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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마녀 여성

전사 마녀 여성

: 신화 속의 강인한 여성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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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776g | 179*243*20mm
ISBN13 9791188253265
ISBN10 118825326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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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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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유령, 마녀, 영물 같은 신화적?공상적인 존재는 언제나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내가 유독 집착한 대상은 여성 캐릭터였다. 친구들이 마이클 J. 폭스와 톰 크루즈에게 빠져 있을 무렵, 나는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다양한 생명체와 맞서 싸우는 〈타이탄족의 멸망 Clash of The Titans〉(1981)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나의 마음을 끈 것은 페르세우스 역을 연기한 섹시한 해리 햄린이 아니라, 흔들대는 모습의 메두사였다. 특수 효과 담당자 레이 해리하우젠이 만들어낸 메두사는 꼬불꼬불한 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눈으로 녹색 불빛을 쏘며 불타오르는 지하 신전을 느릿느릿 걸어갔다. 이 불길한 생명체는 그녀를 제압하는 멍청한 근육 덩어리 남자들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나는 메두사에게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녀는 어쩌다 죽은 뒤에도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을 전부 돌로 만들어버리는 섬뜩한 능력을 갖게 되었을까?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왜 메두사를 ‘안 좋게’ 여길까?
---「서문(5쪽)」중에서

마법을 부리는 불멸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키르케는 인간적이다. 일각에서는 키르케를 여신으로 묘사하지만 그녀는 신도 인간도 아닌 중간적 존재였고, 그녀의 능력은 독학으로 획득한 것이다. 키르케는 그 능력을 얻기 위해 인간들처럼 부단히 노력했다. 그녀의 이야기에서 육체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사용된다. 키르케는 자신의 몸을 협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남자를 인간에서 짐승으로 바꾸며,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고 엄마가 된다. 키르케는 속세의 마녀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애완동물과 약초에 둘러싸여 혼자 살아갈 때 가장 행복을 느낀다. 지켜야 할 명령이나 의무도 없으며 사회적 요구를 이행할 필요도 없다. 키르케는 단지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여성일 뿐이었을지도 모른다.
---「키르케(21쪽)」중에서

아르테미스는 어린 시절부터 독립적인 아이였다. 기원전 2세기 혹은 3세기에 쓰인 칼리마코스의 시에는 아르테미스의 세 번째 생일잔치가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생일 선물로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제우스의 말에 조숙한 아르테미스는 사랑이나 결혼에 매이지 않고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한다. 그리고 남동생처럼 활과 시위를 주고, 매일 입을 수 있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사냥복을 달라고 말한다. 또 자신의 시중을 들고, 개를 돌보는 것을 도와줄 수십 명의 시녀를 달라고 청한다. 여기서 나아가 아르테미스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산을 주고, 온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는 일을 맡게 해달라고 청한다. 너그러운 아버지인 제우스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딸의 소원을 전부 들어준다.
---「아르테미스(49쪽)」중에서

폭풍을 일으키며 약탈을 일삼고, 새의 몸에 여자의 얼굴을 한 끔찍한 괴물 하르피아이는 ‘목소리를 높여’ 잔소리를 해대는 여성을 일컫는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오늘날 이 이름은 주로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을 상징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야망이 지나치게 크고 목소리가 너무 크며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여성들, 분노를 표출하고 사회 변화를 위해 싸우는 여성들, 너무 섹시하거나 또는 섹시하지 않은 여성들 말이다. 또한 하르피아이라는 단어는 온·오프라인 담론에서 논쟁과 질문을 차단하는 방법이자 누군가를 편견에 가두는 방법이며, 합리적인 논쟁을 차단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르피아이(117쪽)」중에서

정치계에서 메두사는 공격적이거나 ‘여성 답지 않다’고 여겨지는 강인한 여성을 나타내는 용어가 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7세기 프랑스 만화에서 뱀 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졌고, 20세기 초 여성 참정권 반대 운동가들의 엽서에서 시위자들은 메두사 같은 괴물로 묘사되었다. 2016년 미국 선거 운동 기간에는 뱀으로 뒤덮인 힐러리 클린턴의 성난 머리가 페르세우스에 비유된 공화당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에게 잘리는 모습이 비공식적인 선거용품에 등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강인한 여성 지도자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고르곤으로 그려졌다. 이러한 묘사는 천년 넘게 지속되며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를테면 ‘입 다물어라. 안 그러면 우리가 입 다물게 해주겠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여준다. 여성이 자신만의 견해나 목소리를 표명할 경우 온라인 괴물들은 포토샵으로 이들 여성의 머리에 언제든 뱀을 그려 넣을 준비가 되어 있다.
---「메두사(121쪽)」중에서

역사적으로 많은 사회는 여성에게 자신의 생각을 감추고, 조용히 있고, 예의 바르게 식사하고, 사회에서 인정된 규범을 따르도록 요구했다. 입이 두 개 달린 일본 괴물인 후타쿠치온나는 이런 규율을 따를 때 어떤 결말에 도달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다. 이 설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구두쇠 남자가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그는 식비 걱정 때문에 결혼하거나 가정을 꾸리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새처럼 조금 먹는 여자를 만났고, 너무나 기쁜 나머지 곧장 그녀에게 청혼했다. 그의 아내는 열심히 일했지만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기에, 구두쇠인 그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상대였다. 하지만 비축해놓은 음식이 너무 빨리 사라지자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어느 날 집에 남아 아내를 몰래 염탐했다. 소름 끼치게도 아내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카락을 써서 뒤통수에 있는 커다란 입으로 주먹밥을 밀어넣고 있었다.
---「후타쿠치온나(132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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