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이래도 가고 저래도 간다. 상처 받은 날도, 갈등으로 번민한 날도, 즐겁고 행복한 날도 강물처럼 흘러간다. 중요한 사실은 그 어떤 날도 지나간다는 것, 그리고 절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야 하는 이유다. 당신이 인생 반전의 지혜를 얻는 길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직접 경험을 통해서고, 두 번째는 책이나 멘토가 전하는 간접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전자는 깨달음이 크다. 그러나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다 보니 후회할 일이 그만큼 많아진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게 직접 경험만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을 과연 지혜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혜로운 사람은 미리미리 대비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모쪼록 이 책을 통해 40대가 인생의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꼭 깨닫기 바란다. 그러고 난 다음에는 40대를 후회 없이 살기 위한 인생 반전 레시피를 내 안에 이식시키고 실행해야 한다.
---「1장. 후회 없이 사는 나 되기, ‘40대에 인생 반전의 지혜를 얻는 길’」중에서
40대 역시 마찬가지다. 제 아무리 잘 달려도 후회할 일이 생긴다면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가령. 가야 할 방향이 부산인데, 강릉을 향해 잘 달린다면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강릉에 도착한 후 땅을 치며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잘 달리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천천히 가도 된다. KTX를 타고 가든, 자신의 차로 가든, 걸어서 멋진 풍경을 눈에 담으면서 가든 상관없다. 시간이 지나 후회할 일 없을 대안을 선택하면 된다.
---「1장. 후회 없이 사는 나 되기, ‘인생 반전은 속도보다 방향이다’」중에서
성공한 사람을 보고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예 당사자 스스로가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개업식하고 이틀 지나 외환 위기가 터졌다. 다행히 난 물린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경쟁자들은 달랐다. 거래처 부도에다 수금한 어음이 부도난 것도 모자라 환율이 폭등했다. 수입한 원자재 대금 결재하느라 원래보다 두세 배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다. 3중고를 겪은 경쟁자들이 죄다 줄도산했다. 그 덕분에 난 승승장구를 할 수 있었다. 그 누가 우리나라 5천년 역사에서 외환 위기가 터질 줄 알았으랴. 난 정말 운이 좋았다”는 식이다. 반대인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것으로 “내가 주식을 사고 나니 금융 위기가 터졌다”느니 “집을 팔고 나니 한 달 뒤부터 본격적으로 오르더라”며 재수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더라는 식의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이 두 사례의 경우를 단순히 운이 좋고, 나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그럼 무엇 때문일까? 바로 선택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 사람은 선택 타이밍이 좋았고, 한 사람은 좋지 않았다. 개업일, 집 판 날을 그날로 선택했기에 행운과 좌절이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물론 첫 번째 사례처럼 전혀 의도하지 않은 선택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어쩌다’ 시리즈는 절대 반복되지 않는다. 대박이든, 쪽박이든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까지 내 인생의 모든 결과는 운이 좋아서도, 나빠서도 아니다. 인생은 결코 한 방이 아니다. 그 인생의 주인공이 지속적으로 내린 선택의 결과물이다. 운칠기삼(運七氣三)도, 복칠기삼(福七氣三)도 아니다. 선택이 70%, 실력과 노력이 30%인 선칠기삼(選七技三)이다.
---「2장 선택 잘하는 나 되기, ‘인생은 한 방이 아니다’」중에서
그래도 남편의 좋은 점은 안 보이고 허물만 잘 보이는 사람은 이렇게 외쳐보라. “내 허물은 안고 다니고, 남편의 허물은 지고 다니겠다.” 이 정도로 노력하면 남편의 좋은 점들이 보이지 않을까? 수영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수영장을 바꾼다고 저절로 실력이 느는 게 아니라는 것을. 사표를 내고 새 직장에 들어간다고 새로 만나게 되는 직장 상사나 동료와 관계가 절로 좋아질 수 있을까? 성격이 맞지 않는다며 이혼한 후 새로운 상대와 결혼한다고 갑자기 말이 잘 통하고 관계가 좋아질 수 있을까? “꽃이 떨어져야 열매가 자란다”는 말이 있다. 나라는 꽃이 떨어져야 관계라는 열매가 자란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꽃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관계라는 열매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문제는 나는 변하지 않은 채, 상대(배우자, 부모, 자식, 형제, 상사, 친구 등)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를 바꾸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는가? 왜 배우자가 내 바람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상처를 받고 이혼을 생각하는가? 왜 덜커덕 이혼하고 나서 후회하는가?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제부턴 남(편)의 허물은 지고 다녀라.
