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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 세계일주 단독 항해기

리뷰 총점9.6 리뷰 25건 | 판매지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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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7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40g | 128*188*20mm
ISBN13 9791190052757
ISBN10 119005275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세계적 걸작 한국어판 초역

‘20세기의 오디세우스’ 알랭 제르보의 고독한 항해에 관한 일기이자,
그가 사랑한 남태평양의 섬과 인간과 그 삶에 대한 관찰기


알랭 제르보는 작은 돛배 ‘피레크레호’로 대서양 단독 횡단에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다. 또한 세계일주 단독 항해에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20세기의 오디세우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 영웅 알랭 제르보는 여러 권의 자전적 기록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이 책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원제 『귀로에서(Sur la route du retour)』)는 손꼽히는 걸작이다. 이 책은 1929년 초판 출간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 수백만 부가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영어판, 독일어판, 네덜란드어판 등으로도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단독 세계일주 항해기이자, 남태평양의 섬과 풍속에 대한 소중한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이면서, 동시에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걸작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해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에서 새로운 판형과 체제로 속속 복간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발맞춰 그동안 국내에는 소개되지 못했던 알랭 제르보의 세계적 걸작이 처음으로 한국어판으로 초역되어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알랭 제르보 항해일지』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지명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신혼여행지로 즐겨 찾는 태평양의 사모아, 피지, 타히티, 폴리네시아 등을 비롯해 호주 주변과 대서양의 수많은 섬과 바다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책에는 현재 우리가 관광지로밖에 대할 수 없는 그곳의 진짜 자연과 인간, 삶과 풍속에 대한 기록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점점 사라져가는 해양 문화의 본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당시 수많은 섬들을 연결하는 연락선과 관광용 기선 등의 면모를 통해 해도, 항해술, 통신망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관찰기이기도 하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머리에

1. 항해자의 열도(列島)
2. 불운한 항로
3. 다시 배를 띄우다
4. 귀로에서
5. 산호초 사이로
6. 태평양에서 인도양까지(토레스 해협)
7. 아라푸라 해
8. 인도양을 건너며
9. 또 하나의 대양, 인도양을 건너며
10. 폭풍우 몰아치는 희망봉
11. 북반구로 돌아오다
12. 캅 베르 제도 체류
13. 귀환

해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람에 맞서 수없이 배의 측면을 끌어당기고 또 파도가 끊임없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는 오후 2시에 남동쪽 호니콜루 해협 앞에 도착했다. 해류가 험해 들어가기 매우 어려운 입구로 유명한 곳이다. 오래전에 프랑스 군함 ‘레르미트’가 이곳에서 좌초했고, 그 굴뚝이 물 위에 솟아 있어 해협 입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되었다. 그렇게 무모한 항해자에게 경고하는 표시였다. 그렇지만 내가 갖고 있는 항해 지침에는 입구가 낮고 잔잔한 곳으로 되어 있었다. 보라보라에서 ‘카시오페호’ 함장도 마찬가지로 말했다. 아무튼 나는 강한 물살을 타고 진입하는 쪽을 택해 해협으로 나아갔다.
--- 「2. 불운한 항로」 중에서

부두 곁 바닷가에 클럽이 있었다. 현지 영국과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네오헤브리데 사람들이 농장에 강제로 고용한 ‘흑인 사냥’을 알고 있었다. 이 제도는 과거에 너무 많이 남용되었는데, 이제는 엄격하게 통제, 조정되고 있다.
나는 거기에서 여러 차례 백인이 열대지방에서 생활하는 이상한 방식을 보았다. 과음하고, 유럽식 복장에, 식민지 투구를 썼다. 이것은 열대의 일광에 쓸데없는 엉뚱한 보호장구일 뿐이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드물고, 신체적으로 큰 힘을 쓰지도 못했다. 원주민의 수천 년 묵은 전통에 따라 자연과 더불어 생활해야 힘차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 「4. 귀로에서」 중에서

