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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 악당인가 성자인가, 회복을 위해 마주해야 할 역사 속 기독교

리뷰 총점9.5 리뷰 17건 | 판매지수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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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726g | 150*210*30mm
ISBN13 9788953142282
ISBN10 895314228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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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니케아신경으로 알려진 기독교 공식 신경은 신자에게 “거룩하고 보편적이며(catholic; 여기서 ‘catholic’은 로마 가톨릭이 아니라, 단순히 ‘보편적’이라는 뜻이다) 사도적인 교회”에 대한 믿음을 선언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다면 아주 실질적인 의미에서, 기독교인(Christian;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기관에 대한 모종의 믿음 또는 영적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 내 교회를 세우겠다. 죽음〔Hades〕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 16:18, 새번역).
하지만 수 세기에 걸친 기독교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회가 한결같이 “거룩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진실을 알고 있다. 때로는 교회가 “죽음”의 협력자가 아니었던가! 오랫동안 역사를 연구했고 그 시간보다 더 오래 교회를 다닌 나는 갈등을 느낀다. 나는 교회사의 무덤 어디에 시신들이 묻혀 있는지 알고 있는데, 니케아신경의 문구를 어떻게든 고백해야 하는 처지이기도 하다.
--- p.27

이 모든 상황은 연관된 문제를 제기한다. 십자군 원정은 종교적 동기에서 진행된 전쟁이었을까? 이따금씩 제시되는 몇 가지 대안적 설명 뒤로 숨고 싶은 유혹이 든다. 십자군 원정은 종교를 가장한 유럽인들의 토지 수탈일 뿐이었다든지, 새로운 자원 모색의 일환이었다든지, 할 일 없는 수만 명에게 일거리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략이었다는 설명 말이다. … (중략) … 십자군 원정에 관한 일차 자료를 읽다 보면, 그곳에 표현된 강력한 종교적 동기 및 목표와 맞닥뜨리게 된다. “같은 기독교인들을 보호하고, 성지의 명예를 지키고, 밀려드는 이슬람의 ‘이교 사상’에 맞서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일의 중요성.” 앞서 인용했던 아귈레의 레이몽은 제1차 십자군의 종군 사제였다. 그는 이 폭력 행위들 안에 내재하는 영적 사명을 일깨우는 구체적인 사명을 가졌다. 1099년의 대학살을 두고 그는 이렇게 선언했다. “이날은 기독교의 옳음이 드러나고, 이교 사상이 굴욕을 당하고, 우리의 신앙이 새롭게 된 날이다.” … (중략) … 갈라져 싸우는 유럽을 통합하기 위해서였든, 서방 기독교계와 동방 기독교계를 결합하기 위해서였든, 우르바누스 교황의 정치적 야심이 둘 중 무엇이었든 간에 그의 ‘신학’이 그의 생각을 떠받치고 있었다. 우르바누스는 교리와 도덕의 문제에서 그가 생각하는 이전 시대 교회의 순수성을 되찾고 싶어 했다. 그는 회개와 연합이라는 위대한 순간이 있어야만 교회가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먼 동로마제국의 기독교인 황제 알렉시우스 1세 콤네누스에게서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바로 그 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 pp.31-32

상황을 망쳐 놓는 인간의 성향을 건강하게 인식하는 사람들만이 바깥세상의 부도덕을 제대로 탄식할 만한 위치에 서게 된다. 이것이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는 말씀의 의미다. … (중략) …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따르는 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부도덕을 볼 때 보이기를 기대하셨던 반응은 ‘슬픔’이다. 교회가 이따금씩 악명 높게 자행한 ‘심판을 일삼는 태도’가 아니다. 자신의 도덕적 가난함을 먼저 보고 그 이후에야 다른 이들의 “도둑질과 모든 악한 짓”을 슬퍼하는 겸손한 비애다. … (중략) … 세상 속 기독교인의 기본자세는 “죄인들의 모임”의 정식 회원임을 인정하는 겸손한 비애여야 한다. 우리는 자기 안에 있는 악을 먼저 보고 난 뒤에 세상의 악을 애통히 여겨야 한다.
--- pp.89~92

321년 7월 3일, 작지만 의미심장한 재정 변화가 일어났다. 그날 콘스탄티누스는 “누구나 사망 시에는 가장 거룩하고 공경할 만한 기관인 가톨릭 교회에 자신이 원하는 어떤 재산이든 이양할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했다.31 여기 나오는 “가톨릭”은 전체 교회를 가리키는 단어일 뿐이다. 어쨌든, 다른 집단에는 이미 허락되었던 비과세 증여를 교회에 허용하는 이 법령은 결국 교회가 자급자족을 넘어 그 이상의 부를 쌓게 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간이 가면서 교회의 보유 재산은 헤아릴 수 없이 늘어났다. 321년 여름에는 작은 세금 혜택으로 보였던 것이 교회의 주 수입(재산)원이자 교회를 향한 납득할 만한 비판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는다.

