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Dokdo

Dokdo

: 세계의 언어로 ‘독도’를 이야기하다

박덕은 | 서영 | 2021년 12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53*224*20mm
ISBN13 9791192055046
ISBN10 1192055047

이 상품의 태그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17,000 (0%)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8,550 (10%)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상세페이지 이동

어흥, 호랑이와 함께하는 한국전래동화

어흥, 호랑이와 함께하는 한국전래동화

18,000 (10%)

'어흥, 호랑이와 함께하는 한국전래동화' 상세페이지 이동

Sijo 시조

Sijo 시조

20,000 (0%)

'Sijo 시조' 상세페이지 이동

바람이 불어

바람이 불어

12,000 (0%)

'바람이 불어' 상세페이지 이동

이명우 한-영 시선집

이명우 한-영 시선집

9,900 (10%)

'이명우 한-영 시선집' 상세페이지 이동

Collected Works of the First Korean Female Writer Kim Myeong-sun

Collected Works of the First Korean Female Writer Kim Myeong-sun

12,600 (10%)

'Collected Works of the First Korean Female Writer Kim Myeong-sun' 상세페이지 이동

The Truth Seeker 구도자

The Truth Seeker 구도자

18,000 (10%)

'The Truth Seeker 구도자' 상세페이지 이동

붉은 꽃을 내 무덤에 놓지 마세요

붉은 꽃을 내 무덤에 놓지 마세요

11,700 (10%)

'붉은 꽃을 내 무덤에 놓지 마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코로나 사태에 치유되는 성시모음 1 COVID-19 癒しの詩 1

코로나 사태에 치유되는 성시모음 1 COVID-19 癒しの詩 1

12,000 (0%)

'코로나 사태에 치유되는 성시모음 1 COVID-19 癒しの詩 1' 상세페이지 이동

Dokdo

Dokdo

16,200 (10%)

'Dokdo' 상세페이지 이동

Good Boy

Good Boy

8,000 (0%)

'Good Boy' 상세페이지 이동

My (Un)lawful Life

My (Un)lawful Life

11,900 (0%)

'My (Un)lawful Life' 상세페이지 이동

The Sound of The Wind

The Sound of The Wind

17,000 (0%)

'The Sound of The Wind' 상세페이지 이동

Selected Works of Na Hye-seok, the Korean Pioneer of Women’s Liberation

Selected Works of Na Hye-seok, the Korean Pioneer of Women’s Liberation

13,320 (10%)

'Selected Works of Na Hye-seok, the Korean Pioneer of Women’s Liberation' 상세페이지 이동

The Lonely Seeker in the Fog

The Lonely Seeker in the Fog

18,000 (10%)

'The Lonely Seeker in the Fog'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독도

태곳적부터
한반도의 꿈 길어 올리는
동해 첫머리는
돌로 지은 기도서

성스러움을 경배하기 위해
캄캄한 사막 건너 순례길에 오른
괭이갈매기의 울음이
행간에 촘촘히 박혀 있어
산 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 숙여
두 손을 모은다

손바닥이 맞닿자
모태 신앙인 해무 속에서
외세의 침략을 물리친
아리랑 가락이 흘러나온다

백두와 한라가 공경하며 받든 하늘
그 하늘빛의 말씀을
한 글자 한 글자 받아 적느라
밤은 돋보기까지 찾아 쓴다

밥 짓는 내음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평선에 걸린 햇볕을
여물여물 먹는 암소의 워낭소리로
글꼴을 만들고
백두대간 그리워 해안에 가닿는
해류의 손끝 지문으로
애타게 바위에 각주를 단다

목차에서 빠진
성화 닮은 달빛 문양 새겨넣자
등 곧추세워 타종하는 파도 소리에
터져 나오는 하얀 포말의 눈물방울들,
저 백의민족의 가슴들이
한꺼번에 쏟아내는 통성 기도로
바다는 울컥하다

심해에서 부서진 오탈자처럼
비무장지대에서 죽은 듯 짓눌린
별빛들은 도무지 반짝이지 않는다
그 갇힌 별빛들이 암벽 끝에 다다라
이제는 앞다투어 입술을 연다

