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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5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5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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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96쪽 | 726g | 132*217*35mm
ISBN13 9788932474526
ISBN10 893247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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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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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스파르타인들은 먼저 회의를 열어 여성들을 크레타로 피신시키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부인들은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르키다미아라는 여성은 손에 칼을 들고 원로원 의원들 앞에 나타나 여성들을 대표하여 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여성이라고 해서 조국이 멸망한 다음에도 살아남아야 합니까?”
--- pp.63~64

스키피오와 한니발은 에페소스에서 다시 만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둘이 함께 주변을 걷다가 한니발이 스키피오에게 상석을 권하고 자신도 그 곁에 앉았다. 스키피오는 그와 함께 걸을 때 그보다 발걸음을 앞세우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역대의 장군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니발이 말했다.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명장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었고, 그다음은 피로스왕이었고, 그다음은 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스키피오가 조용히 웃으며 물었다.
“내가 만약 장군을 이기지 못했더라면 장군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러자 한니발이 이렇게 대답했다.
“스키피오 장군, 그때는 내가 세 번째가 아니라 가장 위대한 장군이었다고 말해야겠지요.”
--- pp.373~374

오토는 자기의 죽음을 말리는 사람들을 물리치고는 막료들과 그 자리에 와 있던 원로원 의원들에게 떠나라고 지시했다. (...) 그리고 그는 아직 어린 조카 코케이우스를 불러 이렇게 위로했다.
“(…)나는 너를 내 아들로 입적하고 싶었지만 이제까지 미루어 왔다. 내가 성공한 다음에 너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싶었고, 실패했을 때는 나와 함께 죽기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내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노니, 너의 삼촌이 황제였다는 사실을 잊지도 말고 너무 오래 기억하지도 말아라.”
--- pp.55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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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때로 창조주와 내 존재 자체를 저주했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 주었다.
- 루트비히 판 베토벤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정수(…). 세계의 도서관이 불탄다면 나는 서둘러 셰익스피어와 플라톤, 그리고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구해낼 것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플루타르코스는 상상과 신화의 영역이 아닌, 실제 역사의 현장 속에서 뜨겁게 타올랐던 그리스와 로마의 수많은 ‘영웅’들을 보여 주었다.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페리클레스 등 여기 등장한 영웅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하는 쟁쟁한 인물들이다. 서양의 유명한 장군들은 물론, 많은 작가와 예술가와 사상가 들이 그들의 삶을 읽고 새로운 영웅으로 태어났다.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려는 독자들 역시 시대의 한계를 뚫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이 책 속의 인물들로부터 지독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뜨거움이 있음을 깨닫고, 그것을 일깨워내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 바란다.
- 김헌 (고전학자 /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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