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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 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망가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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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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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726g | 150*225*29mm
ISBN13 9788984078956
ISBN10 898407895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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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니그는 연준이 안전한 투자처에 있던 모든 돈을 위험한 투자 쪽으로 밀어내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를 우려했다. 돈이 수익률 곡선의 바깥쪽으로 점점 더 이동하면 호니그가 2010년에 경고한 두 번째의 커다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었다. 바로 자산버블이다. 2008년에 붕괴한 주택 시장이 자산버블이었다. 2000년에 폭락한 닷컴 주식도 자산버블이었다. 버블이 터지면 대중은 재앙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마련이고, 그들은 으레 탐욕스러운 월가의 사람들이었다. 주식시장에서 단기적 이익을 위해 자꾸만 가격을 높여 거래한 중개인이나 주택 버블에 기름을 부은 부정직한 모기지 브로커 같은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이 두 번의 자산버블과 뒤이은 붕괴의 시기에 호니그는 FOMC에 있으면서 그 버블들을 일으키는 데 연준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직접 목격했다.
---「1장 제로 아래로 가다」중에서

1970년대에 연준은 은행들이 점점 더 위험한 대출을 하도록 사실상 부추겼다. FOMC는 금리를 굉장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었다. 부분적으로는 1970년과 1975년, 두 차례의 침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준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진작하고 경제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면서, 너무 많은 돈이 풀리는 것의 부작용이 매년 더 명확해지는 상황에서도 낮은 금리를 계속 유지했다. 이 정책의 가장 명백한 부작용은 식품, 연료, 전자제품 등 소비자 물가의 상승이었다. 1973년에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율이 3.6%였는데, 사람들이 일상에서 구매하는 물건들이 1년 사이에 3.6%나 비싸졌다는 뜻이다. 1979년에는 인플레이션율이 무려 10.7%에 달했다. 이 정도의 물가 상승은 누구라도 체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식료품 가게에서도, 주유소에서도 명확히 드러났고, 노동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임금을 올려주어야 해서 기업들의 급여 지출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2장 중요한 숫자들」중에서

폴 볼커의 연준 의장 경력은 유쾌하게 마무리되지 못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때려잡았고 그다음에 야인으로 돌아갔다.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대 연준 역사상 어느 의장에게보다도 그에게 반대표를 많이 던졌다. 1987년에 그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났을 때 그는 세 번째 임기의 재지명을 사양했다. 볼커의 공로는 한참 나중에 경제사학자들이 인플레이션 종식을 위한 그의 노력이 독립적인 기관을 운영하는 지도자로서의 결정이었고 독보적으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했을 때에야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는 미국 권력의 중심 무대에 평생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3장 대인플레이션(들)」중에서

그린스펀의 연준어 사용은 길고 중대한 영향을 남겼다. 이것은 화폐 정책이 경제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던 시기에 화폐 정책이 미국 공공 담론에서 제거되는 긴 과정을 가속화했다. 평범한 시민이 그린스펀의 발언을 들으면 연준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평범한 사람은 비판은커녕 논의조차 언감생심일 정도로 복잡하고 알 수 없는 무언가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게 당연했다. 그린스펀의 발언은 연준이 천재 수준의 의사결정자들이 모인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올림푸스의 천상계에서 지상의 사람들을 위해 지극히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다루는 사람들이라고 말이다.
---「4장 연준어」중에서

호니그는 그의 표결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리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FOMC는 양적완화를 이미 결정한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반대표를 던진 이유는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해서이기도 했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는 미국 대중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그의 표결은 연준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준 내부에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이 문제를 두고 내부에 논쟁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적어도 한 명은 양적완화가 정당성을 갖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말이다.
---「6장 통화 폭탄」중에서

워런 버핏은 살로몬 사건에 대해 브레이디에게 직접 전화해 사정했고, 재무부는 곧 결정을 번복하고 살로몬의 프라이머리 딜러 자격을 유지했다. 벨은 이러한 성공과 살로몬이 구제된 것이 제이 파월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제이가 브레이디 재무장관이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결정으로 버핏은 살로몬에서 해야 할 청소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8장 해결사」중에서

몇 년이 지나고 되돌아보는 시점에서 위험한 기업 부채의 탑을 쌓았다고 월가의 트레이더들을 손가락질하기는 쉽다. 하지만 이들은 연준이 인센티브를 준 대로 했을 뿐이었다. 이러한 현상 중 어느 것도 연준의 의사결정자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어야 한다. FOMC가 가장 큰 규모의 양적완화를 진행하던 2013년에 댈러스 연은 행장 리처드 피셔는 명시적으로 이 정책이 주로 사모펀드에만 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이 파월이 있었던 칼라일그룹 같은 곳 말이다. 피셔는 높은 자산 가격이 버냉키가 기대한 방식대로 ‘자산 효과’를 일으켜[즉 주식, 주택 등 자산 소유자들이 부가 증가했다고 느끼게 되면 이들의 소비가 촉진되어] 이것이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높은 임금으로도 이어지리라는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9장 리스크 생성 기계」중에서

