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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디자인

무질서의 디자인

: 도시 디자인의 실험과 방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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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36g | 140*210*15mm
ISBN13 9788965640899
ISBN10 89656408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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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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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넘치는 열린 도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즉흥적 활동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장소는 도시 환경이 경직되어 이러한 즉흥성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진다. 그래서 무질서를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 p.10

도시란 수많은 삶의 방식을 담고 있는 물리적 고형의 존재이다. 프랑스 고어에서 이것은 ‘빌’(ville, 건물과 거리로 이루어진 고형의 실체)과 ‘시테’(cite, 그 물리적 장소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채택한 행동과 사고방식) 두 가지를 모두 의미한다. 『무질서의 효용』에서 구상했던 시민 참여 같은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할까? 건물, 거리, 공공장소의 디자인을 통해 고정된 관습을 이완하고 절대적인 자아 이미지의 질서를 깨트리는 것, 즉 자아의 무질서화가 가능할까?
--- p.19~20

시민 사회는 차이와 크게 다른 태도를 끌어안을 수 있어야 사람들이 자유,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 즉 혼자일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의 메워지지 않는 간극과 필요한 침묵은 인정받고 존중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시민 사회를 ‘시민적’으로 만드는 것이고, 시끌벅적한 마을과 다른 거대하고 밀집된 다양성의 도시가 가능해지는 지점이다.
--- p.29

유연한 자본주의가 지금 경직된 도시에서 피어나고 있다. 도시는 방향을 잃은 채 노동하는 동물을 가둔 철창이 되었다. 이 같은 역설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복합적인 공간이 사라지면서 매우 동질화된 구역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택과 분리의 과정은 지난 세기 내내 진행되었지만 특히 1980년대 초반부터 가속화되었다.
--- p.37

20세기 도시의 특징은 무차별적인 동질화였다. 중심지의 경우, 집안일을 돌보는 입주 하인들이 떠나면서, 런던에서는 마구간을 개조한 집들이, 파리에서는 건물 꼭대기 층이 새로운 럭셔리 공간으로 변모했다. 19세기 중반, 오스망은 시의 보기 흉한 이면이 드러나지 않는, 우아하고 풍요로운 도시 공간으로 파리를 개조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후에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대형 개발업자들이 우아한 구역을 벗어난 도시 외곽과 교외 지역에서 금융과 주택 건설업을 장악하게 되었다. 이 기업들에게는 복합적인 사용자를 위한 복합 용도의 공간보다 동질화된 건설 프로젝트가 상업적으로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 p.39

[르코르뷔지에가 제안했던] ‘부아쟁 계획’은 거리에서 일어나는 비규범적인 삶을 없앰으로써 도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대신 사람들은 높은 곳에 고립된 채 일과 일상의 삶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 수직적인 디스토피아적 실험은 다양한 방식으로 현실화되었다. 시카고에서부터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이 같은 도시계획 방식을 따라 빈곤층을 대상으로 하는 창고같이 생긴 공공 주거 공간이 만들어졌다. 활기 넘치는 거리의 삶을 제거하는 르코르뷔지에의 이 계획은 주로 중산층이 거주하는 교외 지역에서 구현되었고, 시내 중심가는 단일한 기능을 가진 쇼핑몰, 외부인 출입 제한 주택지, 고립된 캠퍼스처럼 지어진 학교와 병원으로 교체되었다.
--- p.45

스티븐 제이 굴드 같은 생태학자는 자연계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특성, 즉 [가장자리] 경계boundaries와 [교류] 경계borders에 우리의 관심을 주목시킨다. 전자의 경계는 일[사물]이 끝나는 가장자리를 가리키고, 후자의 경계는 서로 다른 그룹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가장자리를 이른다. 자연 생태에서는 서로 다른 종이나 물리적 조건이 교류의 경계에서 만나기 때문에 이곳은 유기물이 보다 활발히 상호-작용하는 장소가 된다. … 한편 [가장자리] 경계는 사자나 늑대 무리가 만들어내는 경계警戒의 영역이다. 이렇게 [교류] 경계는 다소 중세 시대의 벽 같은 역할을 하는데 반해 [가장자리] 경계는 닫힘을 만들어낸다. [교류] 경계는 곧 역공간liminal space이다.
--- p.50

