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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 중산층

: 한국 중간계층의 분열과 불안

구해근 | 창비 | 2022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1건 | 판매지수 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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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26g | 140*210*16mm
ISBN13 9788936486877
ISBN10 89364868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머리에

서론 중산층은 사라지는가
1장 한국 중산층의 형성과 와해
2장 불평등 구조의 변화
3장 특권 중산층의 등장
4장 강남 스타일 계급 형성
5장 명품, 웰빙, 계급 구별짓기
6장 교육 계급투쟁
7장 글로벌 교육 전략
결론 특권과 불안

후기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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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계급동학을 주도하는
‘특권 중산층’의 등장!


중산층은 누구인가? 중산층이라는 계층에 하나의 공통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OECD와 한국 정부는 중산층을 중위소득의 50%에서 150% 사이에 속하는 사람들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에 따라 추정하는 중산층 규모와 개개인이 느끼는 ‘체감 중산층’ 규모는 매우 다르다. OECD 방식으로 중산층을 정의하면 한국의 중산층 규모는 전체 인구의 65% 정도인 데 비해(2015년 기준), 실제로 ‘나는 중산층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40%대(2019년 기준), 조사 방식에 따라 20%대까지 추락한다(2013년 기준).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기준에 따른 중산층 규모에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 구해근은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한국의 불평등 구조와 중산층이라는 계층의 분열을 들여다본다. 경제적 불평등과 중산층의 위기는 21세기 거의 모든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특히 한국은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극심한 경제적 양극화로 중산층이 와해되기 시작했다(1장 「한국 중산층의 형성과 와해」). 이러한 가운데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체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중간계층 내에서도 일종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중산층 내에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특권적 기회를 누리는 소수의 상류 부유층이 형성되었다(2장 「불평등 구조의 변화」, 3장 「특권 중산층의 등장」). 저자는 한국사회의 계급동학을 주도하며 부상한 신흥 상류 중산층을 ‘특권 중산층’이라 명명하며, 이 계층의 내부 구성과 성격, 그리고 질적 변화에 시선을 집중한다.

신흥 상류 중산층의 계급 구별짓기
과시적 소비, 주거지 분리, 그리고 교육 경쟁


특권 중산층은 경제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으로도 대다수 중산층과는 다른 계급적 특성을 보인다. 과거 하나의 중간계층으로 여겨지던 이들이 상류 부유층과 일반 중산층으로 분열되면서 신상류층은 그들만의 계급을 구별짓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구해근은 상류 중산층의 계급문화가 두드러지는 소비, 주거, 교육 세 분야를 들여다보며 이들이 어떻게 한국의 계급 지형과 사회문화를 바꾸었는지 분석한다.

소수의 부유한 특권 중산층의 계급 구별짓기가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분야는 소비 행위이다. 부유 중산층은 일반 중산층과 계급적 차별을 두기 위해 과시적인 소비를 하며 신분 경쟁을 이어나갔다(5장 「명품, 웰빙, 계급 구별짓기」). 특히 이들이 강남에 몰려 살게 되면서 주거지가 계층적으로 분리되었고, 자연스레 ‘강남 스타일’ 계층문화가 발달했다(4장 「강남 스타일 계급 형성」). 이러한 소비 형태와 생활 모습은 중산층의 새로운 기준이, 그러나 일반 중산층이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높은 기준이 되었다. 교육 분야에서의 계급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저자는 특권 중산층이 지닌 계급적 불안을 분석하며, 교육이 이러한 불안을 달래고 자식에게 계급을 세습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 되었음을 지적한다(6장 「교육 계급투쟁」, 7장 「글로벌 교육 전략」).

