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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굴리는 뇌

돈 굴리는 뇌

: 소비자를 유혹하는 신경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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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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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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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0g | 153*225*20mm
ISBN13 9788998453077
ISBN10 89984530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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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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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한경동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공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 연구분야는 실험경제학, 신경경제학, 미시경제학, 공공경제학 등이며, 주요논문 및 지은 책으로는 《Economies with Public Projects: Theory and Experimental Evidence》, 《조세체계와 세제개혁》, 《선거와 시장경제》, 《기업합병과 조세》, 《경제구조조정을 위한 재정정책의 과제와 방향》, 《정부조달과 반부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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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면 경제 잡지들은 전문가들을 섭외해 내년의 증시 상황을 예측하곤 한다. 그러나 이들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경우는 평균 16퍼센트에 불과했다. 예를 들어, 2000년 4월에 나스닥은 9퍼센트 이상 하락해 3,321.29로 장을 마쳤다. 그러자 켐퍼 펀드(Kemper fund)의 로버트 프뢸리히(Robert Froelich)는 ‘이번이야말로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2002년 10월까지 계속 하락해 1,114.11까지 떨어졌다. 금융 시장에서 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나갈 경우 우리에게 더욱 큰 실망을 안겨준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매번 전문가들의 예측에 귀를 기울이는 것일까? 과거의 투자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선천적으로 인간의 두뇌는 단순한 패턴을 인지해 판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선사 시대의 인류가 맹수를 피해 식량과 주거지를 찾아내고, 훗날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경 사회로 나아가도록 했다. 이처럼 인간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일정한 패턴을 만들며 발전해왔다.
그러나 금융 시장에서는 패턴이 통하지 않는다. 금융 시장에서는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고 투자를 아무리 신중히 한다 해도 예상치 않은 변수들이 개입될 수 있다. 금리 상승, 신제품의 실패, 정규 규제의 변화 등의 변수들 때문에 예측은 대개 빗나간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불확실한 금융 시장에서 패턴을 찾아내려고 한다. 그만큼 인간은 패턴에 집착하는 존재이다.---「1. 뇌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우리는 데카르트의 ‘인간에게는 무언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가 있다’는 말처럼 원숭이가 자유 의지에 따라 예측 불가능하게 행동하기를 기대하며 이 실험을 설계했다. 그리고 이 원숭이는 때로는 위쪽을 응시하고 때로는 아래쪽을 응시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원숭이한테서 나타난 예측 불가능성은 실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적인 전략이었다.
(중략)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해보았듯이 영장류인 인간은 최적의 접근법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가장 가능성이 커 보이는 것, 즉 확률론에 근거한 접근법을 채택했다. 원숭이는 왼쪽을 응시할 확률과 왼쪽을 응시할 때 얻을 보상의 비율을 서로 대응시켰다. 그리고 최선이 아닌 차선의 행동 전략을 선택해 행동하기도 했다.---「5. 확률, 가치 평가, 신경회로」

원숭이나 사람 등 영장류의 뇌 속 시각피질과 운동피질 사이에는 두정엽이 있다. 두정엽은 감각 영역도 아니고 운동과 관련한 영역도 아닌 그 중간, 그러니까 들어오는 정보를 더 많이 복잡하게 해석해 어떤 운동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결정하는 뇌 부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뇌의 복잡한 기능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두정엽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두정엽은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적 동물인 우리 인간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영장류는 혼자 사는 동물이 아니라 여러 개체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집단이므로, 그런 집단들의 뇌가 진화하는 과정에서는 분명히 복잡한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이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게임 이론에는 매칭 페니즈(100분의 1달러, matching pennies)라는 홀짝 게임이 있다. 예를 들면 A와 B 두 사람이 있는데, 각각 동전의 앞뒤를 고른다고 하자. 이 게임에서는 두 사람이 똑같은 쪽을 고르면 A가 이기고, 서로 다르면 B가 이긴다. 게임 이론은 이런 게임을 할 때에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매칭 페니즈 게임에서는 A나 B나 두 사람 모두 앞과 뒤를 50퍼센트의 확률을 가지고서 선택한다. 그러나 실제로 홀짝을 할 때는 항상 홀 또는 짝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이 자신의 선택을 알아차린다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의 생동을 예측할 수 없도록 홀 또는 짝을 무작위로 선택해야 돈을 잃지 않는다. 따라서 현실 세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6. 불확실성과 게임 이론」

