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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양장 ] 민음의 비평-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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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창작/이론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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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530g | 152*225*30mm
ISBN13 9788937412417
ISBN10 89374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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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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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의 새로운 형식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가능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우선은 여기 실린 글들이 지난 10년 정도의 한국 소설을 회고하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2000년대가 그랬고, 2010년대가 그랬듯 2020년대의 한국문학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 현장에 늘 있고 싶다.
---「서문」중에서

비평적 의제가 던져졌을 때 그곳에 참여할 수 있는 비평가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처럼 비평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도 제한된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매해 데뷔하는 시인, 소설가들이 몇 명이고 이 중 아주 적은 창작자만이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다는 분석은 흔하지만 비평가는 그런 분석의 자료도 되지 못한다. 어렵사리 자신의 단행본을 가질 수 있는 시인, 소설가는 있어도 비평가는 없다. 독자를 곧바로 만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창작자의 대열에 비평가는 대체로 속하지 못한다. 그럼 대체 한국의 문학비평가는 무얼 할 수 있을까.
--- p.11

사실상 2015년의 ‘한국’에 관한 소설은 아주 소수로 존재하거니와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 여타의 서사 장르들이 이를 충분히, 훌륭한 방식으로 다루고 있어 명함을 내밀기조차 쉽지 않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싫어서』와 같은 작품이 독자의 이목을 끄는 현상은 단순하게 넘길 일이 아니라 한국 소설에 대한 어떤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일인지 모른다. 아직 당대의 서사를 소설이라는 방식으로 접하고 싶어 하는 독자가 제법 존재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 독자들이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 삶에 관한 통찰력과 세계를 대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문제는 ‘독자’다. 독자를 늘리는 것은 순문학의 입장에서 대단히 요원한 일이고, 사실 썩 갈급하지도 않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독자를 ‘지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한국 소설의 ‘애독자’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할 때 진짜 위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 p.24

대체로 순문학의 시스템은 문학이라는 이름의 권력을 가지고 있고, 그를 통해 그 바깥의 문학을 배제하고 차별해 왔다. 작품의 청탁에서부터 평단의 리뷰, 문학 관련 매체의 언급과 홍보, 각종 지원 제도, 문학상 심사 등 순문학의 시스템 안에서 그 바깥의 문학은 너무도 흔하게 또 자연스럽게 배제당한다. 지금 순문학 장에서 ‘문학주의’의 입장으로 타 장르에 대한 완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는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더 문제적인 것은 약간의 진입을 허용하면서 균형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시혜적인 태도이다. 그것은 순문학의 문학적 편견을 감추기 위한 알리바이고, 아주 낭만적이고 순진하게, 대결 구도를 설정하는 일이 무용하다는 원론적인 주장을 하면서 개별 작품의 계보와 특성을 무시해 버리는 무책임한 비평적 무능이다.
--- pp.72~73

나는 여기에서 한국문단의 ‘실체’를 일부 들여다보고자 한다. 여성 작가들이 득세해 남성 작가는 설 자리가 없어지고, 퀴어-페미니즘 일변도의 서사 속에 ‘다른’ 이야기는 쓰기 어렵게 되었다는 ‘인상비평’식의 판단이 아니라, 한국 문단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문예지의 지면이 어떻게 분배되어 왔는지, 소설 단행본은 어떻게 출간되고 있는지, 어떤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서 이로부터 다음의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한다. ‘지금 한국 문단의 남성 작가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나.’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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