세계적인 사회학자 구해근이 바라본
한국의 불평등한 계급 구조


저자 구해근은 산업화 과정에서 잉태된 문제를 사회학적 시각으로 조망하는 연구를 지속하며 동아시아 노동연구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사회학자로 주목받아왔다. 2003년 미국 사회학회가 ‘아시아 부문 최우수 저서’로 선정한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신광영 옮김, 창비 2002, 원제 Korean Workers: The Culture and Politics of Class Formation)이 한국 노동자계급의 형성과 그 계급문화를 분석한 저서였다면, 20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저서 『특권 중산층』에서는 그의 학문적 관심이 옮겨간 중산층과 신흥 중간 계급에 주목한다.

중산층이 내부로 균열되면서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변화가 뒤따랐으며,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과 계급경쟁으로 나타났다. 그간 중간계층에 대한 연구는 중산층의 몰락과 쇠태에 집중되어온 경향이 있다. 저자는 한국의 중간계층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 즉 중산층의 위기나 하향분해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상층지대에서 발생하는 계급 구별짓기와 새로운 형태의 계급투쟁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오늘날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한국 상류층의 계층문화에 대한 숙고가 시급함을 따끔하게 지적한다. 예리하고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특권 중산층』이 한국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자각의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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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특권 중산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y | 2023.01.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특권 중산층    특권 중산층이란 책 제목부터 뭔가 우리 한국사회에 날카로운 분석이 기대되었던 책이다. 최근 몇년간 개인적으로도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각해짐을 체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회현상의 원인과 분석, 대안까지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한국사회는 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저소득층으로 분열되고;
리뷰제목

 

특권 중산층 

 

특권 중산층이란 책 제목부터 뭔가 우리 한국사회에 날카로운 분석이 기대되었던 책이다. 최근 몇년간 개인적으로도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각해짐을 체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회현상의 원인과 분석, 대안까지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한국사회는 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저소득층으로 분열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의 중간계층은 소수의 부유한 상류 중산층과 다수의 일반 중산층으로 나뉘게 되었다고 본다. 특히 미국 하와이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로서 바깥에서 보는 한국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구해근 저자의 생각은 신선하기도 했다. 

 

책의 구성은 한국 중산층의 형성과 와해, 불평등 구조의 변화, 특권 중산층의 등장, 강남 스타일 계급 형성, 명품, 웰빙, 계급 구별짓기, 교육 계급투쟁, 글로벌 교육 전략 등의 일곱개 챕터로 이어진다. 한국은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극심한 경제적 양극화로 중산층이 와해되기 시작했고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체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중간계층 내에서도 일종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중산층 내에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특권적 기회를 누리는 소수의 상류 부유층이 형성되었다는 흐름으로 전개된다. 

 

개인적으로는 구별짓기라는 키워드가 인상적이었는데 소수의 부유한 특권 중산층의 계급 구별짓기가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분야는 소비 행위이다. 부유 중산층은 일반 중산층과 계급적 차별을 두기 위해 과시적인 소비를 하며 신분 경쟁을 이어나갔다. 특히 이들이 강남에 몰려 살게 되면서 주거지가 계층적으로 분리되었고, 자연스레 ‘강남 스타일’ 계층문화가 발달했다. 이러한 소비 형태와 생활 모습은 중산층의 새로운 기준이, 그러나 일반 중산층이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높은 기준이 되었다. 교육 분야에서의 계급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저자는 특권 중산층이 지닌 계급적 불안을 분석하며, 교육이 이러한 불안을 달래고 자식에게 계급을 세습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 되었음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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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Book Review : 책[특권 중산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q******s | 2023.01.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북블로그 #특권중산층 #한국중간계층의분열과불안 #구해근 #창비 #hyemhyem #책읽는알바생   책 [특권 중산층] #한국중간계층의분열과불안 #구해근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우리 가정이 중간에 위치한 중간층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맞벌이하며 4남매의 교육을 어떻게든 부족함 없이 채우기 위해 노력한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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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블로그 #특권중산층 #한국중간계층의분열과불안 #구해근 #창비 #hyemhyem #책읽는알바생

 