물고기의 습성을 공부하는 것은 전혀 싫증이 나지 않는다. 이놈들의 지능과 숱한 통신수단 증거를 수집해두었다. 바람이 잦아들었을 때, 나는 진주모를 낚시 미끼로 삼아 물에 던져 심심풀이를 즐겼다. 돌고래들은 가짜 먹이가 위험한 줄 금세 알아챘다. 돌고래들은 번개처럼 뛰어올라, 입에 물지는 않고 일부러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와 한참 동안 재미있게 놀았다. 열등한 동물이 가진 이런 본능과 놀이감각을 나는 수없이 확인했다. 돌고래들이 뛰어오르며 입으로 물고기를 잡았다가 머리를 흔들어 허공으로 도망가도록 놓아주는 것도 보았다. 고양이가 쥐를 데리고 놀듯이!
--- 「6. 태평양에서 인도양까지」 중에서

4월 19일 새벽, 30마일 전방에 세인트헬레나 섬의 봉우리들이 나타났다. 나는 섬의 북동쪽을 끼고 돌았다. 가파르고 황량한 절벽이었다. 또 다른 연안 쪽에서 바람이 가볍게 불었지만, 산골짜기를 빠져나오는 작은 돌풍일 뿐이었다. 나는 15시에 제임스 만에 정박했다. 그림 같이 고운 제임스타운 시 앞에, 두 개의 산에 둘러싸인 깊은 계곡의 품에 안착했다. 케이프를 떠난 지 33일 만이다.
세인트헬레나 섬은 빈번히 드나드는 관광객 때문에 모든 점에서 불편했다. 상륙하자마자 사람들은 그림엽서와 기념물을 팔려고 달려들었다. 여러 인종이 뒤섞여 사는 주민 대부분이 한때 드나들던 영국 선원의 자손이거나, 옛날에 이곳에서 일하던 노예의 자손이다.
--- 「10. 폭풍우 몰아치는 희망봉」 중에서

6월 18일, 차분한 날씨였다. 나는 고래 같은 검은 물고기 수백 마리에 둘러싸였다. 이놈들은 칼처럼 커다란 등지느러미에 대가리는 네모반듯했다. 놈들은 수평선을 감시하듯 완전히 수직으로 물속으로 뛰어들면서 작은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이런 동작은 영국인이 ‘피치 폴링’이라고 하는데, 향유고래의 특성이라고 잘못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6월 21일, 상어 한 마리가 오랫동안 나를 좇아왔다. 거대한 외투홍어도 함께 따라왔다. 홍어는 폭이 12미터쯤 되는데, 놈이 따르는 상어보다 더욱 무시무시해 보였다.
--- 「11. 북반구로 돌아오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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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세계적 걸작 한국어판 초역

‘20세기의 오디세우스’ 알랭 제르보의 고독한 항해에 관한 일기이자,
그가 사랑한 남태평양의 섬과 인간과 그 삶에 대한 관찰기


알랭 제르보는 작은 돛배 ‘피레크레호’로 대서양 단독 횡단에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다. 또한 세계일주 단독 항해에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20세기의 오디세우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 영웅 알랭 제르보는 여러 권의 자전적 기록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이 책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원제 『귀로에서(Sur la route du retour)』)는 손꼽히는 걸작이다. 이 책은 1929년 초판 출간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 수백만 부가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영어판, 독일어판, 네덜란드어판 등으로도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단독 세계일주 항해기이자, 남태평양의 섬과 풍속에 대한 소중한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이면서, 동시에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걸작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해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에서 새로운 판형과 체제로 속속 복간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발맞춰 그동안 국내에는 소개되지 못했던 알랭 제르보의 세계적 걸작이 처음으로 한국어판으로 초역되어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남다른 용모와 재력과 체력 등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홀로 망망대해로 뛰어든 ‘잃어버린 세대의 마지막 댄디’