한류에서 난류까지
첫 장부터 끝 장까지
주제는 오직 하나

한반도의 봄을
완성하기 위해

해저에서도 푸른 혈류 도는 믿음이
불같이 달려드는 눈보라 헤쳐 가며
꽃망울 틔우는 마지막 문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

-----------------------------------------------------

대가족 숲속 이야기

손발 짧은 산안개가
작은 뺨 허공에 올리는
물방울의 발끝을 간질이면

목이 컬컬한 나이든 너럭바위는
푸른빛 말랑거리는 이슬 한 컵 마시며
할아버지 수염 쓰다듬듯
둥글게 몸 마는 새벽을 허옇게 벗겨낸다

두근거리는 것들을 노래로 만드는
아버지의 마술처럼
나무가 잎마다 초록의 비밀 모아
심장을 켜자

새벽별 돌돌 말아 커 가는
어머니의 물소리 한 바가지 떠서
아침밥 짓는 계곡의 쪽진머리가
오늘따라 더욱 윤기 난다

부리 긴 노래 머금은 새들이
오종종 이불 속에서 기어 나와
할머니의 은가락지 같은
산자락에 안겨 있고

새소리를 허리춤에 매단 바람
나뭇가지 비집고 나오다가
누이 눈망울 닮은 꽃들에 해찰하다
납작 엎드리자
비로소 산능선이 얼굴 내민다

아이들의 왁자지껄 숟가락질에
무릎뼈 펴는 밥알들 튕겨 나가
둥싯, 구름으로 떠가고

어리광처럼 달려드는
아침 햇살에
숲은 한 뼘 더 쑤욱 자란다.

-----------------------------------------------------

을숙도

북서풍의 노랫가락
도처에 무성하게 흘러들면
술청도 없이
주막은 분주하다

팔백 리 걸어 걸어
실어온 모래로
터 다진 주막집

계절의 절반을
나그네랑 살지만
가벼운 보따리 한번 싸지 않는다

기다림이 반가운 철새들이
배고프지 않게 숟가락 닮은 갈대
성큼 쥐어 주며 산다

발 빠른 안부는
바람에 베이는 일 없어
툇마루에 올라앉아
노을 끌어당겨 참방거린다

누군가를 맞이하는 일은
지문 닳도록 아픈 속내 끌어안는 일이라서

서릿발 같은 제 속 비우며
갯벌은 넓고 평평한 가슴 열어젖힌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서로의 심장 맞댄
강과 바다를 눈물겹게 새기는 것

모래섬마다 울컥 뜨거워지며
밤이 밀려든다

매운 날갯짓 내려놓는
겨울 숨결들이
곁으로 모여들자

아랫목 같은 갈대숲에 누워
온몸 녹아드는 달빛 덮어 준다.

-----------------------------------------------------

부둣가 노점상

도로의 해수면까지 올라 와야
비로소
숨쉴 수 있는 활어 한 마리

숨구멍 같은 좌판이 열리면
곁눈질로 힐끔 쳐다보며
물풀들이 걷는다

어쩌다
일제히 창던지기하는 가압류 딱지,
그 작살에 맞아 상처는 덧나고

빙하기 같은 풍경을
빠져나오려는 듯
야윈 지느러미가 허공 휘젓는다

따스한 곳 향해 물보라 일으키는
젖먹이 천리향 키우고 싶어
충혈된 눈으로 해협을 달리지만
돌아오기 힘든 저주파들

사는 일은
격랑 멈출 때까지 숨죽이는 게 아니라
수평선으로 올라와
질퍽한 아픔을 내뿜는 것

깊은 바다는
빛 잃은 심장들의 정류장이어서
천근의 수압 견디며 잠든 어린 물고기,
끊길 듯 깜박거리는 멀고 먼 꽃향기 끌어당겨
골방에 허열처럼 드러누운 가슴께까지
덮어준다

쓸쓸함이 일몰처럼 묽어져
저녁은 서둘러 안부 거둬들이지만
빠진 이빨 사이로 쉽사리 어둠은 젖고

오래된 바닷길 한 봉지씩 건네며
캄캄하게 녹슨 유영游泳
조금씩 뜯어낸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