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기라는 행위를 ‘문화소비’라는 것으로 치부하기 쉽다. 김양현 목사는 영화 보기를 세상을 읽고 만나고 느끼고 반응하는 행위로 전환하게 한다. 그에게는 그런 힘이 있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현실 왜곡 혹은 몰이해에서 진지하면서도 친절하게 실제적 현실 공간으로 안내한다. 김양현이라는 보석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하나님은 왜 이제야 그의 진가를 만나게 하셨을까? 30년 지기로서 그의 삶과 존재를 담보로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한다.
- 강은도 (더푸른교회 담임목사 , 『복음 언박싱』의 저자)
영화는 사람들의 세계관에 가장 깊은 영향을 끼치는 도구가 되었다. 영화는 더 이상 가상공간이 아니라 현실보다 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영화와 미디어 매체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것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해석해 주는 책은 턱없이 부족하다. 저자는 십수 년 영화 비평을 해왔다. 그의 글에는 깊이 있는 인문학적, 신학적 개념이 숨어있다. 그런데도 그의 책은 독자에게 친절하다. 모든 세대에게 필요한 “기독교 세계관” 필독서가 나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다.
- 권오희 (나무와 숲 학교장, 『괜찮아』의 저자)
영화는 우리 시대의 책이요 텍스트다. 그러나 책 읽기와 글쓰기로 내 삶의 이야기를 다시 쓴 나는 영상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라는 우려를 지우지 못한다. 문제가 영상이라면 대안도 영상이다.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할 것, 각자의 SNS에 줄거리를 요약하고 생각과 느낌을 쓸 것, 그것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고전 읽기보다 훨씬 낫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면 영화와 신학의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이의 해설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이 책이 그렇다. 기독교적 영화 읽기의 좋은 텍스트요 모범이다. 이 책에 소개된 영화를 따라 읽으며 영화를 읽는 법, 세상을 보는 법, 신앙을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김기현 (로고스서원 대표,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의 저자)
김양현 목사에게는 성경적인 관점으로 문화를 꿰뚫어 보는 탁월한 통찰력이 있다. 동시에 그에게는 혼돈된 문화 속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을 향한 열정의 메시지가 있다. 이 책은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깊은 통찰력과 분명한 길을 보여 줄 것이다.
- 김도명 (브니엘교회 담임목사)
문해력이 문제다. 책을 읽어도 이해를 못 하는 시대다. 어디 책만이랴! 책보다 영상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하는 시대다. 그러나 영화와 같은 매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지향하는 세계관, 표현 방법의 적절성, 예술적인 가치 등을 분별하면서 영화를 ‘읽어 내는 사람’은 드물다. 분별하지 못하면, 지배당하게 된다. 대중문화를 거부하도록 훈련받았거나, 비판없이 문화를 수용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지 않다. 김양현 목사가 문화 문맹이 많은 한국 기독교 세계를 위해 꼭 필요한 책을 냈다.
- 김유복 (기쁨의 교회 담임목사, 『광야를 걷고 있는 그대에게』의 저자)
영상미학, 인물의 심리, 배경이 되는 종교와 역사 등 세세한 정보를 융합하고 비평하는 능력을 갖춰야 영화평을 쓸 수 있다. 저자와 대화할 때마다 책을 써야 할 분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이 책은 진리를 전하는 파레시아스트parresiastes,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 자 입장에서 본 영화 에세이다. 특히 역사 영화와 SF 영화를 분석한 에세이는 이 책의 알짬이다. 판타지와 현실이 섞인 제주도에 가셨으니 요즘은 어떤 성찰을 쓰실까, 벌써 기대된다.
-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시인, 영화평론가, 『시네마 에피파니』의 저자)
간명한 필체, 명쾌한 설명.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하면서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 글쓰기까지 배울 수 있는 책.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이운연 (아름다운 교회 담임목사, 그라티아 출판사 대표)
목사가 세상을 성경으로 봐야지, 영화로 본다고? 소리로 세상을 이해하고 소리로 바다를 보는 나처럼 김양현 목사는 영화로 세상을 본다. 그러나 사실은 그는 성경으로 영화를 보고 있다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된다. 영화를 현대판 신화로 규정하며 영화에서 성경 이야기로 신학자와 신앙 선배들의 생각들과 엮어낼 뿐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설교하고 있다. 보이는 세상 너머에 있는 세상을 강조하는 그의 영화평을 읽다 보면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를 생각하게 되어 영화로 보는 하늘나라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 제주 책 나눔 모임에서 알게 되어 그의 삶을 엿보다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영화보다 덜하지 않은 그의 현실 삶을 알기에 하늘을 노래하고 희망을 얘기하는 그를 응원한다. 매주 월요일에 영화를 보는 성실함과 영화평을 써내는 그의 열정에 대한 첫 열매가 귀하고 반갑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글은 재미가 있고 술술 읽어져서 단숨에 읽었다. 영화를 보고 싶어지고 봤던 영화가 새롭게 와 닿는다. 영화평을 읽으며 눈가에 눈물이 글썽이기도 하고 감동도 되고 다짐도 된다. 성경, 역사, 철학, 신학, 거기다 과학 분야까지 그의 박식한 지식에 감탄하나 그보다 이 모든 분야를 꿰뚫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소망과 혜안이 느껴진다.
- 팽동국 (제주대학교 해양시스템공학 교수, 과학과 신학의 대화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