---「3장.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나 되기, ‘남(편)의 허물은 지고 다니기로 했다’」중에서
최근 계층과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이 재(財)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생들까지 동아리를 만들어 재(財)테크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 오천 년 역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를 갈망했던 때가 있었을까? 그러나 정작 그토록 갈망하던 부자나 경제적 자유의 꿈을 이룬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 그럴까? 필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財)테크 방법을 너무 좁게 생각하는 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투자를 잘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 못한 이들일수록 그런 생각이 더 강하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95% 이상은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 투자 등 재(財)테크를 잘해 고소득자가 되고, 부자가 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자수성가형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다음과 같이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고액 연봉(수억~수십 억대 연봉을 받는 CEO 및 임원, 의사, 변호사, 변리사,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둘째, 고소득 자영업 경영(경쟁력이 탁월한 음식점, 미용실, 약국, 대형 학원, 커
피 전문점 등의 자영업 경영주)
셋째, 고액의 자문료, 수임료(수억 대 연봉의 영업인, 고액의 드라마 작가, 엔지
니어, 컨설턴트 등)
이렇게 보았을 때, 그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하나다. 재(財)테크로 돈을 많이 벌어 자수성가형 부자가 된 게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존재의 경지에 올라 고액의 연봉과 고소득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3장.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나 되기, ‘40대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유일한 공통점’」중에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필자들이 강의 시작 전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그러면 꿈, 도전, 목표, 용기, 사랑, 건강, 돈, 행복, 긍정, 습관, 몰입, 스펙, 노력 등 다양한 답변이 나온다. 40대는 대부분 돈을, 30대와 50대는 행복과 건강을 주로 꼽는다.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하버드대는 무엇을 꼽았을까? 1937년부터 72년 동안 814명을 대상으로 인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매년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성인발달 연구’의 최종 주관자였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그 연구 결과를 다음과 같은 한 문장으로 응축했다. “인간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다.” 인생에서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은 물론, 건강마저도 결국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카네기 공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성인발달 연구 결과와 비슷했다.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 중 임원이 된 이들의 85%가 인간관계를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4장. 관계의 밀도가 높은 나 되기, ‘인생은 결국 관계 싸움이다’」중에서
꼰대질의 원인은 상대를 위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충고나 피드백을 해준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꼰대들 중에는 ‘너틀 나옳’(‘너는 틀렸고 나는 옳다’의 줄임말) 성향을 가졌거나 누구에게 간섭 및 훈계를 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다. 이런 이들은 가족 간에도 꼰대질로 갈등을 겪고,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런데 정작 그들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전혀 없거나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이런 사람들은 결국 성공하기 어렵다. 그런 이들이 머릿속에 각인해야 할 말이 있다. “나를 죽여야 관계가 산다”는 말이다. 꼰대질을 죽이지 않으면 배우자, 자녀는 물론 상사, 동료 등과 좋은 관계를 맺거나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4장 관계의 밀도가 높은 나 되기, ‘나를 죽여야 관계가 산다’」중에서
그렇다면 이런 자녀들에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야 할까? 소리를 질러 꾸짖어야 할까? 아니다. 이러한 대응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크게 도움이 되하나는 자녀에게 ‘난 널 믿는다’, ‘네 생각을 존중한다’, ‘누가 뭐래도 난 네가 자랑스럽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는 게 좋다. 성(聖) 프란치스코의 어머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어머니처럼 말이다. 그리고 느긋하게 지켜보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될 놈은 그냥 놔둬도 스스로 제 갈 길을 찾는다. 반면, 안 될 놈은 무슨 노력을 해도 계속 엇나가는 행동만 한다. 이 말은 자녀를 방치하라는 게 아니다. 인정하고 존중해주면서 무한 신뢰하고, 무한 격려하라는 것이다.
---「4장 관계의 밀도가 높은 나 되기, ‘될 놈은 된다, 그냥 나둬도’」중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무엇이 그런 결과를 만든 것일까? 물론, 타고난 인성 탓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자신부터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살아온 탓이 더 크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라고만 배웠지, 나부터 존중해야 한다고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인 셈이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존중하겠는가. 나부터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듯이, 나부터 존중해야 남을 존중할 수 있다. 말은 쉬운데 실천은 잘 안 된다는 것이 문제다.
---「4장 관계의 밀도가 높은 나 되기, ‘모든 관계는 존중의 깊이 만큼 자란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