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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여 안녕

빙하여 안녕

: 기후 위기 최전선에 선 여성학자의 경이로운 지구 탐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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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56g | 128*195*22mm
ISBN13 9788983929822
ISBN10 898392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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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빙하의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는 그 안에서 일어나는 작용을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어디까지가 얼음이고 어디서부터 암석이 시작되는지는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다. 빙하가 이동하면서 끊임없이 표석과 돌, 모래를 집어삼켰다가 토해 낸 황폐한 환경에서 어떤 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지도 추정만 할 뿐이다.
---「1. 감춰진 세계를 엿보다: 스위스 알프스산맥」중에서

빙하 기저에 융빙수가 흐른다면 빙하는 수막 위를 미끄러져서 훨씬 더 빠르게 이동할 것이다. 빙하의 이동 속도는 그 아래 기반암의 침식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주변 지형을 바꿀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호수와 강, 바다의 생물군을 지탱하는 영양 풍부한 빙하분을 공급하는지를 판가름할 수도 있다. 빙하 기저에 흐르는 융빙수는 빙하 아래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지 여부도 판가름한다. 생물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빙하 아래 물이 흐르는지 여부를 알아내고 그 흐름을 탐구하는 것이 내 박사 연구의 주제였다.
---「2. 곰들, 곰들의 세상: 스발바르 제도」중에서

작은 펭귄은 내가 인간 동료들을 제외하고 남극대륙에서 처음 목격한 생물체였다. 녀석은 어느 날 길을 잃고 뒤뚱뒤뚱 우리 캠프로 들어왔다. 이곳 맥머도 드라이 밸리에서는 야생에 개입하는 일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검은색과 흰색의 옷을 입은 우리의 새 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 펭귄은 며칠 동안 우리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열심히 날개를 푸드덕거리다가 소용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느 날 사라져 버렸다. 구해 줄 수 없는 가엾은 동물을 보면서 날마다 가책에 시달렸던 우리는 잠시나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러나 며칠 뒤 얼어붙은 호수를 지나 빙하로 걸어가는 길에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펭귄의 작은 사체를 보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 활기가 넘쳤던 사랑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동물은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4. 극한에서의 삶: 남극대륙」중에서

나는 이 슈테펜 빙하 강이 얼마나 위험한지 익히 들은 터였다. 불과 2~3년 전에도 두 칠레인 과학자가 유량 측정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우리와 똑같은 목적을 갖고 작은 배로 우에물레스강을 항해하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처음 그 강을 직접 보았을 때 나는 우리가 정말 정신 나간 계획을 세운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는 계획한 일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강의 유량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수심을 측량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는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칠레 연구팀이 찾았던 바로 그 지점이었다.
---「5. 글로프를 주의하라!: 파타고니아」중에서

내가 배운 한 가지는 우리 인간이 빙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다. 페루 안데스산맥의 농민들에서부터 그린란드 서해안의 넙치잡이 어부들, 태평양 저지대 섬의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앞으로 수년 사이에 빙하의 축소나 고갈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지구는 여러 차례 극적인 기후 변화를 거쳤지만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변화는 인류의 역사에서, 아니 전 지구의 역사에서 유례없는 일이며 대부분은 지난 세기에 일어난 것이다. 화석 연료가 경제적 번영을 유지하는 데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결국 이 게임에서 인류가 가장 참혹한 패배를 맛볼 것이다.
---「7. 마지막 얼음: 코르디예라 블랑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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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놀라운 책이다. 전 세계 빙하를 살피는 나와 같은 환경운동가들에겐 빙하의 아름다움을 새삼 상기시키며, 일반인들에게는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지구의 일부를 완벽하게 소개한다. 제마 워덤은 이해하고, 증언하고, 보호하려 노력한다. 이보다 더 완벽한 인간의 역할이 어디 있겠는가.
- 빌 맥키번 (Bill McKibben,《자연의 종말(The End of Nature)》 저자)
이 책은 마치 열정적인 파티 주최자가 참석자들에게 친구인 빙하를 소개하는 듯한 유쾌한 책이다. 빙하학자의 삶에 대한 묘사는 흥미롭고, 다사다난한 탐사 현장은 생생하다.
- [사이언스 뉴스(Scienc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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