… (중략) … 황제가 회심하고 15년이 지난 329년 6월 1일자의 법령은 부자들이 성직자가 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재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 법령은 부자들과 교회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부자들은 〔세금과 공공 업무를 통해〕 세속적 책무를 감당해야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교회의 부로 지원받아야 한다.” 다시 말해, 부유한 시민들은 국가의 문제를 챙겨야 하고, 기독교인들은 가난한 자들을 계속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비과세 지위를 받은 이유는 사실상 제국의 자선 사업을 담당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었다.
--- pp.148~150

파비올라는 자신의 방대한 재산을 모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중 일부는 히에로니무스가 “진료소”(infirmary)라고 부른 시설을 세우는 데 쓰였다. 그 시설은 20년 전에 바실리우스가 설립한 시설의 모든 특징을 다 지니고 있었고, 그중에는 손으로 상처를 씻어 내는 일(명문가 태생의 로마 여성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의 중요성도 포함된다. 히에로니무스의 기록에 따르면, 파비올라는 “거리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진료소에 모아들였고 손상된 코, 시력을 잃은 눈, 나병에 걸린 팔, 부풀어 오른 배 등 질병과 배고픔에 시달린 가엾은 이들의 육신을 보살폈다. 간질로 고통받는 가엾고 불결한 사람들을 셀 수 없이 업어 날랐다! 다른 사람들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는 상처의 화농고름을 숱하게 직접 씻어 냈다! 제 손으로 환자에게 음식을 먹였고,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시체 같은 이들을 위해서도 물을 가져다 입술을 축여 주었다.”

파비올라가 운영하는 시설의 명성은 이탈리아에서 브리타니아까지 퍼져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로마제국처럼 서방에도 많은 병원이 생겨났고 이에 관한 기록이 지금도 남아 있다. 병원의 설립자들은 모두 지역의 주교, 사제, 수도사였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병원 시설에 대해 우리는 바실리우스와 파비올라에게 감사해야 한다.
--- pp.200~201

교회사에서 이어지는 사건들의 대부분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기독교의 처음 500년 동안 나타난 사건들 및 사상들에서 모종의 선례를 찾을 수 있다. 이후 교회가 저지른 행패는 암브로시우스가 본보기가 된,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근육질 비전에서 이미 엿볼 수 있다. ‘죄인들’을 향한 교회의 악명 높은 편협함은 이교 신당을 공격한 수도사들의 폭동에서 예고된 일이다.

중세 교회의 금고(와 현대의 대형 교회)로 홍수처럼 흘러든 부(富)는 4세기의 황제들이 연달아 교회에 제공한 후원금, 토지 기부, 조세 감면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11-15세기에 무슬림과 이단자들을 상대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성전들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전론에 약간의 상상력을 보태는 식으로 정당화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시간 내내, 교회는 자선의 유일한 원천이자 약자들의 진정한 보호자,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는 주기적 개혁과 갱신의 가장 깊은 샘이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의 역설을 드러내는 인물이었다. 그는 국가의 폭력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한 장본인이며 동시에 노예를 해방시키려고 노력한 인물이다. 사실 이런 현상은 모든 시대에 나타났다.
--- p.243

기독교 안에 고정된 사회적 패턴이 별로 없다는 특성이 그 선교적 열정과 만나면 매우 큰 취약점이 된다. 기독교인은 지역의 규범을 받아들이고 지역의 상황에 적응하는 경향이 있다. 주류 문화에 자신을 맞출 능력과 의지가 모두 있다 보니, 친구를 얻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고유의 이상 중 일부를 희생시키고 싶은 유혹을 쉽사리 받는다(하지만 때로 기독교인들이 자기 지역의 기독교의 모습을 보편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그런 모습을 세계 다른 지역의 기독교인에게 식민지배자처럼 강요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중략) … 기독교의 문화적 유연성은 쉽게 변형될 가능성을 만든다. 기독교는 지역 상황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다가 고유의 도덕 논리를 타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중세에 대규모로 일어났다. 교회는 프랑스, 독일, 스칸디나비아에서 이교 전사(戰士) 문화를 신앙으로 이끌려고 노력하다가 그만 예수를 궁극의 ‘전쟁 군주’로, 그분의 교회를 ‘그리스도의 기사들’로 바꿔 놓고 말았다.
--- pp.292~293

과거에 대한 과장되고 선별적인 스토리텔링이 르네상스(14-15세기)와 계몽주의 시대(17세기 후반-18세기)에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바로 이때 예술가와 지식인, 심지어 성직자들까지 암흑시대를 476년 서로마제국 붕괴 이후를 묘사하는 표현으로 대중화시켰다. “당시 유럽에서는 교회가 핵심 세력으로 떠올랐고, 무지와 미신, 문화적 정체(停滯)와 잔혹함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14세기에 일어난 고전 학문의 재생(르네상스의 의미가 이것이다)과 18세기 계몽주의(Enlightenment; 빛 또는 빛에 의해 밝아진다는 뜻의 이 단어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로 인류는 이 엄청난 비극에서 구출되었다.”