미완의 형식은 일종의 창의적 신조로 볼 수 있다. 조형예술에서 이 창의적 신조는 조각 작품을 만들 때 작가가 의도적으로 마무리 짓지 않고 남겨두는 방식으로 전달된다. 시의 경우에는, 시인 월리스 스티븐스의 말처럼 “파편의 공학”으로 전해진다.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은 “가벼운 건축”이라는 말로 이 같은 신조를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여기에서 가벼운 건축이란 무언가 더해질 수 있도록 계획이 된 건축, 그리고 보다 중요하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거주 방식과 그에 따른 필요에 맞게 내적으로 수정될 수 있는 건축을 의미한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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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저버(Observer)』지 2020년 ‘올해의 책’ 선정 도서!

“파블로 센드라와 리처드 세넷의 『무질서의 디자인』을 읽으면서 내 고향인 더블린이 생각났다. 여기에서 저자들은 사유화, [시민들한테] 적대적인 건축, 광범위한 감시 시대의 윤리적인 도시 디자인을 탐구한다.”
- 내오이스 돌런(Naoise Dolan) (『옵저버(Observer)』 (“Best Books of 2020”))
매우 읽기 쉬운 이 에세이에서 세넷은 자신의 『무질서의 효용』에서 개발한 아이디어를 주창한다. 그 결과는 ‘개방형 도시’인 것 같다. 뉴욕의 허드슨 야드와 같은 장소와는 정반대다. 그곳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과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부동산 중심의 ‘커뮤니티’다. 상황에 따라 현대 도시 영역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필요하다.
- [영국왕립건축협회 발행] 『리바 저널(RIBA Journal)』
무력감의 조장과 그에 따른 관성은 사람이 아닌 이익이 중요한 기업을 대신하여 후원하는 자본주의적 ‘보모 국가(nanny state)’가 장려한 것이다. 확실한 것은 세넷과 센드라가 공표한 ‘무질서’의 계획이 그 관성에 대한 유일한 해독제라는 것이다.
- 모닝 스타(Morning Star)
시의적절하고 관련성이 높다. 리처드 세넷과 파블로 센드라가 볼 때 도시는 동질성에 저항하고 차이를 장려할 때, 그리고 사람들이 건축 환경과 공공 용도를 적극적으로 형성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부여할 때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 오언 오브로인(Eoin OBroin) (『아일랜드 타임스(Irish Times)』)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자발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 책의 대담한 목표를 공식화하기 전에 이 책은 권력의 도시(뉴욕시 허드슨 야드)와 시민의 도시(뉴욕시 가먼트 지구) 중에서 어느 한 편을 들라는 대담한 초대를 하고 있다.
- 플라치도 곤살레스 마르티네스(Placido Gonzalez Martinez) (『저널 오브 어번 디자인(Journal of Urban Design)』)
그는 폐쇄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건물이 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개조되기보다는 파괴되는 부서지기 쉬운 도시의 그림을 연상적으로 그린다.
- 샤멘인 찬(Charmaine Chan),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이 책은 저자들의 관점을 정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진행되는 개방적인 대화로 볼 수 있다. 매우 생생하고 흥미로운 읽기다.
- 주디스 라이서(Judith Ryser) (『어번 디자인(Urban Design)』)
훌륭한 공공장소는 놀라움의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 리처드 세넷과 파블로 센드라는 ‘취약한 도시’ 또는 ‘폐쇄된 도시’라는 개념과 ‘개방형 도시’라는 개념을 대조시킨다. 즉, 주민, 방문객, 근로자의 요구가 변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장소다. 건물, 거리 또는 동네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항상 ‘불완전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팬데믹 이후 도시 공간 관리에 대한 지침으로 읽어 볼 가치가 있다.
- 시티 저널(Cit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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