책 [특권 중산층]
#한국중간계층의분열과불안 #구해근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우리 가정이 중간에 위치한 중간층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맞벌이하며 4남매의 교육을 어떻게든 부족함 없이 채우기 위해 노력한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말이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우리 집은 중산층보다 아래에 속해 있다고 체감한다. 어릴 땐, '그렇지 않을까?' 했던 생각이 이젠 스스로 경험할 수 있다, 난 중산층이 아니라는 걸, 그 보다 밑에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 되어 인정하게 된다. 더 이상 한국에선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음이 당연하다 여기며, 가난은 세대를 걸쳐 계속해서 세습되며, '남들만큼 살아보자'라고 했던 다짐도 나부터 근근이 살아가게 되며,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한방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적어보니, 중산층이 뭐라고 중간만큼 사는 것도 힘들게 된 한국 사회가 다시금 보인다. 난 앞으로 한국 사회의 중간쯤 어딘가, 중간만큼 살 수 있을까? 애매한 나의 위치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불안하기도 불편하게도 나에게 다가온다. 그놈의 위치가 뭐라고, 어느 계단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삶의 질이 야속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책 [특권 중산층]은 한국 중간 계층의 분열과 불안을 주제로 외국 생활을 오래 한 이방인의 시선으로 저자는 한국 사회를 이야기한다. 서론과 결론 그리고 각 7장에 이어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듯, 한국의 중간 계층의 형성과 세분화되는 과정을 여러 분야의 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한국인이지만 한국 생활보다 외국 생활에 익숙해진 교수이기에 한국 중간계층의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방인의 시각이라 좀 더 다른 면들을 볼 수 있었다. 저자는 이 현상을 경제적인 면뿐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인 면을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서 현재 한국에 사는 사람이 피부로 느끼는 중간 계층을 매끄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니 지금 내가 느끼는 한국의 중간 계층과 그 안에서 벌여지는 분열, 그리고 느끼는 불안이 무엇인지를 느낌에서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매개가 되었다. 책을 다 읽은 이후, 특권을 가진 계층이 부모에서 자녀에게로 세습되는 이 경로가 점점 더 굳어져, 이 경로에 들어서지 못함을 자신의 운명이고 팔자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해지는 인식과 앞으로를 마주할 어린 세대를 생각하면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어려운 현실이 되어 각자도생을 이야기하게 될까 봐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게 된다. 이래서 이런 문제는 원인과 결과는 너무나도 많이 나타나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 모호하고 뚜렷하고 실행력이 강한 답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이대로 아등바등 살아가야 할 것 같아 울적하고 우울해진다. 그럼에도 어쩌겠어, 내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찾아가야지 뭐.

 

 

 

 

기억에 남는 문장

 

<서론 : 중산층은 사라지는가>

 

대부분의 중간소득자들의 눈에는 현재 한국사회의 진짜 중산층은 소수의 잘 나가는 사람들, 즉 물질적 사회적으로 많은 특권적 기회를 향유하는 소유 부유층으로 비친다.

- 19p

 

이렇게 한국의 소비 패턴이 고급화하면서 이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부유층과 일반 중산층은 차츰 더 사회적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부유층의 소비 패턴은 일반 대중 소비자들의 모방소비를 자극해 그들로 하여금 분에 넘치는 소비를 하게 만들고 따라서 그들의 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 22p

 

<1장 : 한국의 중산층의 형성과 와해>

 

한국에서 중산층이란 가난에서 막 벗어나 경제적으로 여유를 찾기 시작한 사람들이 나도 이제 남만큼 살게 됐다고 느낄 때 그들의 사회적 위치를 대변해 줄 수 있는 편리한 개념인 것이다.

- 36p

 

결국 한국의 중산층은 단지 수적으로만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와해 내기는 공동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중산층은 예전에 기대된 사회의 안정적, 통합적 세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중산층은 경제적 불안과 상대적 박탈감이 팽배한 계층집단의 성격을 띠게 되면서 오히려 정치적 불안정과 가변성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다.