이 내러티브는 깔끔하고 인위적이다. 20세기 초에 유럽과 미국의 두 학자가 역사 탐정처럼 탁월한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이제 우리는 “암흑시대”라는 용어 자체가 하나의 선전용 작품으로 개발되었고, 보다 점잖게 “중세”라고 불리는 그 몇 세기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완전히 단절된 것임을 안다. 암흑과 빛의 대조는 의도적이었고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자화자찬과 역사적 비방의 실천이기도 했다.
--- pp.360~361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근대 초기 유럽사 교수인 울링카 루블랙은 19세기에 “이 전쟁에 관한 신화들이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종교를 꺼리는 계몽주의 관행에 충실하게, 30년 전쟁을 종교를 포함하는 충돌이 아니라 종교에 관한 충돌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세대 학자들의 합의는 상당히 다르다. 루블랙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30년 전쟁의 주된 동기가 종교적 분열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주로 독일 영토에서의 통치 방식의 본질과 유럽의 세력 균형을 둘러싼 충돌로 본다.” 옥스퍼드의 피터 윌슨도 이에 동의했다. “다양한 군대들은 개신교 군대나 가톨릭 군대로서가 아니라 스웨덴 군대, 보헤미아 군대, 바이에른 군대, 제국 군대로 등장했다.”