알랭 제르보는 유럽과 프랑스에서 신화적인 국민 영웅이다. 테니스 선수로서 젊은 시절 여러 대회에 출전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그는 축구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인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하늘에서 독일 전투기와 일대일 대결을 벌여 격추시키는 등 전쟁에서도 뛰어난 무공을 세웠다. 하지만 그가 ‘20세기의 오디세우스’, ‘잃어버린 세대의 마지막 댄디’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건 이런 사실 때문만이 아니다. 알랭 제르보는 초소형 돛배를 타고 세계일주 단독 항해에 성공한 초인적인 성과를 남긴 뱃사람이며, 모험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운동선수나 뱃사람과는 달리 탐구하는 지성인으로서 여러 저작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유럽 강대국들이 한창 전 세계를 식민지화했던 당시 식민지 문화에 비판적인 인물로서도 유명하다.

놀라운 관찰력으로 기록된 알랭 제르보의 여러 저작들은 가벼운 흥밋거리를 넘어 매우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사라져가는 유럽 식민지 피지배 지역의 문화와 남태평양 해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가 남긴 저작들의 복간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여러 연구서와 전기도 출간되고 있다.


폴리네시아의 바다와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의 문화를 옹호한 진정한 모험가이자 지식인


『알랭 제르보 항해일지』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지명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신혼여행지로 즐겨 찾는 태평양의 사모아, 피지, 타히티, 폴리네시아 등을 비롯해 호주 주변과 대서양의 수많은 섬과 바다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책에는 현재 우리가 관광지로밖에 대할 수 없는 그곳의 진짜 자연과 인간, 삶과 풍속에 대한 기록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점점 사라져가는 해양 문화의 본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당시 수많은 섬들을 연결하는 연락선과 관광용 기선 등의 면모를 통해 해도, 항해술, 통신망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관찰기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해양 다큐멘터리 문학의 보고라 할 만하다.

무엇보다 솔직 담백한 알랭 제르보의 글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배어 있다. 그는 백인 문명의 식민지 문화에 대해 정면으로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가 사랑해 마지않던 남태평양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 넘치는 기록이 책 구석구석에 담겨 있다. 사라져가는 오세아니아 문명에 대한 체험담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책에는 몇 년간의 항해 동안 홀로 바다에서 겪은 수많은 고난과, 이를 이겨내는 그의 초인적인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으로 고독한 뱃사람의 쓸쓸한 영웅담으로도 읽힌다.

알랭 제르보는 언제나 바다를 그리워했다. 그는 책 출간으로 번 돈으로 새로운 배 ‘알랭 제르보호’를 건조해 계속해서 항해에 나섰다. 그리고 1941년 동티모르 해역에서 원인 불명의 죽음을 맞았다. 그의 무덤은 남태평양 보라보라 섬에 있고, 그의 고향 라발에는 그의 기념관이 있다.

고독한 항해자 알랭은 공허한 몽상가가 아니라 시인이고 예술가였다. 시를 쓰듯 끝없이 출렁이며 노래하는 바다를 떠돌았으며, 항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망망대해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었고, 줄기차게 도전하며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았다. 알랭은 자신의 돛배를 길들여 몰고 다니며, 돛배와 한 몸이 되어 바다의 신처럼 바다를 다스렸다.
- 장 밥티스트 샤르코Jean-Baptiste Charcot

