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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양산하다

이야기로 양산하다

: 역사와 문학으로 읽는, 나와 양산의 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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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796g | 170*245*18mm
ISBN13 9791165701062
ISBN10 116570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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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남쪽, 경상남도 오른쪽 끝에 자리한 양산. --- p.13

먼저 ‘양산’이라는 익숙한 고장에 낯설게 접속해 보려 합니다. 양산의 삶과 역사를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가슴으로 밀려드는 실체로 만나기도 할 겁니다. 그러고는 우리가 터한 양산의 내일이, 곧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을지 함께 탐색해 보려 합니다. --- p.5

이 책과 함께한 당신은 다시 북적북적, 양산을 오가되 전과는 다른 눈으로, 다시 뚜벅뚜벅, 양산을 걷되 전과는 다른 이야기로 걸을 것입니다. 당신 스스로 이야기를 양산해 내고(많이 발견하거나 혹은 만들어 내고), 그 이야기로 당신은 양산+하는, 그러니까 양산을 경험하며 양산의 가치를 실현해 가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p.7

오늘날로부터 100여 년 안팎인 시절의 양산과 양산 사람들의 삶을 읽을 수 있는 건 행운이었다. 김정한 선생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아마도 양산 시민 모두에게 복된 일일 것이다. 그 행운을 준 김정한 선생을 만난다. --- p.242

북정동 고분군은 훨씬 옛적 양산이 신라와 가야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묵묵히 걸어온 길을 가장 잘 보여 주는 흔적이다. 이 고대의 유적은 양산이라는 지역의 공간적 특징과 가능성을 온전히 품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속에 존재하면서도 양산의 미래를 전망하는 데 많은 상상력을 제공해 주는 양산의 가장 큰 보물임에 틀림없다. --- p.269

양산은 한때 가야의 땅이었으나 나중엔 신라의 땅이었다. 신라의 땅이 되었으나 여전히 가야와 닮았다. 대립과 갈등의 한가운데서 교류와 상생을 만들어 냈기에 이곳은 한동안 신라도 가야도 아닌 ‘양산’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 --- p.276

그런데 궁금하다. 절은 스님들의 수행 공간 아닌가? 어떻게 그런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을까? 해설사님은 고려 시대 통도사 같은 사찰이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요즘의 재벌 그룹 같은 것이었다고 긴 설명을 이어 갔다. --- p.283

관계성과 연결성이 강한 곳은 양면성을 지닌다. 뭇 생명이 넘실거리고 식량을 길러 내던 옥토에서 식민 지배의 아픔이 서린 땅으로, 인간이 살 수 없는 질퍽한 메깃들에서 인간의 주거 욕망이 꿈틀대는 신도시로, 산과 강, 들이 어우러져 교통의 요지이자 안정적인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는 양산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 나갈 것인지는 우리한테 달렸다. 양산이 지닌 애초의 생명력대로 뭇 생명이 넘실거리며 서로 교류하도록 하는 교두보가 되길 그려 본다. --- p.297

물금역을 통해 양산을 빠져나간 것은 쌀, 목화와 같은 물자만이 아니었다. 징용, 정신대, 위안부, 학도병 등 다양한 이름으로 양산 사람들이 고향을 등져야만 했다. 물금역에서 강제 노역자로, 일본군 ‘위안부’로, 학도병으로 징발되는 아버지와 딸과 아들을 보내고 남겨진 어미의 고통이 식민지 근대 공간과 길이었던 물금과 물금역에 있었음이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기억은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의지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 p.310

불교의 장소인 사찰의 공식 행사에 유교의 화신인 선비가 등장하여 고고한 동물인 학의 자태를 재현한다는 사실 자체가 모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서로 다른 것을 배척하고 금지하기보다는 다름을 존중하고 같음과 연결하는, 그리하여 전혀 다른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삶의 지혜가 숨어 있다. --- p.360

이 이야기의 핵심은 개방과 연결과 창조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막지 말고, 그들의 뜻과 우리의 뜻을 연결하며, 그 속에서 새 미래를 창조하자. 막지 말아야 이을 수 있고, 이어야 열 수 있다.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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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야기로 양산하다』에 요산 김정한 소설이 수록된다는 얘기를 듣고 참으로 기뻤습니다. 낙동강 하류를 무대로 한 선생의 작품 상당수가 양산 지역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지역이 문학의 배경이 됨은 그 지역이 두 겹의 역사와 삶의 숨결을 안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특히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는 한국 민족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소설 「수라도」의 무대이니 시민들로서는 가슴 뿌듯한 일입니다.
‘지역 교육과정’에 맞춤한 『이야기로 양산하다』는 평생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삶의 텃밭을 가꾼 김정한 선생의 문학 정신과 일치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 땅의 삶과 가치를 다채롭고 깊이 있게 보여 주는 이 책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어제와 오늘의 양산을 실감 나게 만나기 바랍니다.
- 조갑상 (소설가, (사)요산기념사업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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