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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좌와 우의 경계에서

: 서울에서 띄우는 평양 소식

주성하 | 싱긋 | 2023년 12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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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26g | 153*224*24mm
ISBN13 9791192968704
ISBN10 119296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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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없이 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출신성분’이라는 55개의 씨실과 ‘사회성분’이라는 4개의 날실로 구성된 계급 사회에서 꼼짝달싹 못 하고 살아야 했다. ‘혁명가 가족’으로 태어나면 바보라도 간부가 됐지만 ‘지주, 자본가, 종파, 종교인’ 등의 출신성분으로 태어나면 아무리 똑똑해도 힘든 육체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농민이라는 사회성분이면 평생 농촌을 벗어날 수 없었다.
--- p.28, 「세습 타도야말로 백두의 혁명정신」 중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터에서 남조선 대통령이 나왔다는 소식이 북에 알려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역시 액막이가 된 아파트가 최고라며 은정아파트 가격이 치솟을 것 같다. 물론 남쪽 소식을 대다수 북한 사람들이 알 수 없겠지만, 통일전선부 간부들을 포함한 일부 고위층들은 한국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게다가 삼풍백화점 붕괴는 많은 북한 사람들도 기억하고 있는 참사이다. 머잖아 북한에 ‘남조선에 아크로비스타가 있다면 우리에겐 은정아파트가 있다’는 소문이 퍼질지 모르겠다.
--- p.81, 「서울 아크로비스타와 평양 은정아파트」 중에서

탈북민 정착 시스템은 대수술이 필요하다. 각종 기관과 직원과 시스템을 늘리는 데 쓰지 말고 국내에 입국하는 얼마 안 되는 탈북민의 정착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팔아 돈은 누가 다 챙기냐’는 탈북민 사회의 불만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p.100, 「탈북자 정착 시스템 확 바꿔야 한다」 중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만든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든다, 잠수함을 만든다며 힘을 과시하려 하지만 정작 손톱만 한 시계 배터리 하나 때문에 한 세기가 후퇴하고 있다. 그토록 부르짖던 자립식 주체경제도 배터리 하나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
--- p.140, 「북한의 시간이 멈췄다」 중에서

‘열병식 노래’라고 퍼져 훈련장과 김일성광장 모의 열병식에서 모두가 떼창을 하며 힘을 얻었던 노래가 한국 민중가요인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었다. (…) 나중에 열병식 참가자들이 고향으로 가 퍼뜨리는 바람에 이 노래는 2002년 북한에서 최고로 유행한 가요 중 하나가 됐다. 독재 정권을 찬양하느라 준비하는 열병식에서 독재 정권에 저항했던 시인의 시로 만든 한국의 민중가요가 가장 사랑받는 노래가 돼 김일성광장에서까지 떼창으로 불렸다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 p.176~177, 「북한 ‘열병식 노래’가 된 한국 민중가요」 중에서

우리의 대북 정책도 북한의 부푼 기대에 편승해야 한다. 제공자와 수혜자로 나뉘는 일방적인 지원의 시대를 벗어나 이제부터는 상생과 공동 번영을 말해야 한다. 핵을 폐기하면 어떻게 남북이 함께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를 같이 말하고, 응원하고, 한발 더 나아가 체감할 수 있게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안갯속에 가려진 미래이지만 그것이야말로 지금 북한이 남쪽에서 가장 받고 싶어하는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 p.280, 「대북 인도적 지원 시대의 종말」 중에서

통일부의 북한 상대는 통일전선부다. 이 역시 매우 시대착오적인 이름이다. 다음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정신에 맞춰 두 부처를 동시에 개명해보자고 제안한다면 북한도 선뜻 찬성할 듯하다. 새 술이라면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p.337, 「통일부도 개명할 때 온 듯한데」 중에서

이리는 진돗개처럼 고귀한 혈통을 타고난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잡종견일 뿐이다. 하지만 이리는 탈북 도중 조마조마한 주인의 마음을 헤아린 듯 한 번도 짖은 적이 없었던 영리한 개다.
이리의 주인은 지인에게 “탈북하면서 개까지 데려온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지만, 배에까지 따라온 산 생명을 매정히 버릴 수 없어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한다. 목숨 건 사선도 함께 넘어왔지만 안타깝게도 남쪽엔 이리와 주인을 위한 마당은 없었다.
--- p.482, 「탈북 1호 견 ‘이리’의 한국 정착 이야기」 중에서

유상준의 한국 생활 16년은 이렇게 흘렀다. 그의 인생사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울컥해진다. 그는 자랑할 줄 모른다. 위에 쓴 유상준의 일대기는 그의 지인들에게 듣고 본인에게 확인한 것이다. 하나를 하고 열 을 했다고 자랑하기 급급한 이 세상에서, 이런 ‘바보’가 탈북자 중에 소문 없이 숨어 있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 p.498, 「‘바보’ 탈북자, 유상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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