난 너무 슬펐다. 혼자 행복했고, 누가 있었다 해도 견디지 못했을 테니까. 자연과 사람들 모두가 그토록 가난했던 그 섬에 있는 무엇이 나를 그토록 붙잡아두었을까? 그런 가난과 햇빛이 아니었을까… 남아도는 것을 모두 없애버리고서, 나는 가난하게, 해 아래에서 소박하게 살며, 남의 재물을 탐내지 않고 자기 운명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들의 사회를 좋아했다. 이런 사람들이 더 행복해 보였다. 시샘이나 미움을 모르는 사람들….
- 알랭 제르보Alain gerbault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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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김*철 | 2021.09.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자신의 작은 터전 안에 머무르지 않고 끝없이 펼쳐진 평원, 대양을 향해 나아가는 결단은 실로 대단합니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보면 이른바 남만인, 홍모인 들을 평하며 "야만인들이기는 하나 그 먼 곳에서 험한 파고를 헤치고 여기까지 온 걸 보면 대단하지 않냐"는 말을 합니다. 사실 이야말로 코미디 같은 품평이며, 서양인들이 19세기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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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은 터전 안에 머무르지 않고 끝없이 펼쳐진 평원, 대양을 향해 나아가는 결단은 실로 대단합니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보면 이른바 남만인, 홍모인 들을 평하며 "야만인들이기는 하나 그 먼 곳에서 험한 파고를 헤치고 여기까지 온 걸 보면 대단하지 않냐"는 말을 합니다. 사실 이야말로 코미디 같은 품평이며, 서양인들이 19세기 한때 서세동점을 주도하며 세계의 패권을 잡은 건 15세기부터 꾸준히 시도해 온 저런 모험 정신, 탐구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만인은 제 좁은 방구석에 머물며 밖에 나갈 줄 모른 채 남을 평가하는 일에만 맛이 들린 종족들을 가리키는 게 맞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인 알랭 제르보가 1929년에 쓴 기행문이자 에세이입니다. 알랭 제르보는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했으며 동시에 이런 명저를 지을 만큼 폭 넓고 정확한 인문 지리 지식을 보유한 매우 뛰어난 지성인이기도 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엄친아 소리를 들을 만한, 공부도 잘하고 운동 실력도 빼어난 만능인이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당대에 국민영웅으로 사랑 받았겠죠. 이 저자분에 대해서는 책 말미 20여 페이지에 달하는 역자 정진국씨의 "귀로에서"라는 해설을 읽어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본문도 엄청 유익하고 재미있지만 해설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 멋진 책의 제목은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이 구절도 제목으로 멋지죠)"이지만 원제 Sur la route du retour 역시 프랑스어로 "귀로에서"라는 뜻입니다. 

 

이런 저자들을 보면 인문 지리 지식도 빼어나지만 언어학적 호기심과 감각, 습득력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르보 자신이 타고난 머리 자체가 대단해서이겠지만, 생소한 언어를 접했을 때 일단 배우고 싶어하고, 어떤 사전의 체계적 지식도 없이 네이티브의 말을 듣는 즉시 형태소와 음운을 분석하고, 그것을 모국어나 자신이 아는 다른 외국어와 대조하고... 이런 과정이 거의 본능적으로 행해지는 듯합니다. 이 책 p17 같은 곳에서 제르보는 현지인의 ng 발음 같은 것을, 자신이 전에 들었던 동폴리네시아에서는 못 듣던 것이라며 즉시 분석하려 듭니다. 사실 한국인 입장에서는 프랑스어 특유의 ng 역시 어말의 자음이 아니라 모음과 일체화하여 발성되는 그 자체가 신기합니다. 중국어도 이를 운모로 처리하며 별개의 자음으로 취급하지 않죠.

 