당신이 공원 외곽에서 벌이는 파티에 참석한 젊은 여성이라고 가정해보라. 잔디밭 저쪽 끝에서 친한 친구가 엄청나게 잘생긴 남성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하자. 그 남성은 웃기도 잘하고 남의 말도 잘 들어주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면 그쪽으로 가서 함께 춤을 추자고 말할 수 있겠는가? 선뜻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 남성은 승낙할까 아니면 거절할까? 그 남성이 만약 승낙한다면 지금 당장 그 사람과 사귀어야 할지도 모르는데, 그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가?
이와 같은 유형의 의사결정을 이해하는 것도 신경경제학의 목표에 해당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마음의 결정을 내린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뇌에 관한 과학적 이론으로 이와 같은 유형의 의사결정 과정을 수학적 및 생리학적 관점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7. 의사결정을 내릴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렇다면 이러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우리 뇌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신경경제학자들은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원숭이들이 주스를 많이 먹기 위해 얼마나 기다리는지를 알아본 것이다. 이 실험에서는 원숭이가 컴퓨터 화면만을 볼 수 있도록 머리를 고정시켰다. 그 다음에 원숭이 눈동자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원숭이로 하여금 처음에는 화면 가운데의 하얀색 점을 응시하도록 하다가, 양쪽에 새로운 점 두 개를 보여주면서 선택을 하도록 했다. 화면 가운데의 하얀색 점이 사라지는 순간에 화면 양쪽에 나타나는 녹색 점이나 빨간색 점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 원숭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보상을 해주었다. 원숭이가 녹색을 선택하면 사과 주스 두 방울을 먹였고, 빨간색을 선택하면 주스 세 방울을 먹였다. 이 실험을 하기 전에 원숭이는 목이 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주스를 빨리 먹고 싶었다. 이 실험이 수십 회 반복되자 원숭이들은 빨간색을 계속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실험에서 주스의 양과 시간에 변화를 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연구자들은 이 실험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원숭이에게 녹색과 빨간색 점 둘레에 작은 노란색 점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녹색과 빨간색 점 둘레에 나타나는 노란색 점들이 하나씩 없어지게 했다. 원숭이가 녹색이나 빨간색 점을 선택한 다음에 노란색 점들이 하나씩 모두 없어지면 주스를 먹게 한 것이다. 당연히 노란색 점들은 녹색과 빨간색 점보다 더 많았기 때문에 원숭이들은 주스를 먹기 위해 이전의 실험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더 오래 기다리는 만큼 더 많은 주스를 먹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일들이 벌어질 때 원숭이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lobe)의 뉴런들에 차이가 나타났다. 전전두피질의 뉴런들에서 주스의 양과 지연되는 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고, 그로 인해 동물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노란색 점이 모두 사라지고 더 많은 주스를 먹게 된 원숭이들은 이 같은 경험을 기억했다. 노란색 점이 하나둘 사라질수록 전전두피질의 뉴런은 반응이 거세졌다. 이처럼 전전두피질은 보상의 양과 보상과 관련된 시간 등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처리하는 데 관여하고 있었다. 두정엽과 마찬가지로 전전두피질도 경제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9. 신경경제학,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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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는 세계적인 신경경제학자이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접목시킨 이 책은 뇌과학을 중심으로 여러 학문이 융합하는 통섭의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생각의 탄생》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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