- 57p

 

<2장 : 불평등 구조의 변화>

 

어쨌든 현재 거의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서 진행되는 불평등의 패턴은 중간계층 내에서 중하층은 하향 분화해 가는 한편 상층에 있는 일부는 상향이동을 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 84p

 

<3장 : 특권 중산층의 등장>

 

 조귀동의 주된 주장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중산층에 진입하는 문은 점점 좁아졌고 그 진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미 중산층에 속해 있는 부모의 재정적, 사회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산층은 세습적으로 지위가 계승되는 폐쇄계층이 되었고, 그 변화를 가장 절실히 체험하는 세대가 1990년대생이라는 것이다. 그전 세대만 해도 부모의 지위와 상관없이 중산층 지위를 획득할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었으나 지난 10여 년간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고 그는 말한다.

- 100p

 

 조귀동이 말하는 '세습 중산층'은 자신들이 획득한 경제적, 사회적 자원을 이용해서 자식들의 사회적 성취를 도와주고 계급승계를 도모하는 계층집단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세대 간 계급세습을 가장 절실히 체험하는 세대가 2010년 이후 노동시장에 진출한 젊은 세대이다. 그러므로 조귀동이 결론적으로 주장하듯이 "결국 한국에서 90년 대생들은 전문직이나 대기업 일자리를 가진 부모가 확보한 경제력과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자본을 바탕으로 명문대 졸업장과 괜찮은 일자리를 독식하는 '세습 중산층의 자녀 세대'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집단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20대가 경험하는 불평등이 이전 세대가 경험한 불평등과 질적으로 다른 이유다."

- 102p

 

 

<5장 : 명품, 웰빙, 계급 구별 짓기>

 

루이뷔통 백이든 아르마니 슈트든 스위스 시계든 진품인 경우 보통 한국의 중산층이 구매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싼 물품이 아닌가 싶지만, 답은 간단하다. 그토록 비싸기 때문에 신분 과시용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차다와 허즈번드가 설명한 대로, 명품의 인기가 아시아 신흥 국가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그들이 이룩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등장한 부오 중산층이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고 다른 중저소득층과 계층적으로 차별되고자 하는 욕구 때문이다.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이룬 사회에서 각 개인의 신분은 더 이상 가문이나 전통적인 규범이 아니라 무엇을 소유하고 어떻게 치장하는가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

- 149p

 

부유할수록 고급 미용 서비스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한 추세가 생긴 것은 소비자 자신의 욕구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막강한 뷰티산업에 있다. 이 산업이 기형적으로 발달하며 공격적 광고만이 아니라 다른 교묘한 방법으로 신체적 아름다움에 관한 기존 개념에 변화를 유도해 왔다. 요켠대 개인의 외모는 출생과 함께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가변적이고 조형 가능한 대상이라는 믿음을 심어준 것이다.

- 161p

 

 

<7장 : 글로벌 교육 전략>

 

다시 말해, 학벌을 위한 입시 경쟁에서 한번 실패하면 다시 만회할 기회를 찾기 힘든 중하층 자녀들과 달리, 부유 중상층 자녀들은 국내 경쟁에서 실패한 후라도 해외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 221p

 

 

<결론 : 특권과 불안>

 

불안은 현재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세대, 계층, 성, 지역,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국민이 불안을 겪으며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산층을 다른 어느 계층보다 더 큰 불안을 느끼는 듯하다. 일자리 불안, 소득 불안, 치솟는 물가로 인한 불안, 자녀교육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중산층 가정이 느끼는 불안은 여러 가지다. 그리고 단지 경제적인 불안만이 아니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대적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 박탈감, 그리고 중산층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 같은 두려움 등이다.