"건강하고 잘생긴 인종이다.(p20)" 제르보보다 훨씬 앞선 시기 프랑스인들이나 영국인들도 미지의 세계(그들 입장에서)를 탐험하며, 그저 현지인을 무지하고 추하다며 무시하기만 한 게 아니라, 이처럼 훌륭하고 강건한 육신, 건강한 정신을 가진 이들은 존중했습니다. 이를테면 인도 북서부의 펀자브인, 네팔의 구르카인, 또 시크 교도 등은 영국 제국주의자들에게 특별 대우를 받았고 일부 탐험가들의 눈에 비친 마사시족도 그러했습니다. 조선인들에 대해서도 비숍 부인이 대체로 칭찬을 했었죠. 잘난 건 누구 눈으로 봐도 잘난 것입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착륙에 성공했을 때 암스트롱, 올드린, 콜린스 등의 "우주인"들도 다 신체 강건하고 빼어난 지능,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춘 엘리트들이었습니다. 이 책 p48 같은 곳에서 제르보와 그의 동료들이 겪는 고초를 보면, 오늘날 무슨 호화 크루즈를 타고 세계를 일주하며 즐기는 항해 같은 것은 그저 도락이나 호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뭐 간혹 뱃멀미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고작 그 정도이며, 제르보가 활약하던 시기만 해도 먼 거리 항해는 목숨을 걸거나 신체 일부가 크게 다칠 각오를 하지 않으면 감행할 수 없던 "모험"이었죠. 제르보는 20세기 초반 사람이라서 그 전 세기와 상황이 같지는 않았겠지만 여튼 책에서 보듯 이런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선교단이란 사실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요즘 길에서 아주 간혹 마주치곤 하는 이들을 대단한 존경심을 갖고 대하지는 않겠지만, 15세기 이래 해외에 파견되는 선교단은 대단한 자질로 무장한 인재들이었고 현지에 자리를 잡거나 했을 때 누리게 되는 특권도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도 p55 같은 곳에 "왕의 권력은 허울뿐이었다. 모든 일을, 마리스트 선교단이 선택한 토착귀족 장관들이 선택했다"는 구절이 있는데, 일단 토착 귀족과 협력하게 된 선교단은 정치, 행정, 경제 모든 면에서 그 지역의 실권을 장악하게 되는 거고 조선의 경우 이재수의 난도 따지고 보면 이런 배경이 있죠. 혹은 18세기 과라니 족의 사정도 이것과 비슷했을 겁니다. 선교단은 아주 간혹 로마의 본진(Holy See. 당시에는 바티칸이 그저 지명이었으므로)이나 식민 본국과 충돌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르보 자신이 운동이나 잡기에 능하고 두뇌도 영리했던 만큼 현지 마타우투의 청년들과도 쉽게 친해졌을 겁니다. 평판은 이처럼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거지 소수의 친분을 의식적으로 조작해서 어울리지 않는 외투처럼 걸칠 수 있는 게 아니죠. 제대로 된 한 사람의 관찰자만 나타나도 "엉터리"라는 게 바로 판명이 되지 않습니까. 그냥 모자란 분수에 맞게 정직하게 살면 되지 뭐하러 그렇게 불안하게 사는지 모를 일이죠. "황토색 분장을 칠하고, 꽃잎을 엮어 목에 걸고 화관을 썼다. 춤은 활기와 야성미가 넘쳤다." 예를 들어 스트리트 워먼 파이터 같은 프로그램을 볼 때 우리가 받는 느낌 같은 걸까요?

 

"불 위를 걷는 사람들"의 능력은 봐도봐도 신기합니다. 저자도 그리 생각했지만, "교묘하게 위장된 환상일 것이다"라며 역시 지성인다운 분석력을 발휘하려 듭니다. 12일이 지나 그 유명한 부갱빌이 인상 깊게 보았던 에로망고 섬에 도착합니다. 부갱빌이 누구인지 모를 독자를 위해 책에서는 따로 각주를 달아 놓았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인물의 행적은, 그보다 앞서 태어난 또하나의 두드러진 인물의 전철과 궤가 겹치곤 하죠. 패튼은 생전에 자신이 한니발의 환생이라며 큰소리 쳤는데 비록 픽션상의 인물이라고는 하나 이 제르보를 20세기의 오디세우스라 부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그리 과장만은 아닙니다. 

