본으로 인쇄하여 중국 각지에 보급했다. 당시 청나라 의사들이 이 책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는 책 서문만 봐도 알 수 있다.
“한 줄기 햇빛이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오기만 해도 어둠이 금방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동의보감》은 피부 깊숙이 감춰진 몸속을 환히 꿰뚫어 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책이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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