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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체제

: 일본 전후경제사의 멍에를 해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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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496g | 145*210*22mm
ISBN13 9791169090568
ISBN10 116909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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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만들어진 이러한 경제체제는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의 일본 경제 형태와는 이질적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그 체제를 ‘1940년 체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결국 총력전을 위한 국가총동원 체제로 만들어진 ‘1940년 체제’는 종전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살아남아 전후 일본 경제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 p.27

일본형 경영을 실행하는 기업은 ‘최고경영자부터 현장의 작업원까지, 전원이 공통의 목적을 위해서 협력한다’는 의미에서 군대와 같은 성격의 조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통의 목적이란 최우선이 조직으로서의 생존이며, 그다음이 동종 업계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회사에 강한 충성심을 갖고 일하는 일본 기업의 직원을 가리키는 이른바 ‘기업 전사’라는 말에는 비유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p.51

그 무렵 일본에서는 누구나 ‘일본의 미래는 지금보다 반드시 좋아진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황금시대’라는 낱말이 있는데, 유럽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뜻하는 관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고 기묘한 느낌을 받았지요. 1960년대의 일본인이라면 누구든 당연하다는 듯이 ‘황금시대는 일본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p.125

총수부터 현장까지 모두가 하나의 목적을 향해 일치단결해 협력한다는 ‘1940년 체제’의 이념이 석유파동 위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 셈입니다. 그로 인해 일본은 석유파동 이후에도 경제 우등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 p.195

요컨대 “일본의 주가가 너무 높은데 이미 성층권까지 올라간 것은 아닐까?”라는 투자자의 불안에 대해 증권사 영업 사원은 “일본에 한해서는 주식시장에 중력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뉴턴의 중력 법칙은 일본 주식시장에도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 p.238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지가 상승은 일본 경제의 성장을 반영한 합리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였습니다. 제가 토론회 등에서 현재의 땅값은 거품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자 강한 반론이 되돌아왔습니다. 거품 경제가 최고로 진행되는 동안, 거품을 거품이라고 ‘인정’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거품이라고 ‘지적’하기는 더 어렵고요.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는 고독한 싸움입니다.
--- p.251

이렇게 시대가 크게 변했음에도 일본 기업은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중요한 원인은 “일본형 기업 조직은 ‘1940년 체제’에는 적합했으나,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탄생한 새로운 체제에는 부적합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IT 혁명’이라는 엄청난 기술 진화의 혜택을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시키지 못했습니다.
--- p.304

“일하지 않아도 풍요롭게 잘살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단정 짓는 사람이 자꾸 나온다면, 그건 세상이 잘못되고 있다는 증거죠. 1980년대의 거품 경제 속에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하지만 이런 상황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아무도 성실하게 일하지 않으면 경제 전체적으로 부가가치는 창출되지 않고, 폭탄 돌리기 게임이 계속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큰 손해를 보는 사람이 나타나기 마련이죠.
--- p.335

정치의 역할은 누가 혹은 어느 부문이 희생될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그런데 21세기 일본 정치는 그것을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는데도 그것을 직시하는 정책을 펴려 하지 않고 일회성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구조를 바꿔야만 하는데 어떻게든 그럭저럭 견딜 수 있을 거라고만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 p.357~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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