 

섬들에는 영국 정부도 있고 프랑스 정부도 있다고 합니다. "멀티플 주리스딕션"이기라도 할까요? "각자 자기네 정부의 일을 보았는데 분쟁이 생기면 희한하게도 에스파냐 판사가 주재하는 국제법원이 맡았다" 독자가 읽기에도 정말 희한합니다. 이 정부와 법정이 자리한 콘도미니엄을 현지에서 판데모니엄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우습습니다. 제르보는 "태평양의 프랑스 총독 기용 씨"의 초대를 받았으나 일정을 수정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직 전간기의 풍요를 누릴 프랑스, 그 식민지의 한 풍속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나는 그 사람이 스프레이호의 유명한 슬로컴 선장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곳을 30여년 전에 지나갔을 것이다." 촌장이 진짜 순종 양키라면서 늘씬하게 말랐다고 감탄하면서 전해 주는 이야기에 저자 제르보가 답을 하는 대목입니다. "벌써 30년이 지났어? 하긴." 옆에는 루이스라는 소년이 타는 듯한 호기심(책의 표현입니다)으로 눈을 반짝이며 제르보와 아빠인 촌장의 말을 듣습니다. 촌장은 제르보에게 부탁합니다. 아들을 데려가 달라고. 이 촌장은 현지인과 프랑스인의 혼혈들과 오래 섞여 살았는데 낭트 태생이라고 하니 본인은 순수 프랑스인인 셈입니다. 그래도 피부가 검게 그을렸고 현지의 풍토에 적응하다 보니 혼혈인지 헷갈리게 하나 봅니다. 프랑스인인데도 모국어를 거의 잊고 어설픈 영어와 현지어를 씁니다. 제르보는 여기서도 자신이 더 익숙한 폴리네시아를 떠올립니다. 촌장의 딸 하나가 시중을 드는데 정말 예전 영화에서 보듯 외지인에게 딸을 애써 주려는 현지인 추장의 클리셰 같은 행태를 보는 듯합니다. 물론 이 시점은 20세기 전반이라서 그런 풍습의 일환은 아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태평양 상의 섬까지 건너와 살게 된 사람들은 매우 강건한 육신에 총명한 정신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었겠습니까? 그래서 이 책 곳곳에는 훌륭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감탄이 자주 나옵니다. 또 아무래도 인구 수가 많다 보니 여기까지 건너 온 말레이 인들의 목격도 언급되는데 "남자 같지 않다"는 게 그의 평가입니다. 칭찬은 아니겠으나 이때로부터 몇 년 후 아인슈타인도 중국 근방의 사람들을 보고 비슷한 말을 한 적 있죠. 

 

인도양을 통과하여 제르보는 무려 희망봉에까지 이릅니다. 이것은 사적인 항해이다 보니 위도 경도 등을 일일이 본인이 다 점검해야 하고 이 일정이 얼마나 고달프며 또 고도의 기술을 요할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세인트헬레나까지 와서 현지 군인들과 축구도 한 판 합니다. 프랑스의 만능 스포츠맨과 축구 종주국 청년 병사들과의 대결이 볼만했을 듯합니다. 

 

카보 베르데를 지나 대서양에 진입한 그는 북위 5도(즉 적도 근방이라는 뜻이죠)상에서 상어떼를 만납니다.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우리 흑산도 앞바다에서 보곤 하는 홍어와 달리 몸집이 매우 큰 외투홍어도 목격합니다. 산 빈센테에서 그는 거의 좌초하여 여기서 피레크레를 잃을 뻔합니다. 책 처음부터 활유화하여 내내 언급되는 피레크레는 역주에 친절히 설명되었듯 파이어크레스트, 즉 그가 몰고 다니는 배 이름입니다. 배의 그림도 자세히 책에 그려져 있으니 배의 모양을 떠올려 가며 이 책을 읽어야 실감 만점입니다.