이 모든 내용은 30년 전쟁에서 종교적 의견 차이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는 이렇게 썼다. “가톨릭 신자들과 개신교 신자들은 종종 서로를 진정으로 맹렬히 증오했다.” 그리고 종교적 열정은 통치자들의 수중에서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여기다 하트는 이렇게 덧붙인다. “그러나 합스부르크 전쟁인 동시에 국가주의 전쟁이자 왕위 계승 전쟁인 이 충돌을 끈질기게 ‘종교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본질적으로 부조리한 면이 있다.”
--- pp.41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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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진귀한 책이다. 기독교인과 회의론자 모두에게 말을 건다. 존 딕슨은 흡인력 있는 역사 서술과 현대의 논쟁에 대한 예리한 비판을 결합하여 더없이 정직하고 도전적이고 설득력 있는 기독교 옹호론을 만들어 냈다.
- 테레사 모건 (옥스퍼드대학교 그리스 · 로마사 교수)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는 칭찬하고 싶을 만큼 솔직한 책으로, 단순한 변증서를 뛰어넘는다. 솔직하기 때문에 더욱 절묘하게 대단한 변증적 효과를 만들어 냈다.
- 톰 홀랜드 (《도미니언》 저자)
요즘은 기독교가 진리인지 아닌지 묻는 질문을 좀처럼 듣기 어렵다. 그보다는 기독교가 좋은지 안 좋은지 묻는다. 존 딕슨은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에서 바로 이 도전에 응수한다. 그의 정직한 시선은 과거나 현재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끔찍한 악을 무시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믿을 수 있다. 과거에 대해 정직할 수 있을 때, 현재에 대해 분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예수를 믿든 안 믿든, 이 책은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시험대에 올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눈뜨게 해 줄 것이다.
- 콜린 핸슨 (〈가스펠 코얼리션〉 The Gospel Coalition 편집장)
존 딕슨은 꼼꼼한 역사가, 공정한 비평가,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가 유구한 기독교의 이야기에서 성자와 악당, 아름다운 이들과 추악한 이들에 대해 숙고한 결과물은 귀중하고 사려 깊고 때로는 제대로 도발적이다. 이 책은 유연하고 쉬운 산문으로 모든 인간의 노력에, 심지어 신성한 인간의 노력에도 담기는 불가피한 복잡성과 거북한 맥락을 포착한다. 또한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을 고백한다고 해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기본 상태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깊은 이해를 보여 준다. 기독교인에게도 인간 고유의 온갖 당혹스러운 가능성, 다양한 영웅적 면모와 끔찍한 면모, 위엄과 비루함이 남아 있다. 하지만 바로 그곳을 비추는 빛이 있다.
- 그렉 셰리던 (〈오스트레일리언〉 The Australian 외신부장)
고난과 악은 모든 세계관이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보다 더 어려운 문제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참상을 설명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역사상 최고 수준의 윤리를 가르치셨고, 폭력이라면 그분과 그분의 메시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도 거부하셨다. 중세 십자군 원정과 이른바 성전(聖戰)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묻게 된다. “종교가 모든 것을 오염시킨다”는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말에 동의해야 할까, 아니면 종교에는 그런 것들을 상쇄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해야 할까? 과연 악당들 사이에 성자들이 있을까? 고대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고들도록 도와줄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는 ‘신성한 폭력’의 기원을 기독교 시대의 초기 300년에서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한다. 그는 정직함을 발휘하여 4세기부터 펼쳐진 대단히 흥미로운 두 갈래의 흐름에 독자가 눈을 뜨게 해 준다. 한쪽 흐름은 악당들, 잔혹함, 압제로 이어졌고, 다른 흐름은 성자들, 자선, 병원, 인권으로 이어졌다. “악당은 널렸다. 그러나 성자는 찾기 쉽지 않다.” 그 과정과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직접 읽어 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탁월한 정보를 갖춘 역사적 분석의 최고봉이다. 기독교 세계의 해악을 바라볼 때 떠오르는 어려운 질문들과 씨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주저 없이 추천한다. 읽고 나누라!
- 존 레녹스 (옥스퍼드대학교 수학 명예교수, 수학 및 과학철학 명예펠로우)
교회사에 대한 이 생생한 기록은 2천 년에 걸쳐 나타난 악당들과 성자들에게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 책은 기독교 역사의 악을 눈가림하려는 이들과 기독교 역사의 선을 지우려 드는 이들의 입심 좋은 주장들에 똑같이 이의를 제기한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대단히 잘 읽힌다. 기독교 신앙의 옹호자와 비판자 모두의 필독서다.
- 마이클 스펜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UCL 총장 겸 학장)
내가 아는 한 이와 같은 책은 없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폭력과 미덕이 펼쳐졌던 미로 같은 2천 년을 둘러보게 해 주는 정직한 안내서다. 탁월한 역사가인 저자는 충격적인 공평함으로 과거의 복잡성을 설명한다. 기독교 역사의 더러운 빨랫감들이 모두가 볼 수 있게 이 책 안에 펼쳐져 있다. 동시에, 무명의 사람들이 보여 준 아름다운 행위들을 숙고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충실한 사실 정보와 공평한 분석이 담긴 이 책은 현시대를 이해할 창으로써도 훌륭하다.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피터 윌리엄스 (케임브리지 틴들하우스 학장)
깊은 개인적 고민의 산물인 이 책에서 존 딕슨은 독자들에게 그리스도 및 그분의 교회의 이름을 내건 사람들이 저지른 폭력과 보복의 긴 역사를 직시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기독교인들이 다른 이들을 위해 자기를 내준 오랜 역사의 기록을 내놓는다. 그는 장거리 열차 여행을 이끄는 가이드처럼 독자를 이끌고 서방 교회 역사의 핵심적인 순간들과 개인들을 찾아간다. 그는 최신 연구 성과와 당대 저자들의 글을 십분 활용해 독자가 아름다운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을 모두 보게 하면서도, 아름다운 장면들이 미래에 대한 소망과 영감을 제공하는 표본이 되기를 바란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이런 균형 잡힌 서술은 교회 밖 회의론자들도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게 만든다. 하지만 이 서술에 힘입어 기독교인들이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의 어두운 면과 현재에 드리운 그늘을 더 잘 이해하고 겸손히 전진하게 된다면, 그런 서술이 제 역할을 가장 잘 감당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주디스 M. 리우 (케임브리지대학교 레이디마거릿 신학 명예교수)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는 기독교 역사에 대한 공명정대한 기록으로서 그 역설과 아이러니를 절묘하게 기록한다. 이 책은 인류사의 최악의 순간에 기독교인들이 했던 역할을 기꺼이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비범한 집단적 선과 기독교가 특별하게 기여한 바 또한 자세히 설명한다. 깊은 통찰력이 있는 학식을 매력적이고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게 제시하는 저자의 재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이다.
- 앤드루 터치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법학 교수)
“기독교는 진리인가?”라는 옛 질문이 “기독교는 유익한가?”라는 새로운 질문으로 대체되었다. 딕슨은 적절한 속도로 전개되면서 대단히 잘 읽히는 이 연구서에서 교회의 파란만장한 도덕사를 놓고 진지하게 씨름한다. 그는 기독교가 끼친 해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십자군 원정부터 아동성학대 추문까지 모든 것을 숙고한다. 그와 동시에, 교회의 전례 없는 측면들, 이를테면 힘없는 자들을 위한 헌신으로 우리를 안내하는데, 호기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한 내용이다. 결국, 그는 기독교 신앙의 수치를 다룰 때든 영광을 다룰 때든, 오로지 진실을 말함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훌륭하게 옹호한다.
- 레이철 S. 퍼거슨 (미주리 린든우드대학교 경영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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