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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아래

올리브나무 아래

[ 양장 ] 박노해 사진에세이-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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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세와 지혜 99위 | 에세이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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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52g | 148*215*20mm
ISBN13 9788991418356
ISBN10 89914183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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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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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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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올리브나무는 오래고도 한결같은 사랑 그 자체다. 척박한 땅에서 온몸을 비틀며 자신을 짜 올려, 고귀한 열매와 황금빛 기름과 사랑으로 맺어 올린 좋은 것들을 남김없이 내어주는 나무. (…) 천 년의 올리브나무를 보며 나는 다시 사랑을 배우곤 한다.
--- p.10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이들은 성공을 재촉당하고 어른들은 성과를 부정당하고, 시류와 유행을 따라 알려지고 인정받지 않으면 쓸모없는 존재인 양 무시당하고 있다. (…) 어디에도 희망은 없고 누구 하나 바라볼 사람이 없고, (…) 세상이 다 이렇고 인간은 이런 거라고 ‘악의 신비’가 드리울 때면, 나는 천 년의 올리브나무를 바라본다.
--- p.10

올리브나무 숲에서 노동을 한다는 건 단순히 돈이 되는 일을 하는 것만이 아니다. 여기 태어나 지상의 한 인간으로, 역사의 전승자로, 하늘과 땅 사이 온 생명 공동체의 주체로, 나와 우리가 만나서 서로의 존재를 빛내는 일이다.
--- p.38

풀 죽은 아이들에게 말해주곤 하지요. 올리브나무처럼 살아야 한다고요. 누가 돌봐주지 않아도 스스로 강인하고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올리브나무처럼요.
--- p.56

나무는 심긴 그 순간부터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선택할 수 없는 이 자리에서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남고 푸르러야만 한다. 사람은 편하게 살고 싶고, 쉽게 살기를 바라지만, 강한 불볕과 모진 바람으로 인생을 단련시킨 자에게 고귀한 열매를 맺게 하는 건 하늘의 방식인가 보다. 우리는 그런 나무, 그런 창조, 그런 사람에게 감동하고 위로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으니.
--- p.61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점령한 1967년 이후 최소 250만 그루의 올리브나무가 불태워지고, 목 잘리고, 뿌리 뽑혀 나갔다. 백 년도 살지 못하는 점령자의 손에 잘려나간 천 년의 올리브나무가 하늘을 향해 부르짖나니. ‘모든 사람이 잊어버려도 내가 기억한다. 모든 사람이 침묵하여도 내가 증언한다. 모든 사람이 쓰러져가도 내가 여기 서 있다.’ 천 년의 기억을 품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 p.70

말 없는 격려, 속 깊은 사랑, 은밀한 가호.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지켜주는 나무 하나. 세상에는 그토록 묵중하고 한결같은 사랑의 사람 하나 있다.
--- p.88

이 땅에서는 올리브나무 아래 모든 일이 시작된다. 삶의 중요한 사건이 탄생하고, 고귀한 무언가가 맺어지고, 내가 성장해온 기억의 층들과 내면의 나이테가 새겨진다. 내 인생의 목적지를 비춰주는 한 점 빛의 자리. 한 그루의 나무는, 하나의 유일무이한 장소이다.
--- p.97

나무는 언제나 처음에는 혼자다. 홀로 선 나무에 꽃이 피고 결실이 맺고 씨알이 떨어져 아주 작은 나무들이 자라고, 한 걸음 두 걸음 푸른 걸음마를 시작하면, 나무는 나무를 부른다. 숲은 숲을 부른다. 오랜 기억과 투혼을 이어받은 후대가 힘차게 자라나는 땅에서, 희망은 불멸이다. 그가 앞서 걸어온 수백 년의 걸음 따라 100년, 30년, 어린 나무들이 푸르게 빛난다.
--- p.100

작은 연노랑 꽃이 피고 지면 드디어 올리브 알들이 맺힌다. 초록 빛깔 중에서도 더없이 독특한 ‘올리브그린’ 빛의 열매는 일용할 양식이 되고 고귀한 기름이 되고 성전의 향유가 된다. 올리브나무는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푸른빛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는 듯이. 저 불볕과 바람의 시련을 다 받아낸 올리브나무가 이르길, ‘내 사랑은 오래 익어왔다. 그대여 이 열매를 받아먹으라. 그리고, 세상에 맛을 내고 빛을 밝히라.
--- p.105

저 올리브나무는 하늘과 땅을, 한 생과 영원을 이어주는 비밀스런 빛의 통로인 것만 같다. 우리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불현듯 그 ‘빛의 통로’가 열린다. 그 빛을 따라 걸을 때 진정한 나에게 이르는 길이 밝아온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정말로 세상에 기여하는 길은 다른 무엇도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며 더 사랑하고 내어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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