 

그는 긴 항해를 마치고 르아브르 항에 진입합니다. 혹시 그에게 사고나 나지 않았는지 영사관원과 기자들이 미리 알아보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이 무렵 미국의 린드버그라는 비행사가 큰 화제를 모아 가며 대서양을 비행기로 횡단한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알랭 제르보란 이름이 낯선 독자라면 그 린드버그 비슷한 위상의, 프랑스 태생 셀럽이 펼친, 훨씬 더 어렵고 장거리에 걸친 항해였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용감한 사람의 위대한 모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보편적 환영, 감탄, 열광을 모으게 마련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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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s | 2021.09.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출판사 후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 파람북 / 알랭 제르보] 쌍돛대가 붙은 범선 배를 몰아 작은 섬과 큰 섬 사이에서 포르 빌라로 진입하려고 크게 뱃전을 끄는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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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 파람북 / 알랭 제르보]

쌍돛대가 붙은 범선
배를 몰아 작은 섬과 큰 섬 사이에서 포르 빌라로 진입하려고 크게 뱃전을 끄는 멋진 쌍돛대가 붙은 범선 한 대.
스타크호. 1907년에 그토록 멋진 항해를 했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잭 런던의 배.
지금은 누베랄레도니와 누벨헤브리드 사이를 자주 왕래했다. 이제는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원들이 너도나도 칭송하는 배가 되었다.

산호초 사이로
큰 파도가 넘실댄다. 수많은 잠수조와 바다제비들이 자주 밧줄에 올라앉았다. 바름은 돌풍이 가르면서 남동쪽에서 시원하게 불었다. 그러나 4월인데 뜻밖에 바람이 꾸준히 늘어나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서 바다가 몹시 험악해졌다.

태풍
뱃전의 삼각돛 아래 납작하게 엎드려 멀리 빠져나갈 길을 잡았다. 길을 바꾼 뒤 12시간쯤 지났을 때 태풍이 가라앉고 편서풍이 다시 불었다. 이런 운행 덕에 나는  숨막히게 무서운 난파를 잽싸게 피했다. 

난파선
며칠 조용하던 끝에 포르 모르즈비항 입구에 불빛이 보였다. 새벽에 여전히 조용히 물 위에 떠 있었다. 5마일 앞에서 기선한 척이 이상하게 꿈쩍도 않고 있었다. 그러나 바람이 다시 불 때보니 그것은 연안의 큰 암초에 걸린 난파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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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나의 푸른 영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2 | 2021.08.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일순간 돌풍에 휨싸였다. 해안에 뜬 '피레크레' 는 전속력을 내면서 높은 파도를 타며 나아갔다. 작은 원주민 돛배는 폭풍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파도가 거세게 밀려들면서 끊임없이 갑판을 때렸다. 줄인 돛이 너무 팽팽해, 끌어당겨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었다.배를 돛에 맡긴 채 키 손장이를 묶어놓고 선실로 들어갔다. 엉망이었다. 선반위의 책들은 흩어져 있었다.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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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순간 돌풍에 휨싸였다. 해안에 뜬 '피레크레' 는 전속력을 내면서 높은 파도를 타며 나아갔다. 작은 원주민 돛배는 폭풍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파도가 거세게 밀려들면서 끊임없이 갑판을 때렸다. 줄인 돛이 너무 팽팽해, 끌어당겨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었다.배를 돛에 맡긴 채 키 손장이를 묶어놓고 선실로 들어갔다. 엉망이었다. 선반위의 책들은 흩어져 있었다. 움직이는 것은 죄다 뒤죽박죽이었다. 미처 차곡차곡 실을 틈이 없었던 식량과 파일 모두 엉망이었다. (_13-)


나는 거기에서 여러 차례 백인이 열대지방에서 생활하는 이상한 방식을 보았다. 과음하고, 유럽식 복장에 ,식민지 투구를 썼다.이것은 열대의 일광에 쓸데없는 엉뚱한 보호장구일 뿐이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드물고, 신체적으로 큰 힘을 쓰지도 못했다. 원주민의 수천년 묵은 전통에 따라 자연과 더불어 생활해야 힘차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86-)


