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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가난

: 그러나 일인분은 아닌

온(on) 시리즈-05이동
안온 | 마티 | 2023년 11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11건 | 판매지수 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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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24g | 130*225*10mm
ISBN13 9791190853514
ISBN10 11908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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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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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밖의 가난이 어떠한지는 멀리서 보고 들었으되 그 사정에 훤하지 못하다. 그래서 ‘가난’을 주어로 문장을 쓸 때는 심히 망설였지만, 그래도 썼다. 다른 누군가가 이어서 일인칭의 가난을 쓸 테니까. 세상에는 빈곤 계측 모델로는 잡히지 않는 일인칭의 쟁쟁한 목소리들이 필요하다.
--- p.10

교무실에서 받아 온 것이 멸균우유가 아니라 수능 교재가 되었을 즈음, 나는 그것이 여전히 무거웠지만 짜증이 나지는 않았다. 동시에 가난에 체념한 나머지 이 “작은 선물들”에 순응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 p.15

책을 사거나 학원에 다니면 ‘진짜 가난’한 것은 아니라고 따지는 사람이 있을 것을 안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것이 힘에 부치는 가난이 있다는 사실도 안다. 그렇다고 내가 엄마의 삯과 몸과 시간을 먹어 치우며 학원을 다닌 2000년대에도 여전히 가난의 탈출구가 ‘교육’이었다는 점이 ‘가짜’가 되는 것은 아니다.
--- p.30

빵집에서 빵판을 닦느라 양팔 인대에 만성 염증이 생겼다. 대충 파스를 붙이고 버텼는데, 팔꿈치까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근육 주사나 물리치료의 일부는 의료급여가 포괄하지 않는 영역이어서 치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미충족 의료’ 문제는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 p.47

나의 연기는 끝날 줄 몰랐다. 무엇에 눌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주눅 들지 않으려고 이런 말, 저런 제스처를 꾸며냈다. … 나는 가난도 부끄러웠지만, 그렇게 애쓰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 p.66

금문교 근처에 클램차우더 수프를 빠네에 담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방심하면 사람 종아리보다 큰 갈매기가 빵을 채 갔다. 한 끼 식사를 새에게 도둑맞는 해프닝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는 것을 남들은 벌써 알았던 걸까. 다들 이런 해프닝에 진심을 다해 속상해하고 또 행복해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 p.78

우린 이렇게 흉터를 자랑하며 생존 신고를 했고 연대의식을 다졌다. 여기 봐, 나도 있어. 가해자를 알아도 신고할 수 없어서 생긴 상처가 흉이 됐어. 그래도 멀쩡하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하며 살아내자는 묵언의 약속을 했다.
--- p.89

나는 가난을 말할 때 가족을 맨 뒤에 배치한다. 가족이 그 모양이니까 그렇게 됐지 따위의 말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불행한 가족과 가난을 세트 취급하는 클리셰가 지겹다. 내 가난은 가족이 아니라 교통사고, 알코올중독, 여성의 경력 단절과 저임금, 젠더폭력 및 가정폭력과 세트였다.
--- p.116

가난한 사람은 누구보다 강력하게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현실에 묶여 있다. …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어떤 사람으로 살지 고민을 이어갈 시간이 없다. 내가 미래를 고민하다가 써버린 시간에 돈을 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 p.123

노동 환경이나 강도를 차치하고 연봉 숫자로만 보면, 나는 꽤 잘 버는 축에 속하는 6년차 학원강사였다. … 한번 맛보면 가난의 맛은 잊히지 않는다. 그 정도 수입이면 넉넉한 편이라고 주위에서 날 추어올려도 내 기분은 전혀 넉넉하지가 않다.
--- p.137

복지로 사이트의 메뉴로 복지서비스, 서비스 신청, 복지지도, 복지도움, 복지신고가 있는데, 복지 제공의 의지를 보이는 네 개 항목과 나란히 ‘부정 수급’ 신고를 광고하고 유도하는 ‘복지신고’ 항목이 있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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