호니그 규칙의 핵심은 은행 업계에서 더 위험한 부분과 경제적으로 더 필요한 기업 대출 같은 부분을 분리해서, 위험한 투자를 한 은행이 베팅을 잘못했을 때 전체 시스템을 함께 위험으로 끌고 내려가지 말고 혼자 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포춘], [워싱턴포스트] 등에 글을 쓰는 금융 칼럼니스트 앨런 슬론(Allan Sloan)은 호니그의 상원 청문회가 끝나고 쓴 널리 읽힌 칼럼에서 호니그 규칙이 지금 월가가 정확히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우 간단하고 뛰어나다. 이것[호니그 규칙]은 위험성이 높은 행동과 낮은 행동을 현명하게 분리하자는 아이디어다.”
---「11장 호니그 규칙」중에서

연준이 조치를 취하면 모든 것이 영향을 받았다. 2018년의 시장 요동은 수많은 모습으로 수많은 장소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그것들을 추동했다. 서로 관련 없는 시장 패닉들로 보였던 것들이 실은 똑똑한 투자자들이 연준의 조치에 합리적으로 대응해서 생긴 일이었다. 투자자들은 파월이 하는 말을 들었고 파월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ZIRP의 시대가 점진적으로나마 끝나고 있었다. 거대한 돈은 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했다.
---「12장 완전히 정상적인」중에서

그런데 버냉키 시절에 연준이 수년간 이어질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를 결정했을 때 이 시스템이 파괴되었다. 양적완화의 부작용 중 하나는 공개시장운영의 섬세한 생태계가 너무 많은 현금으로 뒤덮여버린 것이었다. 연준이 레포시장에 직접 들어가 거래할 때는 피아노 조율사가 정교하게 줄을 당기거나 풀어서 팽팽한 정도를 딱 맞게 유지하듯이 정확하고 정교하게 레포 대출을 사고팔았다. 트레이더들은 가령 60억 달러어치의 레포 대출을 사거나 파는 매우 한정된 거래로 화폐 공급을 정확하게 연준이 원하는 수준에서 맞추었다. 레포 거래를 하면 현금이 주입되고 역레포 거래를 하면 현금이 약간 제거되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현금이 은행들의 준비금 계좌로 들어가고 나온다는 점이었다.
---「13장 보이지 않는 구제 금융」중에서

연준 내부에서는 대중에게 비치는 연준의 이미지에 대해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었다. 제이 파월은 연준이 중산층을 돕는 기구로 여겨지게 하려고 노력했다. 팬데믹 전이던 2019년에 파월은 ‘경청 투어’에 나섰다. 노동 대중의 우려와 생각을 듣고 그들을 연준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행보에는 전략적인 이유가 있었다. 연준의 고위 당국자들은, 다른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고투하는데 매우 부유한 사람들만 돕는 정책이 인기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2008년과 2009년에 연준이 시행한 구제책은 우파의 ‘티파티’ 운동과 좌파의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 둘 다를 촉발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보수 진영의 반발이 맹렬했고, 이들은 연준이 감사를 받아야 하고 더 강하게 규제되어야 하며 심지어는 해체되어야 한다고까지 공격적인 주장을 했다.
---「15장 승자와 패자」중에서

많은 중요한 면에서 2008년의 금융위기는 결코 끝난 적이 없었다. 2008년의 금융위기는 오랫동안 경제에 탈구를 일으킨 ‘긴 붕괴’였다. 금융위기를 야기했던 문제들은 거의 어느 것도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였다. 그리고 이 금융 붕괴는 미국의 민주적 기관들이 가진 역량의 긴 붕괴로 한층 더 다루기가 어려워졌다. 미국이 경제 문제의 해결을 연준에 의존했을 때, 이는 근본적으로 오류가 있는 수단에 문제 해결을 의존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연준의 돈은 승자와 패자 사이의 거리를 더 넓혔고 더 큰 불안정성의 토대를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취약해진 금융 시스템에 팬데믹의 타격이 닥쳤고 연준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더 많은 돈을 새로 찍어내 이전의 왜곡을 증폭했다.
---「16장 긴 붕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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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결정이 시장을 뒤흔드는 이 시기,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을 통해 미국 중앙은행을 한층 가까이에서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좋은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 오건영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부의 대이동』 저자)
다음 페이지를 궁금하게 만드는 탁월한 역작. ‘이해 불가능’으로 빠지기 쉬운 난해한 주제를 다루면서 이보다 더 명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 뉴욕타임스
수십 년에 걸쳐 연준의 경제 전문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국 경제를 오도하고 잘못된 정책을 내놓았는지 유려하게 들려준다.
- 월스트리트저널
이 책의 여러 장점 중 하나는 호니그를 통해 복잡한 반세기의 금융 역사를 손쉽게 파악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 현실이라는 점이 새삼 놀랍다.
- 파이낸셜타임스
눈을 틔워주는 책이다.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서술되었으며, 대다수 미국인의 경제적 후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그리고 앞으로도 미칠 문제들을 다룬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케임브리지대학 퀸스 칼리지 학장, 『코로나 이후의 세상』 『새로운 부의 탄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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