디렉션스 섬 남쪽 5마일 초호 주변에 '홈 아일랜드' 라고 부르는 섬이 있다.이곳에 말레이 주민 500명이 살고 있었다. 도착 며칠 뒤, 나는 튜브를 타고 초호를 건너 섬을 물려받은 J.S 클루니스 로스의 영접을 받았다. 1816년 이 섬에 정착한 존 클루니스 로스 대위의 후손이다. (-131-)


해변에서 흑인 꼬마들이 발가벗은 채 모래와 섞인 탄 덩이를 주워내려고 걔속 물속으로 잠수했다. 그것을 모아 작은 자루에 담았다. 사실 상인을 제외하면, 주민들은 석탄과 이곳을 드나드는 데에 기대어 생활한다. 섬 자체에서 생산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물까지도, 모든 생필품은 더 비옥한 이웃 섬에서 가져온다. 선체도 불규칙하고 , 선구도 제대로 못 갖춘 수많은 작은 돛배가 갖가지 과일과 동물을 실어 나른다. 때로 훌륭한 범선들이 보익리도 한다. (-198-)


알랭은 1933년 4월 
일자 일기에서 포르투갈 섬들 사이의 뱃길을 빠져나오며 이런 심경을 드러냈다.

난 너무 슬펐다. 혼자 행복했고, 누가 있었다 해도 견디지 못했을 테니까. 자연과 사람들 모두가 그토록 가난했던 그 섬에 무엇이 나를 그토록 붙잡아두었을까? 그건 가난과 햇빛이 아니었을까....남아도는 것을 모두 없애버리고서, 나는 가난하게 , 해 아래에서 소박하게 살며, 남의 재물을 탐내지 않고,자기 운명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들의 사회를 좋아했다. 이런 사람들이 더 행복해 보였다. 문명 강대국에서 유명세 대신 치뤄야 하는 시샘이나 미움을 모르는 사람들을... (-251-)


저자 알랭 제르보는 1893년에 태어나, 1941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프랑스 신화적인 국민영웅이며, 20세기 오디세우스라 부르고 있었다. 테니스 대회 우승 및 추구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었던 알랭 제르보의 시선이 닿은 곳은 세계일주였다. 바다위 범선과 돛단배를 타며,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그 길은 지금 인간이 생가하는 바다에 대한 동경과 낭만과는 현저히 멀었다. 그는 도전하였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파도를 헤치고, 먼 길을 가게 된다. 책에 나오는 폴리네시아는 지명 이름이 아닌, 오세아니아 수천 개의 섬을 통칭하는 단어였다. 세계일주, 멀고 먼 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원주민의 도움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 문명에서 비문명으로 삶을 이동시키고 있었다. 가진 것 없어도, 가난하고,빈곤해도, 언제 삶을 마감할지 모르지만, 자급자족적인 삶을 추구하는 원주민은 행복한 모습,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반면 프랑스 국민영웅이자, 문명인이었던 알랭제르보는 풍족하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테니스 선수로서 명예와 인기가 있었지만,이 두가지를 빼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자연, 이 두가지 선택에서 자신은 1923년부터 시작하여, 7년간 세계일주를 거치면서, 새로운 변화의 걸음을 추구하게 된다. 멀리 가지 않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것, 제도와 법, 사회 안에 갇혀 사는 인간의 모습과 , 석탄을 주우면서,자급자족적인 삶이 더 나은 삶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편리함에 도취하거나, 중독되지 않는 삶에서 벗어나 나만의 삶의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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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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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3점
별3은 작가에 대한 경의 지명 정도는 원문 또는 영문으로 병기해주셔야 핵 언급은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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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v | 2021.08.20
평점5점
당대의 댄디남, 순수함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 가득찬 여정의 기록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d********g | 2021.08.12
평점5점
알랭 제르보의 글을 통해 만나는 자연과 인간의 순수와 위엄, 아름다움의 마지막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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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관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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