- 2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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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변화를 통한 경제적 양극화의 분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2******i | 2022.1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약이냐 추락이냐, 욕망과 불안을 떠안은 한국의 중간계층은 어떻게 분열되는가 나는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지만 ‘특권 중신층’을 접하면서 이방인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히려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한국에 대해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사회적 실정과 시대의 흐름, 현 시점에 대해 더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매일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필요 도서외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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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이냐 추락이냐,
욕망과 불안을 떠안은 한국의 중간계층은 어떻게 분열되는가


나는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지만 ‘특권 중신층’을 접하면서 이방인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히려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한국에 대해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사회적 실정과 시대의 흐름, 현 시점에 대해 더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매일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필요 도서외 사회학의 대해서는 접하지 않고 살았다는게 창피함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내일을 살아가려면 오늘 꼭 필요한 책보다 사회를 더 깊게 바라보고 파악하는게 중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어느 정도의 중산층이 되기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며 사는데 결국 제자리 인생을 사는 느낌을 매번 받는다. 중산층이 되면 모든게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이었구나.. 더 없이 힘들고 노력해야 하는게 중간계층이라면 나는 어디에 안착해야 하는가.. 읽으면서 한없이 고민하게 만들며 그동안의 갈구하는 것들은 하나씩 내려두게 되었다.



중간계층은 한때 하나의 열망이었다. 여러 세대에 걸쳐서 중간계층은 미래가 보장된 안정적인 직장을 통해 안락한 집에서 살면서 보람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한 것을 의미하였다. 또한 중간계층은 가족들이 자녀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가 성취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반석이 예전처럼 안정적이지 않다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많은 OECD 국가들에서 중간층의 소득은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중간계층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수적인 요소들, 특히 주거와 고등교육의 비용은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노동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일자리의 불안정성 역시 증대되어왔다. 오늘날 중간계층은 점점 더 험난한 파도 앞에 놓인 한척의 배처럼 보인다. (p.10)

여자의 허리 치수에도 지역 편차가 있다나. 한 백화점이 조사해보니 강남의 여자들 허리 치수가 강북 여자들의 그것보다
1인치 정도나 적다고 한다. 강남 사는 여인네들이 더 날씬하다 는뜻. (…) 강북 사람들은 그럭저럭 배불리 먹을 만큼은 됐지 만 몸을 관리하고 가꾸는 여유를 갖기에는 아직 역부족. 강남 사람들은 먹는 것 해결은 문제도 아니고 이제는 나쁜 기름기 빼고 좋은 것만 고를 만한 시간적 ?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뜻.
삶의 질을 강조하는 '웰빙' 바람,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지역구형태로 부는 게 문제다. (p.156)

한국인들은 연령을 막론하고 외모에 집착하며, 자신들이 매력적이 되기 위해 혹독한 몸 단련 운동에서부터 성형수술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지 감수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이 집착의 배후에는 외모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는 집단적인 의식이 깔려 있다. (…) 이런 현상은 사람들로 하여 금 자존감을 잃게 하고 자신을 완전히 사물처럼 여기게 만들 수도 있다. (p.157)


그렇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이라 볼 수 있다. 건강에 좋고, 아름답게 꾸미고, 예쁜것을 고르고 먹으며, 이제 나의 것은 없고 남이 보여지는 것들만 있는 것 같다. 이게 지금의 사회라 생각하고 빠져들어 살았다. 남들도 남들이 하니 나마저 나도 해야지라는 굴레에서 이제는 벗어나야겠다.
나를 찾게 조금이나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현 사회를 꼬집어 준 ‘특권 중산층’ 을 사회의 관점이 아닌 자신을 돌아 보는 책으로 추천한다.


[창비] 특권 중산층_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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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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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점점 모두가어려워지고있는 나라. 현재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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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 | 2023.01.17
구매 평점5점
가장 중요한 것은 중산층의 빛이 꺼지지않는 세상이 살기좋은 세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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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c******n | 2023.01.03
구매 평점5점
중산층에 특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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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a******7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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